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람 브란코비치는..
이 책의 저자 가운데 한 명이다. 에디르네에서 외교관으로 임용되어 콘스탄티노플의 궁정으로 파견되고, 오스트리아와 터키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을 때, 군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p.40
1. 에디르네; 옛 이름은 아드리아노플로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다. (1365-1453)
2. 콘스탄티노플; 지금의 이스탄불로 오스만 제국이 이스탄불을 점령하면서 에디르네에 이어 수도가 되었다. (1453- 1922)
콘스탄티노플에서 그는 영국 사절단과 함께 일했으며 보스포루스에 있는 넓은 성에서 지냈다. 보스포루스 성은 요로즈 칼레시 성과 카라타슈 성 사이에 있었다. p.45
3. 아조프 해; 흑해 오른쪽 위. 러시아 땅 인근의 바다.
4. 보스포루스; 아조프 해와 흑해를 잇는 케르치 해협 지방을 말한다. 현재의 보스포루스 해협은 흑해와 아드리아 해를 연결하는 해협을 말하며 그 지명이 남아 있다.
브란코비치 가문의 사람들..
그 가문의 사람들은 터키의 수중으로 들어간 영지를 포기하고 16세기에 리포바와 예노폴레 지방으로 이주했다. 그때 이후로, 에르델리의 브란코비치 가문 사람들은 진차르에 자리 잡고 살았으며 왈라키아 말로 거짓말을 하고 그리스어로 침묵을 지키고 러시아어로 찬송가를 불렀다. 모국어였던 세르비아어를 사용하는 것은 오로지 사람을 죽이려고 할 때뿐이었다. p.41
5. 에르델리; 헝가리어로 트랜실바니아를 지칭한다. 드라큐라 백작으로 유명한 곳.
6. 왈라키아; 다뉴브 강 하류의 공국. 몰다비아와 합병해 루마니아가 되었다.
루마니아 지도에서 노란색 칠한 부분이 트란실바니아이다
현재 왈리키아의 범위.
그들은 오래전부터 꿈꾸어 오던 것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진차르의 카발라와 제문 사이에서 거두어들인 모든 것은 다 브란코비치 가문 사람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중략) 브란코비치 가문은 왈라키아에 있는 수도원과 그리스 아토스 산에 있는 수도원의 후원자였다. p.42
7. 카발라;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의 해항.
8. 아토스 산; 그리스 정교의 최고 성지.http://blog.naver.com/sekimdr?Redirect=Log&logNo=50095408431
10세기 이후 격렬한 이콘 파괴 운동이 끝나자 비잔티움 제국의 가장 중요한 수도원들은 아토스산에 세워지는데, 이곳은 이제 비잔티움 동방 정교회의 새로운 중심지가 된다. 에게 해를 향한 북 그리스의 반도 위에 돌출한 바위산인 아토스는 이후 순례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 성지가 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동방정교회의 중심지 역할을 맡고 있다. p. 149 <비잔티움, 빛의 모자이크>
"아토스산의 바토페디 수도원의 내부" p.231 <비잔티움, 빛의 모자이크>
그리스 아토스산
아브람의 고조모 안젤리나는 그리스 정교회에서 성자라고 공포한 사람이었는데, 그는 이 성의 아래층에, 고조모에게 바칠 교회 건물 가운데 정확하게 2분의 1을 지어 두었다. 그 교회의 다른 절반은 에르델리에 남아 있다. 아브람의 아버지가 바로 에르델리 출신이다. p45
9. 그리스 정교회; 동방정교회의 10대 독립교회 중 하나이다. 동방정교회는 비잔틴제국 그리스도 교회의 맥을 잇는 교회로 로마가톨릭, 프로테스탄트와 함께 그리스도교의 3대 분파로 꼽힌다. 주로 러시아, 발칸반도, 서아시아 지역 등에 분포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29036
아브람은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자신의 육체를 단련한다. 실제로 아브람은 이 지역에서 명성이 높은 검투사와 함께 사브르 검을 민첩하게 사용하는 연습을 한다. 이 검투사는 아베르키에 스킬라라는 이름이 콥트인으로 아브람 주인님이 고용한 하인이었다. p.47
10. 콥트인; 이집트에 사는 고대 이집트인의 자손으로 그리스도 단성설(單性說)을 신봉하는 사람들.
아브람 브란코비치는 오른손에 사브르 검을 드는데, 그것은 아베르키에 스킬라가 어둠 속에서 들고 있는 칼과 무게가 동일하다. 두 사람은 서서히 팔꿈치에 고삐를 감아 가면서 상대방이 가까이 다가왔다고 느껴지면 짙은 어둠 속에서 사정없이 칼을 휘두른다. 사람들은 구슬레 가락에 맞추어 그의 민첩함에 대해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p. 47
11.사브르; 유럽의 기병들이 사용하는 검.
12. 구슬레; 남슬라브족, 특히 유고슬라비아의 세르비아·보스니아 등지에 전해오는 민속악기. 1현 또는 2현의 류트형 찰현악기로 세르보 크로아티아어로는 구슬레(gusle)라고 한다.
아브람 주인님은 잠에서 깨어나면 몹시 두렵다는 듯이, 세르비아 교회에서 성자로 인정한 그의 조상을 기리는 트로파리아와 콘타키아를 부른다. p.49
13. 트로파리아, 콘타키아; 그리스도교 단성성가 중의 하나. 플레인송, 플레인 찬트, 그레고리안 찬트 등으로 불린다. http://www.reportworld.co.kr/report/data/view.html?no=353097&agentid=naver
아브람은 아들이 둘 있었으며, 또 다른 양자가 한 명 있었다.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문데 사실 양자는 어머니가 없었다. 아브람이 진흙을 가지고 아들을 창조한 다음, 시편을 읽어서 아들의 몸을 깨우고 생명을 불어넣어 준 것이다.
그때 달지에서 교회 종이 세 번 울려 퍼졌으며 소년은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중략) 아브람은 소년의 머리카락으로 솔로몬의 매듭을 지은 후, 땋아 내린 머리카락에 산사나무 숟가락을 끼워 넣고 페트쿠틴이라는 이름을 내려 주었다. p. 53
14.달지; 크로아티아, 다뉴브 강가에 있는 작은 마을
15.솔로몬의 매듭
제1막은 역동적인 흰 말를 탄 지휘관 토렌티노가 중앙에서 피렌체군을 이끌고 시에나군을 공격한다. 뒤에는 솔로몬의 매듭을 상징하는 문장의 깃발이 펄럭인다. [출처] 산로마노의 전투 [─戰鬪, The Battle of San Romano ] 그림.
4세기 이후 초기 그리스도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다. (중략)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와 그리스도의 몸 사이에서 유비적 형상의 관계를 찾으려 하고 있었는데, 이와 같이 교회 내부 공간을 상지억 공간의 관점에 따라 위계적으로 구획하는 전통은 이미 구약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의 소환을 받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는 모세가 세운 성막과 솔로몬의 성전에 따라 설계되었고, 노아의 방주를 상징하는 내부의 평면 공간은 '지성소'와 '회중석'과 '나르텍스'의 세 부분으로 구획되고 있었다. p. 141<이콘과 아방가르드>
|
|
|
|
"그리스도 연옥 방문" 이콘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그리스도가 연옥을 방문하는 장면으로 대치하고 있는 이 이콘에서 검은 옷을 입은 연옥의 영혼들, 다윗과 솔로몬, 손에 두루마리를 들고 있는 세례자 요한, 십자가를 지탱하는 세 명의 천사들은 가운데에 위치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의 평면 위에 동시적으로 병렬, 중첩되고 있다. p. 244 <이콘과 아방가르드> |
|
|
|
|
.......솔로몬의 매듭의 의미를 정확히는 모르겠고, 아마 풀리지 않는 매듭을 의미하는 듯하다. 조금더 찾아봐야 될 부분!
16. 산사나무; 장미과의 낙엽저목. 그리스도의 형관이 산사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전설은 유명하며, 관을 씌웠을 때 떨어진 그리스도의 피가 산사나무를 물들였다고 한다. 따라서 중세에는 재앙방지의 나무로 생각했다. 로마시대에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여신 카르나(Carna)의 성목이라고 하였으며, 이 여신이 신생아의 피를 빠는 마조(魔鳥)를 쫓아내는 힘을 가졌기 때문에, 갓난아이의 요람에 그 가지를 넣는 습관도 생겨났다.
산사나무
아브람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을 때, 그러니까 콘스탄티노플을 떠나기 전날 저녁의 일이다. 아브람의 하인들과 아브람은 모두 자리에 앉았고 아브람은 하인에게 임금을 지불했고 원하는 사람은 남고 나머지는 전쟁터, 다뉴브 강으로 간다고 말을 했다. 그런데 왠일인지 하인 중 마수디는 다른 하인인 세바스트의 비밀을 그자리에서 밝힌다. 세바스트의 존재가 사탄임을 털어놓자 세바스트는 그 사실을 인정하며 아브람의 <하자르 사전의 연구>에 몇 마디 덧붙일 말을 털어놓는데,
고대에는 죽은 자의 세계의 세 개의 강이 있었는데, 바로 아케론, 플레게톤, 코키투스였습니다. 그 강들은 현재 각각 이슬람, 유대, 기독교의 지하 세계에 속합니다. 그 강은 각각 세 개의 지옥, 다시 말하자면 유대교의 지옥인 게헤나, 기독교의 지옥인 하데스, 그리고 이슬람교의 얼음 지옥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세 곳은 모두 한때 하자르 민족의 영토였던 땅 밑에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죽은 자의 나라 세 개가 한 곳에서 만나는 지점이 있습니다. p. 77
17.아케론;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하데스를 흐르는 강. <비통의 강>
18. 플레게톤; 하데스를 흐르는 <불의 강>
19.코키투스; <시름의 강>이라 불리는 아케론 강의 지류
|
|
|
|
그리스신화에 따르면, 사람이 죽은 뒤 저승(지하세계)으로 가기 위해서는 5개의 강을 건너야만 한다. 첫 번째 강은 '비통의 강' 아케론(Acheron), 두 번째 강은 '시름의 강' 코키투스(Cocytus), 세 번째 강은 플레게톤, 네 번째 강은 '증오의 강' 스틱스(Styx), 마지막 다섯 번째 강은 '망각의 강' 레테(Lethe)이다.
사람이 죽으면 죽은 자를 저승으로 건네주는 뱃사공 카론이 바닥이 없는 쇠가죽 배에 죽은 자들을 태워 아케론에서 스틱스까지 건네준다. 비통의 강을 뜻하는 아케론에서 죽은 자들은 자신이 죽었다는 비통함을 느끼며 강을 건넌다. 이어 코키투스에서는 자신들의 삶이 비통에 가득찬 것으로 여겨 시름에 젖은 채 강을 건넌다.
세 번째 플레게톤에 이르러서는 이전의 강에서 느꼈던 비통과 시름을 불로 정화해 깨끗한 영혼을 얻은 뒤, 망각의 강 레테로 들어선다. 레테에서는 강을 건너거나 물을 마시면 이승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잊게 되는데, 살아서 한이 많았던 자들은 잊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레테를 건넌 뒤에는 극락의 벌판 엘리시온을 지나 마지막 강인 스틱스를 건너야 한다. 스틱스는 저승을 일곱 바퀴 돌아 흐르는 강으로, 이 강을 건너야만 하데스의 궁전으로 들어갈 수 있다.
|
|
|
|
|
사탄의 나라에는 기독교의 지옥 하데스가 그리는 아홉 개의 원과 루시퍼의 왕좌와 암흑왕의 깃발이 있습니다. 이슬람의 지하 세계에는 이블리스 왕국의 얼음 지옥이 있습니다. 게브라의 영토는 사원의 왼쪽에 있는데, 그 사원 안에는 악과 탐욕과 굶주림을 관장하는 유댁의 악마들이 게헤나에서 아스모데우스의 명령에 따르고 있습니다. p. 77
20.게브라; 유대교 신비주의에서 말하는 열 가지 신성한 숫자인 세피로트 중 다섯번째. 힘, 심판, 권능과 같은 신의 속성을 나타낸다
21. 아스모데우스; 유대교에서 악마들의 왕
"앉아있는 악마" 1890. 미하일 브루벨 작.
|
|
|
|
브루벨은 악마를 영혼으로 간주하면서 영혼은 그 자체의 힘 속에서 여성적인 것과 남성적인 것을 결합시키고 있으며 상처받고 고통당한다는 점에서는 악마 역시 고상한 초월적 존재라고 생각한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브루벨의 악마는 니체의 초인 의지와 만나는 것이다. p. 662 <러시아 문화예술의 천년>
|
|
|
|
|
다뉴브 강에서 간밤에 전투가 있었고 녹초가 된 아브람은 막사 앞에서 쉬고 있었다. 마수디와 세바스트는 주사위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사흘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고보면 두 사람 모두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할 끔찍하게 중요한 이유가 있는 게 분명하다.그런데 갑자기 총알이 쏟아졌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터키 군인들이 참호를 공격해 왔으며,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을 칼로 내리쳤다. 터키 군인들의 뒤를 따라서 트레비네의 사블작 파샤가 나타났다. p.83
22.트레비네; 흑해 북부 도시
23.파샤; 터키의 문무 고급 관료들에게 주어진 칭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