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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길 떠나는 아이 ㅣ 반달문고 13
임정자 지음, 지혜라 그림 / 문학동네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맨처음에는 언니가 추천해주어서 읽었다. 선녀가 지은 아기 옷의 옆구리 솔기가 터진 것 때문에 물이의 생명 한조각이 구렁이로 태어났다. . 물동이에서 물이와 같이 태어난 구렁이는 물이의 동무도 되어주고 위험할때 마다 나타나서 구해준다. 뭐 한마디로 물이의 보디가드라고나할까? 나도 물이 처럼보디가드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개 같은 것으로 말이다. 물이와 구렁이가 친구 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림이 너무 예뻐서 책이 더 재미있어 보인다.
물이는 일은 하나도 안하고 구렁이와 놀기만 해서 엄마한테 쫓겨났다. 물이는 밥 버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서 물이는 구렁이와 함께 길을 떠났다...그에 비하면 나는 아주 속 편하게 집에서 빈둥거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중학생이 되면 언니처럼 공부만하고 놀지도 못하게 될것이다. 또 고등학생이 되고 어른이 돼서 다 크면 물이처럼 집을 떠나서 나 혼자 내 집을 만들어야 할것이다.학교 다닐 때는 공부를 열심히해서 장학금을 받고 어른이 되면 어디 나가서 일을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