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과 상상력이 쑥쑥! 낙서 그림책
노연교 지음, 지문 그림, 이지운 감수 / 아이앤북(I&BOOK)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낙서 그림책 - 자기 마음대로 맘껏 그리기~ ㅎㅎㅎ 상상력 최고!!!




 제목 : 낙서 그림책
 저    : 노연교
 그림 : 지문
 감수 : 이지운
 출판사 : 아이앤북


집에 스케치북과 연습장들이 한가득입니다.
여기저기서 얻은 것도 많지만요.
아이들이 한번 그림을 그리면 필~을 받아서 쭉~ 하거든요.
그래서 미리 장만을 해두었죠.
그리고 종종 벽이나 바닥에도 낙서를 하곤 합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해주고 싶어요. 여건이 되면..
한 벽면을 다 막 낙서하는 곳으로~
하지만, 잘 안 되더군요. 그런데 결국 저희 집의 한 면은 다 스티커로 도배되어 있답니다. ^^;;
한번 그리기에 빠지면 집중해서 하던 아이들...
조금씩 커가면서 많이 안해주어서 미안했어요.
요즘은 주로 책 보고 노는 것만 하느라 말이지요.
그래서 이번에 이 책을 계기로 다시 예술(?)의 세계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책 소개      




책 표지가 아주 인상적이죠.
아이의 표정하며 제목이 딱~
제대로 낙서를 할 수 있을듯 해보여요^^
저희 둘째가 너무 좋아하는 책..
사이즈도 참 큽니다^^



이 책은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유치원 교육과정이라고 합니다.
창의력과 상상력도 쑥쑥 키워줄 수 있다고 하네요.
어떤 영역들이 있을까요?



아래는 전체적인 책의 모습이에요.
한 면이 한 영역이 되기도 하고 2페이지가 한 영이 되기도 합니다.
순서는 다 달라요.
하나의 영역이 연달아 나오기 보단 골고루 나옵니다.
오히려 이점이 더 좋아요.
여러 영역을 각각 자극할 수 있으니까 말이지요.


미리 그림이 그려져 있기도 하고~
윤곽이 다 나와있던 페이지도 있답니다.
다양해요. 그리고 각각 특징이 있지요.
아예 없는 백지의 아이의 자유로움이~
틀이 있는 부분은 체계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요



영역은 언어, 탐구, 표현, 건강, 사회 이렇게 5가지에요.
자세히 들여다보면요.
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랍니다.
채소도 나오지요. 동물도 나오지요. 건강에 관힌 이야기도 해요.
언어, 사회성 발달도 기를 수 있는 영역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페이지수도 많아서 아이의 머리를 자극하고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몇가지 예

(탐구) 꽃밭 위를 날아다니는 나비를 마음껏 그려보기
(표현) 따르릉 따르릉 전화가 와요. 노래, 진동 등 다양한 전화기 벨 소리를 상상하며 그려 보세요.
(언어) 그림을 그려서 끝말잇기를 해보세요.
(건강) 맛있는 라볶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그려보세요.
(사회) 은비의 말에 수민이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보고 수민이의 표정을 그려보세요.




각 활동 아래에는요. 가이드가 있어요.
<이렇게 해볼까요>라는 코너인데요.
이 영역에선 이런 점을 중점으로 보세요~ 라고 간단한 Tip을 주고 있어요.
대부분은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강조하는 말이랍니다.
부모들이 활동할때 보시면 더 도움이 될 내용들이에요.










          독후 활동      




자, 드디어 저희 꼬맹이도 이 책에 빠져들어가고 있어요.
뭐 제목의 표제들은 무시..ㅋㅋ 자신의 상상대로 진행하기도 하고~
맘껏 창의성을 드러냅니다.
비행기 말고 기차도 빠르다면서~ 그려보자 하고~
우리 자동차가 빠르다고 아빠 차 그려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검은 바탕에도 다양한 표현을 했어요.
눈도 그리고 구름도 그리고 눈꽃도 그렸답니다.


동물 그림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라지요.
역시나 이 책에는 동물 그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호랑이, 코끼리, 돼지 그림을 완성해보았어요.




5살 둘째만 할 수 있는 책이냐? Oh~ NO!!!!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책이에요.
저희 큰 아들도^^ 너무 즐겁게 해보고 싶어해서 했답니다.
자신만의 별자리 그리기를 하는데요.
정말 자유스럽게 그리더라구요.
저도 Don't touch!
아이의 자유로움을 보고 싶었어요.
음.. 다하고 나서 보니 의아하긴 하더라구요. ^^


그리고 놀래켰을때의 표정을 그려보기. ㅎㅎㅎ
동그랗게 놀란 눈 보이시나요? 입도 하.. 벌리구요.



비가 한동안 오다가 이제야 해가 비치지요.
그래서 책에서 보는 나무가 반가운거 있죠?
나무도 그려보고 꽃도 그려보고요.
빨래줄엔 속옷도 그려보았습니다^^
오른쪽으로 아래 세번째 그림은 아이가 그린 코끼리에요. 굉장히 알록달록 하죠?
각종 야채와 과일도 그려보았어요.



책 안의 기본 틀이 있는 곳에서는 관찰하는 면이 강조되는 거 같아요.
평상시에 인지를 어느 정도 했고, 조금의 상상력도 가미되면 더 좋구요.
색연필로 다양한 색상도 사용하면서 색감도 배울 수 있네요.



창의력 대 폭발중!!!
울 아드님, 미술에 꽂혀서 이 낙서책을 들었다 놨다 했네요.
그리고 그 의도록 완벽하게 받아들이셔서^^
제대로 즐겨주셨습니다.
막판엔 폭발해서 손과 발을 그려보기까지 했네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말이지요.
떡하니 동그라미 안에.. ㅋㅋㅋ











        마무리        


정말이지 이렇게 반응이 잘 나올 수 몰랐어요.
창의성과 상상력이 중요한건 아는데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는 참 많이 빼앗고 있어요.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강조하죠.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해봐라라고...
평상시엔 자꾸 누르고 표현하지 못하게 하면서 막상 평가나 잣대라 이뤄지는 부분에선 강조하니.. 얼마나 힘들까요.
아이들이 크면서 더 그런거 같아요. 그래도 어릴때는 안 그랬는데요.


이번에 저희 큰아이도 이 책을 즐겨하고 있답니다.
아이의 표정이 굉장히 행복해요.
둘째는 완전 집중하구요.
말 그대로 낙서 그림책이다 보니, 저도 뭐 틀을 강조해서 하라고 하진 않습니다.
말 그대로 상상력으로 창의적으로 그리면 되니까요.
그려도 되고 찍어도 되고 색칠해도 되구요. 글을 써도 되니까요.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변화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자유로움을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인데,
이렇게 다양한 표현력이 있는 아이들인데 왜 이런 능력들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지 못했을까 하는 죄책감도 들었어요.
이 책을 다하고 나면, 주말에 스케치북을 가지고 맘껏 표현하는 활동을 해보려 합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났지만 살짝 가려지려 했던, 억눌리려 했던 아이들의 상상력/창의력을 다시 키워주기 위해서요.
낙서 그림책, 신선한 놀이책이랍니다.
아이들이 더 즐거워하는 놀이책이라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캐니멀 지구별 여행
이소비 글, 부즈클럽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캐니멀 지구별 여행 -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그림책



* 저 : 이소비
* 그림 : 부즈클럽
* 출판사 : 부즈펌(VOOZFIRM)


아이들은 손으로 뭔가 하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저희 두 아드님도 마찬가지에요.
특히나 요즘 둘째 아들은 그리기에 푹~ 빠져있습니다.
스티커 북 놀이는 한동안 하다가 최근엔 안하고 있었어요.
주로 만들기 위주로 돌아가서요.
그러다 오랜만에 접하게 되었는데.. ㅎㅎㅎ 아이가 너무 좋아라 하네요.
가끔 한번씩 사서 기분 전환을 해도 좋을 듯 해

 

캐니멀 지구별 여행, 어머나, 표지부터 정말 상콤합니다.
귀여운 캐릭터 하며, 노랑 표지가 인상적이에요.
스티커 뿐 아니라 미로찾기, 색칠공부도 할 수 있군요.
이야.. 정말 신나겠죠?




캐니멀 친구들이 은근 많은데요.
EBS에서도 요즘 방송한다고 하는데, 저는 못봐서.. 궁금하더라구요.
주말에 하면 한번 봐야겠어요.
다들 비슷한든 다른 친구들...
미미는 완전 공주^^ 오즈, 아토가 개구쟁이 같아요^^
이들은 이 책의 주인공들이랍니다~
바로 지구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지요~




책 안의 스티커 사진인데요. 다른 페이지를 찍었는데 같은 스티커도 있네요.
총 4장입니다. 이날 바로 1장 날라갔네요. ㅎㅎㅎ
맨 앞쪽에 있는 스티커에요.




이 책은 단순한 활동 놀이책이 아니라 그림책입니다.
바로 스토리가 있어요.
지구별 근처에 캐니멀 행성이 있는데 그 안에 아토, 니아, 피지 등 친구들이 살고 있었어요.
이들은 지구별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요.
과연 지구별엔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을까요?


처음 오는 곳이라 신기하고 낯설죠.
하지만 와서 술래잡기도 하고 방에서 이것저것 장난을 치지요.
놀이터에서도 놀고, 바다 구경도 하고, 맛난 음식도 먹으러 갑니다.
이들이 각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스티커 활동을 통해서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요.
지구별 여행을 잘 할 수 있도록요.


그리고 이야기 중간 중간 미로찾기, 색칠하기가 나와요.
길은 잃은 오즈, 미미, 울리 등을 찾고 색칠하는 것입니다.
스티커 붙이다가 이런 활동도 하면 재미나더라구요.




둘째 아드님 신나셨죠.
바다속 동물들이 좋다면서 먼저 도전을~




이젠 멋진 케이크 도전합니다.
빵도 다양하고, 이 야밤에 땡기지요.
그리고 미로찾기.. 재미나게 한 후, 또 가고 싶다면서 여기저기 둘러봤다지요. ㅎㅎ




책 속의 캐니멀 친구들을 붙여주고 있어요.
이젠 이 친구들과 익숙해졌겠죠?




솔직히 딸랑 스티커 놀이만 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니...
스토리도 있고 좋더라구요.
귀여운 캐릭터도 시선을 사로 잡구요.
스티커가 한번 붙이고 살짝 떼면 다시 붙일 수도 있어서 좋더라구요.
큼직큼직하니 잘 붙고 조그마한 것도 잘 붙어요.
아이들과 이야기도 읽고 붙이는 놀이활동하면 참 재미있어 할거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가 화났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엄마가 화났다 그림책이 참 좋아 3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가 화났다 - 나의 이야기..




* 저 : 최숙희
* 그림 : 최숙희
* 출판사 : 책읽는 곰


책 제목을 보곤 아이들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하면서도 엄마랑 똑같네..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표지의 엄마 모습과 아이 모습이 약간 무서운거 같다고 말하는데요.
저도 이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어요.
잘 지내다가도 한두번씩 틀어지는 큰 아이와의 관계에서 항상 화가 나 있는 엄마..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변하게 되더라구요.
지금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답니다.
월요일 저녁 혼내고 나서 화요일은 많이 칭찬해주려고 했더니만, 일찍 자서 자는 모습만 봤네요.
역시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는 표현을 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이 순간도 영원하지 않잖아요.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들인데 화내고 짜증내고 살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표지를 보니, 엄마가 화가 제대로 나셨네요.
그림자가 떡하니...
아이는 완전히 겁에 질려 눈이 똥그래요.
노랑 바탕과 꽃은 참 이쁜데 말이지요.
도대체 아이는 왜 엄마를 화나게 했고, 엄마는 얼마나 화가 나신걸까요?





산이는 자장면을 좋아합니다.
점심에 자장면을 먹게 되었는데요.
식탁은 엉망에 옷과 얼굴에 다 묻히고 먹지요.
자장 괴물이 된다고 하면서 말이에요.
"또 시작이다, 또!
제발 가만히 앉아서 얌전히 좀 먹어."



자장면을 먹고 저분해졌으니 씻어야겠죠.
비누를 만지면서 거품을 내서 거품 나라를 만들어보는 산이.
"이게 다 뭐야! 목욕탕에서 놀다 넘어지면 큰일 난다고 했어, 안 했어!"


산이는 이제 가만히 앉아서 그림을 그리기로 했지요.
종이가 작다보니 벽에다가 그리기 시작했어요.
"이게 집이야, 돼지우리야!
내가 진짜 너 때문에 못 살아!"





산이는 엄마의 소리에 가슴이 뛰고 손발이 떨리고 숨도 쉴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는... 사라집니다. 산이가 없어졌지요. 검은 기운과 함께요.
도대체 산이는 어디로 갔을까요?




뜨거운 기운 뒤에 사라진 산이를 찾기 위한 엄마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후루룩, 부글이, 얼룩이.
그리고 엄마의 모습은 완전히 폐인처럼 됩니다.





<후루룩, 부글이, 얼룩이 들의 이야기를 보세요.>



엄마는 너무 슬펐고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미안하다며 울었지요.
후루룩, 부글이, 얼룩이의 이야기를 듣고 산이가 오버랩되면서 생각났을거에요.
그렇게 울다 다시 만난 산이는...
엄마의 품에 꼭 안깁니다.
산이도 엄마를 떠나서 두려웠을테고, 엄마에게도 산이 없는 시간이 아마 악몽이었을거에요.
엄마가 만난 후루룩, 부글이, 얼룩이를 통해서 엄마도 많이 알았을거에요.




아휴.. 엄마의 모습에서, 또 후루룩, 부글이, 얼룩이의 이야기에서 저도 많이 울컥 하더라구요.
제 모습이 바로 이 엄마의 모습이기도 했어요.
아이들의 호기심, 창의성을 꺽는 행동들과 말을 항상 해왔으니 말이지요.
그렇게 혼나면 우리 아이들은 서럽다고 울거나 그냥 견뎌내었는데....
산이처럼 얼마나 손이 떨리고 가슴이 아프고 힘들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울 큰아이랑 제가 많이 좀 대립하는데요.
이 책이 아이에게도 뭔가 생각하게 하는거 같았아요.
근데 다 읽고 제게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음..
아이의 생각이 너무 궁금했답니다.
둘이 분위기 좋을때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책 속에 나오는 엄마, 산이, 부글이, 얼룩이를 그려보았어요.
열심히 그렸는데 약간 살짝 찌르러지긴 했네요^^;;





이 세상 그 어떤 부모도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어요.
하지만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모진 말도 많이 하게 되는 것도 부모 같아요.
핑계는 다 아이를 위한다면서, 결국 알고보면 내가 편하기 위해서 아이들의 행동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도 종종 느끼거든요.
아이들 책으로 만난 이 그림책으로 엄마가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채찍질을 하게 된 계기가 된 책이에요.
산이처럼 사라지거나 가슴이 아프지 않게 앞으로 더 아이들을 사랑하려고 하고 인내하려고 합니다.
"아들들, 사랑한다, 그리고 항상 미안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칫솔이 싫어 - 이 닦기 싫어하는 나쁜 습관을 자연스럽게 고쳐 주는 그림책
제라 힉스 글.그림, 김경희 옮김 / 효리원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난 칫솔이 싫어! - 우리도 잘 닦아보자구!





 제목 : 칫솔이 싫어!
 저    : 제라 힉스
 역    : 김경희
  그림 : 제라 힉스
 출판사 : 효리원




"다녀왔습니다~~~"
"엄마, 오셨어요~"
"얘들, 이만 닦으면 된다~"


보통 퇴근하면 대화가 요렇게 시작됩니다.
어떤 순서냐면요...

아이들
저희 엄마


애들이 다 잘 씻지만 희한하게 이를 닦으면서 자꾸 나오고, 둘째는 잘 하다가 또 요즘 안하려고 해요.
큰 아이는 벌써 이가 3개 빠졌는데, 1개는 비정상적으로 다쳐서 뺐구요. (아직 안 나와요.)
2개는 정상적으로 빠져서 나오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라면 애들이나 저나 신경이 좀 많이 쓰여요.
몇번의 치과 정기검진을 하면서 많이 나아졌답니다.
병원 처음에 갈때는 무서워 하더니 이젠 제법 잘 가죠^^
얼마전에도 문자가 왔는데, 좀 버티다 가보려구요~


저희 애들도 이 닦기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더라구요.
어린이집서 열심히 배울때는 곧잘 하던 둘째가 요즘 들어 완전 뺀질뺀질이랍니다.
그래서 매일 신경전이지요.
엄마랑 하겠다, 아빠랑 하겠다, 아빠 엄마 다 하면 하겠다...
온갖 핑계들은 다 댑니다.
그리고서도 잘 안하려고 하죠. 녀석...
그 와중에 만난 요책..
[야호~ 입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되어버렸어요^^ 특히 큰아이도 말이지요~





       책 소개      



표지 대박이지요.
칫솔은 발로 턱~ 아이 표정은 삐죽~ 굉장히 맘에 안 드는거 같아요.
제목도 큼직하게.. 싫다고 써있네요.
왜 이리 이 친구는 칫솔을 싫어할까요?



요즘은 아이들 생활습관 동화가 참 많이 나옵니다.
전집으로도 나오고요. 단행본으로도 많이 나와요.
내용들이 다 좋더라구요. 그림도 좋고~
이 책은 사이즈가 좀 크지만 단행본으로 아이들과 보기 좋습니다.
<이 닦기 싫어하는 '나쁜 습관'을 잡아주는 책>이거든요.
과연 어떻게 잡아줄런지.. 한번 보자구요~




치약을 쭉쭉! 짜버리는 아이. 치약이 없으면 치카치카를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것일까요?
굉장히 기분 좋아보여요. ㅎㅎ



책 속의 주인공은 칫솔을 굉장히 싫어라 합니다. (막 던지는군요.)
워낙 싫어라 했기에 다양한 칫솔들을 섭렵했습니다.
색깔별로도 (초록, 파란색 칫솔), 모양별로도(노랑 줄무늬, 물방울 줄무늬 칫솔),
오돌토돌하거나 구불한 칫솔, 전화기 모양이나 동물 칫솔 등등요.
안 써본 칫솔이 없네요.
이 많은 칫솔 중에 그래도 맘에 드는 칫솔이 없답니다.
이 닦는 것보다 더 재미난 일을 좋아하는 아이.
얼마나 이 닦는게 싫으면 이만 안 닦으면 뭐든 다 하겠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이가 툭! 빠집니다.
그리고 칫솔요정을 기다리지만, 아이의 이빨은 퇴짜를 맞습니다.
대신 [요술봉]이 생겨요. 반짝이 요술봉, 근데요. 칫솔 모양이랍니다.



이 반짝이 요술봉으로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궁금하면 책 속으로 gogo!
뭐든 다 좋았을까요? 부작용도 살짝 보이는 군요^^











          독후 활동      



작은 아이도 좋아한 책이지만 큰 아이도 참 좋아라 했어요.
이미 자기는 이가 빠진 경험이 있기에 더 공감이 되었나봅니다.
이를 빼도 계속해서 이는 잘 관리를 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멋지게 그림도 그려보았어요.
선그라스 낀 아이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나요? ^^












        마무리        




저희 집은 칫솔을 대량 구매해놨어요. 치약도요.
둘째가 자꾸 치약을 먹기도 할 뿐더러(덕분에 불소가 적에 들어간 치약으로 구매합니다.)
칫솔도 자꾸 씹어서 금방 칫솔모가 망가지더라구요.
온라인 쇼핑을 통해서 칫솔을 사면, 자기 칫솔은 어떤거냐며 엄청 챙깁니다.
형아꺼랑 구분을 해주곤 하지요. 그럼 그 칫솔을 어린이집에 꼭 가지고 가요~
이렇게 좋아라 하면서 왜 어느 날은 이 닦기가 그리 힘든지요.


습관이 참 무섭습니다. 밥 먹고 3분 이내 닦는 습관, 저도 회사에서는 꼭 그렇게 하는데요.
집에선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다 정말 간혹 이도 못 닦고 자면 아휴..
아침에 입안이 완전 느낌 별로거든요.
이를 닦으면 얼마나 상쾌한가요. 시원하구요.
그래서 집에서도 가급적 식사 후 바로 이를 닦으려구요. 저희 아이들도 말이지요.
정말 치아요정이 더럽다며 이 안 가져가면 슬플거 같다고 해요.
그래서 앞으로 약속했답니다. 더 구석구석 꼼꼼히 치카치카 하기로요~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적을 물리치는 방법 별천지 물리치는 방법 시리즈
카트린 르블랑 지음, 롤랑 가리그 그림, 유병수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해적을 물리치는 방법 - 해적은 더이상 무섭지 않아~






 제목 : 해적을 물리치는 방법
 저    : 카트린 르블랑
 역    : 유병수
 그림 : 롤랑 가리그
 출판사 : 별천지




해적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전 우선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이 먼저 떠올라요.
그리고 놀이동산의 해적선.. ㅎㅎㅎ
엄청 커다란 배가 왔다갔다 하는거요. 얼마나 재미나요?
하지만 해적은.. 실제로는 참 무섭지요.
해적에 의해 잡혀서 희생되는 사람들도 있고, 약탈되는 재물도 많지요.
뉴스에도 간간히 나오는 해적 이야기....


아이들은 피터팬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해적을 먼저 접했어요.
참, 그 전에 놀이동산에서 먼저 접했네요.
그리고 보는 이 해적 이야기 책...
피터팬에서 해적 선장 후크는 피터팬에 당하기만 합니다.
해적들은 떼로 몰려다니지요. 무서운 갈퀴나 갈고리 등을 손에 들고서요.
무시무시한 이런 해적들을 물리치는 방법..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어요.



       책 소개      





표지에는 제목답게.. 다양한 해적들이 등장합니다.
대부분은.. 험상궂게 생겼어요.
뚱뚱하거나 귀에 커다란 귀걸이도 하고, 기다란 칼도 들고 있고...
총들 든 해적, 해골 해적, 새도 해적모자를 쓰고 있네요.
이런 해적들을.. 과연 물리칠 수 있을까요?




해적들은 누구일까요?
바다를 지나가는 배들을 공격해서 그 배의 여러 물건들을 훔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 나서기도 하지요.
이 해적들을 물리치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먼저.. 바다에서 해적을 만나면 어떻게 할까요?
보물이 들어있다고 생각되는 상자에 꽃게를 넣고 있다고 믿게하면?
해적들은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해적들이 검은색 깃발로 위협하면 대포에 흰 물감을 넣어서 검은색 깃발로 쏘면 됩니다.
그럼 하얀색으로 변하겠죠.


- 기발한 생각이 눈에 띄더라구요. 꽃게하며 하얀 물감, 또 잘못된 방향으로 해적선의 경로를 바꾼다..  진짜로 물리칠 수 있겠더라구요.


이젠 육지로 올라온 해적을 물리쳐보자구요.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해적들을 내려오지 못하게 널빤지에 비누칠을 하거나,
해적들이 하는 한쪽 눈가리개를 더 씌어 보면 안 보이겠죠?
손에 갈고리를 한 해적들을 옷걸이에 걸어두기도 하네요.
해적들은 술도 좋아하죠. 술을 통째로 가져다 주면 마시고 자겠지요. 그때 칼이나 무기를 없애는 거죠.




욕실에서도 해적을 물리칠 수 있어요.
욕조 안에서 배를 타고 다니는 해적들..
물비누를 전부 목욕물에 넣어 버려 거품 폭풍을 일으키는거죠.
방문 앞에 성게 몇 마리를 놓으면 해적들은 방에 못 들어온답니다.
어떤 규칙도 지킬 줄 모르는 해적들에게 반대로 말을 하면요 청개구리처럼 행동해요.
"조용히 있는 것을 금합니다." 그럼 해적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해적들의 모습이 그렇게 썩 무섭지는 않지요?
험상궂게 그리려고 하면서도 익살스러워 보여요.
개구쟁이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구요.




왼쪽은 처음 책을 펼치자마자 보이는 간지, 오른쪽은 마지막 간지입니다.
사람들 표정이 얼마나 다양한지... ㅎㅎㅎㅎ
오리배가 눈에 확 띄죠^^







          독후 활동      




내용이 재미있다면서 정말 즐겁게 보았습니다.
해적이 나타나면 자기도 이렇게 해서 물리쳐보고 싶다네요^^



독서록을 하면서 글씨를 흉내내보았어요.
책 표지의 제목을 보면 해적 모자, 칼, 배, 해골 등의 모양이 있거든요.
그대로 흉내내 보는 아들... 신기하다면서 그려보네요. 쓰는게 아니라..ㅎㅎ




질문과 답을 적어보는 독서록을 했는데요.
책 속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있죠? 덕분에 재미나게 해볼 수 있었습니다.
책 내용도 다시 한번 살펴 볼수 있었구요







        마무리        




우리 아이들은 참 호기심이 많아요.
그리고 또 무서움도 많지요.
그런데요. 무서움보다 호기심이 앞서는 아이들이더라구요.
그래서 자꾸 알고 싶어하고 궁금해하고 하더라구요.


해적... 실제로는 참 무섭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많이 무섭지 않게 나와요.
대신 해적이 누구인지는 알 수 있지요.
무서운 해적이지만 물리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키워줄수 있는 책이에요.
유쾌한 그림과 글이 인상적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