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설탕 두 조각 소년한길 동화 2
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 한길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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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즘 초등2학년에 딸한테서 협박아닌 협박을 받고 사는 것 같다.^^^

  "엄마 커피속에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넣고 싶어요."  

딸한테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잔소리를 자제를 할려고 노력을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알아서 스스로 할 줄 아는 일도 이것 해라 저러 해라. 했나! 안했나!! 매일 매일 아이들에게 해라고 하고 확인의 연속이다. 이렇게 나가다가는 부모라는 존재가 이 책속의 아이처럼 귀찮은 존재가 되어 버릴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기까지 한다. 

이 책을 처음 구입했을때에는 그림책과는 달리 글이 좀 많은 관계로 아이가 읽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지만 다른 책보다 더 빨리 읽어 버렸다. 좋아하는 다른 일들을 다 두고 단순에 읽어버린다는 것은 책의 내용이 아이와 같이 움직이고 있고 그 속에서 아이는 공감하며 대리만족을 얻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만 읽히는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도 한 번 쯤을 읽어보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맨 끝부분의 해피 엔딩은 부모님께 반항하는 아이에게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 주게 설정되어져 있고 서로 가족이 사랑이라는 울타리를 엮어 주어서 좋다.

혹 초등학교 저학년들 중에서 책의 글이 너무 많다고 주저하거나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한 번 권해 주었으면 한다.  단순에 읽어가리라고 확신한다.

저학년 도서중에서 별 다섯개를 달아 주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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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5-17 10:28   좋아요 0 | URL
제가 좋아하는 책 ^__^
지금 커피 마시고 있는 중인데 여기에도 마법의 설탕조각 부탁드립니다^^

다연엉가 2004-05-17 10:34   좋아요 0 | URL
밀키웨이님 서재엔 제가 원하던 책이 많아 어제도 덥썩 주문했지요.^^(자리지 않은소녀 트루디) .... ^^^^ 지금 님의 커피속에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들어갑니다.^^^^그 다음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그나저나 밀키웨이님 장애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 얼마 안되는 것 같은디..

밀키웨이 2004-05-17 10:59   좋아요 0 | URL
예. 몇권 되지 않는 듯 해요.
외국에는 얼마나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기획해서 출간해 내기가 시장성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고 여겨져서 그럴지도 모르고요.


키가 작아져서 지금 간신히 자판 두들기고 있는 중....헥헥..ㅋㅋ
좀전에 작은 차력사가 블럭놀이 같이 하자는 거 살짝 도망왔거든요 ^^

BRINY 2004-05-17 22:08   좋아요 0 | URL
책울타리님께서도 이 책의 리뷰를 올리시네요. 어떤 책일까?? 근데 어른용 마법의 설탕은 없을까요? 오늘은 목 아픈 것도 있고해서 그냥 허허 웃고 넘긴 일이 많았네요.

superfrog 2004-05-18 00:09   좋아요 0 | URL
호호.. 이 책, 3학년 조카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보내 준 거거든요.. 사실 제가 고등학교 때 미카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를 너무 재밌게 봤거든요.. 님이 별 다섯 개 주셨으니 안심입니다..^^

다연엉가 2004-05-18 14:24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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