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토끼의 추석 알콩달콩 우리 명절 5
김미혜 글, 박재철 그림 / 비룡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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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토끼의 추석 - 추석에 대한 재미난 그림 동화를 만났어요~



* 제목 : 분홍 토끼의 추석
* 저 : 김미혜
* 그림 : 박재철
* 출판사 : 비룡소



얼마전에 바로 2011년 추석이었죠.
올해는 추석이 굉장히 빨랐어요. 약간 덥기도 했구요.
그리고 너무 짧아서 아쉬웠죠. 특히나 빨간 날이 너무 적어서 말이에요.
매년 추석때는 온갖 맛있는 음식을 해서 가족끼리 즐겁게 먹고 즐기는 날이기도 하지요.
그 해의 추수를 감사하고 조상께 차례도 지내구요. 성묘도 다녀오지요.
저희도 여지없이 아이들과 할머니댁에 다녀오고 소중한 명절을 보냈답니다.
이렇게 추석을 맞이하면서 딱딱! 시기에 맞는 멋진 책을 만나볼 수 있었지요.

 

분홍 토끼도 추석을?
토끼와 추석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커다란 달을 배경으로 토끼가 소를 타고 환하게 웃는 표정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아이들과 책 속 이야기로 출발!!



달나라에 사는 토끼가요. 계수나무 아래에서 떡방아를 찧고 있다가 그만...
절굿공이를 놓치고 말았다고 해요. 세상에나....
달 밖으로 슝~ 날아간 절굿공이.. 토끼는 절굿공이를 찾으러 은빛마을로 내려왔습니다.


마침 은빛마을에선 달동이 아빠가 산소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요.
달동이 해동이도 함께 하고 있었지요.
잠시 잠자리를 따라 자리를 떴는데, 그때 절굿공이를 발견했답니다.
가벼운 절굿공이를 할머니께서는 너무 좋아라 하셨지요.
벼 찧을때 좋을 것이라며 좋아하시는 할머니를 보고 분홍 토끼는 생각합니다.
방아를 다 찧을 때까지 기다리기루요. (분홍 토끼.. 생각이 깊죠? ^^)
그때 할머니께서 절굿공이를 놓고 부엌에 가십니다. 기회를 잡은 토끼.. 과연 달나라로 갈 수 있을까요?




추석을 맞이하여 달동이네로 모여든 친척들...
각종 음식들이며 송편도 빚고 차례상도 지내고~
마을에선 행사가 벌어집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하는 줄다리기, 그리고 강강술래 등~
명절 분위기 제대로죠?
그런데 분홍 토끼는 어찌 되었을까나요~~


아래 사진들 보세요. 너무 정겹지 않나요?
그림이 너무 정직해서 참 맘에 들더라구요.
색감도 좋고~ 부드럽고 토끼의 저 천진난만한 표정.. 너무 좋더라구요.



'당그 당그 당그다당'
'하늘에는 별이 총총. 강강술래'
'여어차 우여라, 여어차 우여라'

다양한 표현들이 정감이 있고 우리의 전통 풍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글과 그림에서 보여주고 있지요.



토끼는 구름다리를 통해서 슝슝~ 날아가네요. 과연 어디로??
강강 술래.. 와~ 저도 어릴때 해봤는데.. 커서는 잘 안하게 되네요.
그리고 추석의 대미는 바로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것이지요.
저흰 올해는 잊었네요. 내년엔 꼭 해보려구요.




책 마지막에는 추석에 관련된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중추, 가베라고도 하고 음력 8월 15일을 말하지요.
추석 때 먹는 음식, 행사, 놀이, 풍속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아빠랑 함께 책을 읽어보았어요. 추석 당일에요.
책 내용이 재미있다면서 아빠도 아이도 즐겁게 보았답니다.
작은 아이도 옆에서 경청하였다죠^^



어린이집에서 송편을 만들어본 아들래미...
또 만들 기회가 있어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미리 준비된 고명과 떡으로 조물 조물 만들었네요.
앙금과 건포도~~~
그리고 아들은 제게 다양한 주문을 합니다.
자기도 하면서 말이지요.
그 결과물은.. 바로 다다음 사진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송편만들기~~~
옆 친구는 제법 송편 모양이 나지요.
우리 아들은.. 창작의 세계에 접어드셨습니다.
물론 엄마에게 고난이도를 요청했지요.



짜잔~~ ㅎㅎㅎ
아이와 함께 만들어본 송편이에요.
반달, 토끼 얼굴, 사람 등등...
어때요? 멋진 송편이 되었지요? ^^



사실은 송편을 만들자고 노래를 부른 우리 큰 아들...
작년까진 유치원에서 만들었는데 학교 가니 안 만들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만들어보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런데요. 집에 쌀가루가 없어서 사러 주말 내내 돌아다녔지만 없더군요.
미리 떡으로 해서 해도 되는데.. 그건 주일에 알았고.. ㅠㅠㅠ
미리 알았더라면 아이와 함께 해봤을텐데 말이지요.
그래서~~ 내년엔 꼭 하자 하고, 올핸 큰 아이랑은 가짜 송편을 만들었습니다.
집에 있던 문도우로 말이지요.
대신 다양한 모양으로요^^
토끼, 원숭이, 펭귄은 물론 바나나, 생선 등 재미나게 만들어보면서 송편 만들기를 대신했답니다^^



차례도 지내고, 윷놀이도 했어요.
어찌나 재미나던지요^^
윷놀이는 친가에서 외가에서 모두 했는데..ㅎㅎㅎ
너무 좋아라 하더라구요.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냈답니다^^



올 추석은 유난히도 짧았는데요.
그 아쉬움은 즐거운 가족과의 시간으로 다 해소했어요.
맛난 음식, 그리고 놀이, 또 가까운 청계천도 다녀오고 말이지요.


이 책에서 나오는 전통 놀이나 풍습은 실제로 경험해보진 않았지만요.
기회가 되면 한번 체험은 해보고 싶더라구요.
책 속 이야기를 통해서 즐겁게 경험해볼 수 있었고요.
토끼 덕분에 어떻게 달로 넘어가는지도 알게 되었네요.


추석을 맞아 이 책을 보게 되서 참 좋았구요.
이 책이 시리즈던데 다른 책들도 정말 궁금해지더라구요. ^^
그나저나 추석, 아.. 언제 또 1년을 기다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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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바쿠간 2 스티커 색칠 슈팅바쿠간 스티커 색칠 2
계림닷컴 편집부 지음 / Oh!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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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바쿠간 2 - 아들들이라면^^ 좋아할거에요~



* 제목 : 슈팅 바쿠간 2 스티커색칠
* 저 : 오!북스편집부
* 출판사 : 오북스(계림북스)




집에 있던 바쿠간, 큰 아이가 어릴때 좀 했었는데요.
한동안 텔레비전에서는 다른 캐릭터가 많이 나왔었죠.
많이 사모았던 바쿠간들...그리고 카드들은 잊혀져가고~
파워레인저 정글포스니, 메탈 블레이드니 등등이 점점 쌓여갔습니다.
그 와중 다시 바쿠간 사랑을 하게 된 둘째 아드님...
형의 뒤를 밟고 있다죠.
카드랑 그 바쿠간 사랑~
그 와중 서점에서 본 이 스티커 북을 사달라고 꽂혔네요.
결국 아들은 소원 성취 했습니다. ㅎㅎㅎ


종류도 다양하더라구요.
이 스티커북은 정식 명칭이 [슈팅 바쿠간 2 스티커색칠]에요.
주인공 캐릭터들이 다 나온 책~
둘째 아드님은 이 표지를 보자마자 표정 급 화색^^
역시 울때 줘야 제값을 발휘하네요. ㅎㅎㅎ



2장에 걸친 바쿠간 스티커랍니다.
책을 보면서 각 페이지마다 붙이면 되어요.
뭐, 하루 지나니 싹~~~ 사라졌네요. ㅎㅎㅎ



그리고 등장인물 소개~
저도 한때 바쿠간 만화를 볼때는 캐릭터를 다 알았지만 지금은.. ㅎㅎ
얼굴은 알겠는데 이름이 영^^;;;
주인공과 그들의 바쿠간이 소개됩니다.
개인적으로 단오가 가장 멋지네요^^



스티커만 있다면 재미 없겠죠.
요렇게 미로찾기 게임도 할 수 있구요.
서로 맞는 바쿠간 연결하기 등 아이들이 즐겁게 놀이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아래 보시면 길 찾기는 물론 각 등장인물을 색칠하는 파트도 있답니다.
이야, 생각보단 어려워 보이는데^^;;;
며칠 뒤에 보니 열심히 잘 했더라구요^^
아직 많이 남아서 열심히 더 할거라네요. ㅎㅎ



받자마자 신나서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아드님.
결국 저렇게 활동도 해보네요.
아직 한글을 많이 모르는데 우선 그림을 보고 연결하는 거라 열심히 합니다.



남자아이이고 자기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참 좋아라 하네요.
가끔, 맘껏 놀라고 이렇게 놀이북을 사줘도 참 좋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재미난 게임도 많고 정교한 색칠도 하면서 아이의 집중력도 쑥쑥 올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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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간 캥거루와 바다사자
노르베르트 라베 지음, 파올로 프리츠 그림, 정성원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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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간 캥거루와 바다사자 - 엄마, 표지가 제일 중요한 장면이에요~~~




 제목 : 바다로 간 캥거루와 바다사자 
 저    : 노르베르트 라베
 역    : 정성원
 그림 : 파올로 프리츠
 출판사 : 별천지




8살인 저희 집 큰 아들은 다른 사람들 일에 참 관심이 많아요.
학교 가서 첨에 아이에게 조금 주의를 준 행동은, 다른 친구들의 행동에 너무 간섭을 하면 안된다고 했어요.
적당한 건 좋으나 과하면 문제가 되니까요.
또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서 상처받는 친구들이 생기면 안되니까요.
하지만, 도와야 할 일이 있다거나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생기고, 또 내가 도움이 필요할때는
주저없이 돕고 또 도와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에 빠져있을때 주변에 있는 친구들 중에서
현재의 편한 상황에서 뻔히 불편하고 예측하기 힘든 다른 경험을 할텐데
선뜻 자신의 것을 버리고 도와줄 친구들은 얼마나 있을까요?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저도 그런 생각을 깊이 있게 못해봤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난 과연 이 책의 시드니처럼 할 수 있을까?
나에게 시드니는 누가 될까?




       책 소개      




육지에 사는 캥거루가 바다로 갔답니다. 그것도 바다사자랑요.
캥거루와 바다사자라 같이 사는게 가능할까요?
그리고 바다로 간다니요. 그 사연이 어떤지 참 궁금했어요.



파파라치 서커스단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습니다.
캥거루인 시드니도 그 중 하나지요.
링 위에서 경기에 이긴 시드니, 그의 가장 친한 친구는 바다사자 넬슨입니다.
그런데요. 넬슨은 서커스단 단장에게 늙었다고 푸대접을 받습니다.
그리고 시드니에 지난 과거를 들려주지요.
자신의 과거를요.

넬슨의 이야기를 들은 시드니는 넬슨을 데리고 그의 소원대로 바다로 데려다 준다고 합니다.
서커스단에 못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시드니는 뒤도 안 돌아보고 결정을 합니다.
그리고 둘은 떠나죠. 바다를 향해서!!!



그렇게 이동하던 와중 바다 서커스도 만나고 거대한 고래, 다른 바다사자들을 만납니다.
우여곡절 끝에 고래 뱃속에 들어가는 시드니, 그리고 눈 덮인 장소에서 눈토끼도 만나구요.
신나는 고래 썰매도 탑니다.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지요.


이 책의 그림은 참 부드러워요. 섬세함도 느껴지구요.
캥거루 눈망울이 참 이쁩니다. 색상도 너무 보기 좋구요.
제가 반했던 그림은 눈에서 타는 고래 썰매 장면이요.
고래의 표정이 대박입니다~ 와우.. 정말 기쁜 웃음이에요^^



생각보다 의외로 글이 많습니다.
중간 중간 글이 없이 그림만 있는 페이지들도 있어서요.
글 읽고 그림 보고 하는 느낌도 들어요.










          독후 활동      





자기 직전에 봐서 그런지 한참 졸려하더라구요.
그래도 재미나고 다음 장면이 궁금한지 손에 안 좋던 아들입니다.
재밌다고 열심히 보았어요.



그리고 대뜸 '엄마 저 표지 그릴래요.' 합니다.
왜 그러냐고 하니, 이 장면이 젤 중요하대요.
그래서 궁금해서 저도 바로 책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표지는 친구를 위해서 첫 탈출 시도를 하는 시드니였답니다.
아, 아이가 왜 이 장면을 좋게 보고 그리고 싶어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참 기특해지더라는^^



저희 아들이 그린 그림이에요.
어떤가요? 비슷한가요? ^^
엄마가 안 봐야 잘 그린다 해서 안 봤더니 멋진 작품이 탄생했네요~








        마무리        





유명한 탈무드 이야기 중에서 세 아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죠.
어떤 부자에게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아내, 두 번째로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그냥 관심이 없던 아내가 있었죠.
그런데 자신이 죽게 되었을때 함께 같이 가자 아내들에게 이야기 하였지만,
그의 곁을 지킨 이는 처음 부인도 아니요, 둘째 부인도 아니었습니다.
살아 생전 온갖 정성을 다해주고 풍족하게 해줬지만 결국 남은 이는 자신이 타박했던 마지막 아내였죠.
이 아내들은 돈, 친척, 그리고 착한 일(선행)을 말하지요.

이 책에 나오는 시드니는 친구들을 위해서 자신의 것을 버리는 행동을 합니다.
혹자는 말할거에요. 과연 시드니는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인지..
결론적으로는 아주 좋았던 행동이죠. 바다사자 넬슨의 소원을 들어줬고, 고래, 눈토끼, 또다른 바다사자들을 친구로 사귈 수 있었거든요.
그 동물들은 모두 서로 돕고 우정을 키우고 말이지요.
결국 이 책에선 착한 일, 헌신과 우정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동물들을 통해서요.
그림을 그리면서 표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가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것 같아 좋았던 거랍니다.

선명하고 눈에 띄는 그림과 재미난 이야기 구성, 그리고 명확한 주제를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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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귀를 물리치는 방법 별천지 물리치는 방법 시리즈 7
카트린 르블랑 지음, 롤랑 가리그 그림, 유병수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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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식인귀를 물리치는 방법 - 엄마, 식인귀가 뭐에요?





 제목 : 식인귀를 물리치는 방법
 저    : 카트린 르블랑
 역    : 유병수
 그림 : 롤랑 가리그
 출판사 : 별천지



악~~ 안돼!!!
공룡때문에 우리 아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요. 으~~~



이 세상에서 공포를 주는 것들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것일수도 있구요. 아닐수도 있어요.
느낌이나 촉각, 생각만으로도 무서움을 느낄 수 있지요.
괴물, 무서운 사자, 도깨비 등등 우리가 무서워 하는 대상들은 참 많습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실제로 볼 수 없는 다양한 괴물들이 나오지요.
아이와 함께 갔었던 제주의 트릭아트뮤지엄에서의 사진입니다.
그 중에서 몇몇 괴물들, 거대 동물과 공룡과의 조우~
사실 무서워 하면서도 공룡은 좋아라 하더군요. ㅎㅎㅎ
하지만 실제로 보면 조금 무서워 하겠죠?

그 중, 식인귀라고 들어보셨나요?
 
※ 식인귀(食人鬼) :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

뜻이 굉장히 무섭죠?
사람을 잡아먹다니요. 으~ 생각만해도 으스스합니다.
그런 식인귀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이 있나봐요.
우리 함께 찾아보자구요.





       책 소개      


표지의 등장인물들이 바로 식인귀들이랍니다.
벌써부터 무시무시하게 생겼죠?
손에 든 도구들을 보세요.
커다란 포크와 칼, 방망이, 도끼, 아이를 요리하는 방법 50가지 레시피.. 헉....
엄청난 덩치들과 길다란 수염, 그리고 부리부리한 눈까지...
아마 실제 식인귀들도 이와 같은 모습일듯 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무서운 식인귀들을 물리칠수 있을까요?



약간 무서움이 많은 친구들은 안 보는게 좋을 책이랍니다.
무시무시한 식인귀 이야기니까요.
아무래도 주인공이 식인귀다보니, 장면들이 약간 공포스럽긴 해요.
그리고 상황도요^^;;

식인귀들은 사악한 미소, 심술궂은 눈, 나쁜 손버릇을 가지고 있는 뚱뚱한 괴물들이랍니다.
그들은 항상 배가 고파요.
그런 배고픈 식인귀들이 왔을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에서는 이렇게 아주아주 배가 고파서 찾아온 식인귀들을 물리치는 방법들이 나와요.
그런데 그 방법들이.. 기발합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이 참 좋아라 할 책이에요^^



배가 고픈 식인귀에게 음식 대신 돌멩이를 준다거나,
싱싱한 살코기 냄새를 못 맡도록 오물을 뿌린다거나,
밤에 식인귀의 이빨에 강력 접착제를 바른다거나,
당당하게 그들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한다거나 하는..
조금은 엉뚱하다고 생각되는 여러 아이디어들은 식인귀를 실제로 물리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그림이 처음엔 아이들이 딱 보기에 이쁘다는 생각을 안했지만 볼 수록 빠져들더라구요.
엉뚱한 이야기 속에 담겨진 식인귀 퇴치법이 맘에 들었나봅니다~~~








          독후 활동      



글밥도 적당하고 이 책도 시리즈라 전에 비슷한 책을 봐서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궁금한게 많았지요.
식인귀가 뭐고 오물이 뭐냐~ 하면서 모르는 내용은 알아가면서 열심히 봤답니다.
그리고 다 본 후엔 엄마에게 질문하죠.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면서요.




이 책을 읽고서는 어떤 독후활동을 할까 하다가...
이 책에선 퇴치법이 나왔잖아요. 식인귀 물리치는..
그래서 식인귀 물리치는 방법을 따로 정리를 해보았답니다.




잠결이라 글씨는 삐뚤빼뚤하지만, 열심히 작성해보았답니다.
작성하느라 덕분에 책을 더 볼 수 있었지요.
다행히 많이 무서워하진 않더라구요.
발상이 다른, 약간은 엉뚱하지만 독특한 퇴치법 덕에 아이도 식인귀를 무서워 하지 않게 된거 같아요^^






        마무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쁘장한 스타일의 그림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좋아할만한 그림이에요.
저희 아들도 잘 보더라구요.
내용도 재미나다고 하고, 퇴치법을 진지하게 보더라구요.
역시 아이와 엄마의 관점이 조금 달라요.
아이와 보면서 대화도 나누고 이 방법이 과연 잘 될까? 정말 식인귀를 퇴치할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답니다.

엉뚱하지만 기발한 식인귀 퇴치법을 알았으니 우린 이제 문제 없겠죠?
자~ 그럼,
식인귀야 나와라~ 우린 네가 겁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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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실험아, 과학을 다 알려줘! 호기심 쑥쑥 지식그림책
정홍철 지음 / 초록아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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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실험아, 과학을 다 알려줘 - 쉽고 재미난 과학 실험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자!!!






 제목 : 마법의 실험아, 과학을 다 알려줘 
 저    : 정홍철
 그림 : 크레용하우스
 출판사 : 초록아이





TV에서 하는 마술들, 정말 신기하죠?
저희 남편도 한때 마술을 배운다고 해서 조금 해본적이 있어요.
그래서 몇가지 쉬운 마술들은 지금도 약간 할 줄 알아요.
정말 정말 제일 쉬운거요^^
지지난 달에 큰 아이 생일에 마술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
정말 재미나게 잘 보더라구요.
종류도 다양해서 어른인 제가 봐도 신기한 내용들이 많더라구요.
정말 저런 마술들은 어떻게 할까? 너무 신기하잖아요.
하지만 대부분은 트릭을 통한 마술들...


고대 연금술사들이나 마법사들, 마녀들은 마술이 아닌 마법을 행했었죠.
※ 마술 魔術 : 재빠른 손놀림이나 여러 가지 장치, 속임수 따위를 써서 불가사의한 일을 하여 보임. 또는 그런 술법이나 구경거리.
※ 마법 魔法 : 마력(魔力)으로 불가사의한 일을 행하는 술법.



마술과 마법은 비슷해보이는것 같지만요. 살펴보면 많이 달라요.
하나는 트릭, 하나는 실제 불가사의한 일들...
유명한 책, 또 영화 해리포터를 보면 마법 이야기다 나오잖아요.
마술도 신기하지만 정말 마법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렇게 신기한 마법과 마술을 우리가 직접 해볼 수 있는 방법은 어디 없을까요?





       책 소개      




노랑 표지에 마법, 과학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 이 책..
생각해보니 과학 실험도 어찌보면 신기한 마술, 또는 마법의 결과물이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마법의 실험'이라는 문구가 붙었나봐요.
그런데 그 과학을 다 알려달라는 책~
게다가 대상 연령도 초등 이전이네요.
하지만 책 내용을 보면 초등 저학년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더라구요.
산뜻한 표지가 인상적이어서 호감이 가는 책을 살펴보기로 해요~




이 책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와요.
과학을 좋아하는 태양이를 비롯하요 동생인 별, 요정 뽀리, 고양이, 또 다른 가족들이 등장합니다.
마법보다 더 신기한 과학 이야기를 이들이 들려주려고 해요~




총 17가지 과학 실험이 동화 형태로 소개됩니다.
저절로 피는 종이로 만든 꽃은 물론, 마법 양탄자, 종이배, 하늘 다람쥐, 공중전화 등등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일상에서 자주 보는 소재들이에요.
어렵거나 하지 않는 이야기를 1장의 이야기를 통해 동화 형태로 들려주고 있어요.
정말 아이들이 읽기에 내용도 짧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실제 실험에 관한 내용들이에요.
준비물, 과학 실험, 원리, 상식 등 본문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1장에 걸쳐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필요한 준비물은 따로 부록으로 제공도 하고 있어요.
물론 더 필요한 가위나 풀은 따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준비물을 가지고 어떻게 실제로 실험을 하는지 순서대로 하다보면 따라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어렵지 않답니다.
그리고 교과서에는 몇 학년 몇학기 어느 부분에서 나오는지도 소개되어요.
단순이 이야기와 만들기만 하면 끝은 아니겠죠?
그래서 이야기 속에 감춰진 과학실험 원리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답니다.
이 원리는 실제 일상 속에서 아이들이 경험해봄직한 일들을 예로 소개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마지막엔 <초간단 깜짝실험>이라고 해서 추가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도 줍니다.




요건 같이 딸려온 부록이에요.
실험 키트랍니다. 책의 이야기 구성대로 총 17가지가 들어 있어요.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트 내용과 더불어 초등 과정 연계표도 있답니다.



자, 키트를 펼쳐보니 아래와 같았어요.
정말 많죠? 그래도 다 종이 한장씩이라 부담이 적더라구요.
아이들과 어떤 실험들을 해볼까 여기서 골라보는 재미도 좋답니다~
한번에 다 못하니까, 아이들과 놀이하실때 공부도 하면서 하시면 좋을듯 싶어요.







          독후 활동      




우선 아이들과 총 3가지를 도전했어요.
2가지는 완성, 그리고 1가지는 하다가 다음 기회에 하기로 했답니다.
나머지 실험들도 종종 주말에 해보려고 해요^^


아이들과 했던 과학 실험 중 제일 처음은 둘째 아드님이 하고 싶어했던 8번 실험이에요.
우리의 꼬마요정 뽀리가 세상에 할머니가 만드신 커다란 고구마 파이 속에 떨어진거에요.
뽀리를 찾기 위해서 태양이와 별은 어떤 시도를 했을까요?



자그마한 뽀리를 찾기 위해 커다랗게 들여다볼 수 있는 돋보기 같은 도구를 만들어보았답니다.
종리, 연필, 풀만 있으면 되지요.
준비된 키트로 열심히 뜯고 붙이고 해서 만든 눈~~~
가운데 조그마한 구멍으로 보이는 결과물들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했어요.
그 구멍을 통해 본 사물들은 구멍에서 눈을 떼고 볼때랑 확연한 차이가 있었거든요.
실제로 보이는 글씨나 사물들이 그 눈의 구멍을 통해서 보면 커다랗게 보였답니다.
저도 봤어요~~


이 원리는 그 구멍이 볼록렌즈 역할을 해서 생기는 결과랍니다.
빛이 다른 물질을 통과할때 방향이 바뀌는 현상 때문에, 즉 굴절 때문에 생기는 거랍니다.
이 원리도 배우고 실제로 그 원리를 확인해 볼 수 있었지요.




두번째로는 '16번의 거꾸로 올라가는 바퀴' 실험을 했어요.
약간 만들때 어려워 해서 엄마가 좀 도와줬죠.
그리고 나서 해보는데 ㅎㅎㅎㅎ
동영상도 찍고 했답니다.
너무 신기해하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

중력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왜 거꾸로 올라갈까 신기해하면서 책에서 그 원리를 공부하기도 했다지요.
그런데, 풀이 잘 안 붙고 종이가 잘 안 떨어져서 막 찢어지기도 해서 약간 아쉽더라구요.









        마무리        



과학 실험, 원리 하면 어렵다는 생각부터 했는데요.
이렇게 키트를 가지고 쉽고 재미나게 해볼 수 있으니 무엇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라 해서 좋아요.
과학은 어렵다라는 편견을 깰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
나머지 키트들도 종종 하면서 과학에 대한 호기심도 키우고 그 안에 숨겨진 다양한 원리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듯 합니다.
유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딱 맞는 책 같아요.
동화도 나오고^^
아이들이 과학의 마법 세계에 빠질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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