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칫솔이 싫어 - 이 닦기 싫어하는 나쁜 습관을 자연스럽게 고쳐 주는 그림책
제라 힉스 글.그림, 김경희 옮김 / 효리원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난 칫솔이 싫어! - 우리도 잘 닦아보자구!





 제목 : 칫솔이 싫어!
 저    : 제라 힉스
 역    : 김경희
  그림 : 제라 힉스
 출판사 : 효리원




"다녀왔습니다~~~"
"엄마, 오셨어요~"
"얘들, 이만 닦으면 된다~"


보통 퇴근하면 대화가 요렇게 시작됩니다.
어떤 순서냐면요...

아이들
저희 엄마


애들이 다 잘 씻지만 희한하게 이를 닦으면서 자꾸 나오고, 둘째는 잘 하다가 또 요즘 안하려고 해요.
큰 아이는 벌써 이가 3개 빠졌는데, 1개는 비정상적으로 다쳐서 뺐구요. (아직 안 나와요.)
2개는 정상적으로 빠져서 나오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라면 애들이나 저나 신경이 좀 많이 쓰여요.
몇번의 치과 정기검진을 하면서 많이 나아졌답니다.
병원 처음에 갈때는 무서워 하더니 이젠 제법 잘 가죠^^
얼마전에도 문자가 왔는데, 좀 버티다 가보려구요~


저희 애들도 이 닦기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더라구요.
어린이집서 열심히 배울때는 곧잘 하던 둘째가 요즘 들어 완전 뺀질뺀질이랍니다.
그래서 매일 신경전이지요.
엄마랑 하겠다, 아빠랑 하겠다, 아빠 엄마 다 하면 하겠다...
온갖 핑계들은 다 댑니다.
그리고서도 잘 안하려고 하죠. 녀석...
그 와중에 만난 요책..
[야호~ 입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되어버렸어요^^ 특히 큰아이도 말이지요~





       책 소개      



표지 대박이지요.
칫솔은 발로 턱~ 아이 표정은 삐죽~ 굉장히 맘에 안 드는거 같아요.
제목도 큼직하게.. 싫다고 써있네요.
왜 이리 이 친구는 칫솔을 싫어할까요?



요즘은 아이들 생활습관 동화가 참 많이 나옵니다.
전집으로도 나오고요. 단행본으로도 많이 나와요.
내용들이 다 좋더라구요. 그림도 좋고~
이 책은 사이즈가 좀 크지만 단행본으로 아이들과 보기 좋습니다.
<이 닦기 싫어하는 '나쁜 습관'을 잡아주는 책>이거든요.
과연 어떻게 잡아줄런지.. 한번 보자구요~




치약을 쭉쭉! 짜버리는 아이. 치약이 없으면 치카치카를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것일까요?
굉장히 기분 좋아보여요. ㅎㅎ



책 속의 주인공은 칫솔을 굉장히 싫어라 합니다. (막 던지는군요.)
워낙 싫어라 했기에 다양한 칫솔들을 섭렵했습니다.
색깔별로도 (초록, 파란색 칫솔), 모양별로도(노랑 줄무늬, 물방울 줄무늬 칫솔),
오돌토돌하거나 구불한 칫솔, 전화기 모양이나 동물 칫솔 등등요.
안 써본 칫솔이 없네요.
이 많은 칫솔 중에 그래도 맘에 드는 칫솔이 없답니다.
이 닦는 것보다 더 재미난 일을 좋아하는 아이.
얼마나 이 닦는게 싫으면 이만 안 닦으면 뭐든 다 하겠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이가 툭! 빠집니다.
그리고 칫솔요정을 기다리지만, 아이의 이빨은 퇴짜를 맞습니다.
대신 [요술봉]이 생겨요. 반짝이 요술봉, 근데요. 칫솔 모양이랍니다.



이 반짝이 요술봉으로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궁금하면 책 속으로 gogo!
뭐든 다 좋았을까요? 부작용도 살짝 보이는 군요^^











          독후 활동      



작은 아이도 좋아한 책이지만 큰 아이도 참 좋아라 했어요.
이미 자기는 이가 빠진 경험이 있기에 더 공감이 되었나봅니다.
이를 빼도 계속해서 이는 잘 관리를 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멋지게 그림도 그려보았어요.
선그라스 낀 아이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나요? ^^












        마무리        




저희 집은 칫솔을 대량 구매해놨어요. 치약도요.
둘째가 자꾸 치약을 먹기도 할 뿐더러(덕분에 불소가 적에 들어간 치약으로 구매합니다.)
칫솔도 자꾸 씹어서 금방 칫솔모가 망가지더라구요.
온라인 쇼핑을 통해서 칫솔을 사면, 자기 칫솔은 어떤거냐며 엄청 챙깁니다.
형아꺼랑 구분을 해주곤 하지요. 그럼 그 칫솔을 어린이집에 꼭 가지고 가요~
이렇게 좋아라 하면서 왜 어느 날은 이 닦기가 그리 힘든지요.


습관이 참 무섭습니다. 밥 먹고 3분 이내 닦는 습관, 저도 회사에서는 꼭 그렇게 하는데요.
집에선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다 정말 간혹 이도 못 닦고 자면 아휴..
아침에 입안이 완전 느낌 별로거든요.
이를 닦으면 얼마나 상쾌한가요. 시원하구요.
그래서 집에서도 가급적 식사 후 바로 이를 닦으려구요. 저희 아이들도 말이지요.
정말 치아요정이 더럽다며 이 안 가져가면 슬플거 같다고 해요.
그래서 앞으로 약속했답니다. 더 구석구석 꼼꼼히 치카치카 하기로요~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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