힘들다. 정말 힘들다.
어제 저녁부터 나는 말문을 닫았다.
내가 가장 화가 났을때 하는 행동.
화란 책을 펼쳐 보았다.
나의 마음을 가장 잘 나타내어 준다.
화를 간직한 나의 마음은 더욱더 병들어 가는 것을.
남편이 말한다.
너가 윤희한테 말 안하는 것이 더 괴로울거라고.
평소처럼 마음을 비우고 잘해주라고.
그래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 잘해줘라는 것이 끝도 없는 걸.
이불을 펴 주라고 씨름한다.
벌써 한시간째 앉아 있다.
난 내 할일을 하고 있다.
결국 이불을 깔아 주었다.
휴 10살된 아이의 똥구멍도 닦아주어야 하나?
난 내가 악해질까봐 두렵다.
틱닉한 스님의 화를 다시 한번 읽고 있다.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