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66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임종기 옮김 / 문예출판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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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과 '우주전쟁' 같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SF소설을 썼던 작가의 대표적 작품이다. 엉성한 상상력이 아니라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지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소설을 써냈다. 스릴러적 요소가 읽는 재미를 느끼게는 하지만, 빈틈이 많은 과학적 지식과 중간 이후 긴장감이 떨어진다. 이 보다 앞서 나온 '프랑켄슈타인'이나 '지킬박사와 하이드'와 비교한다면 문명비판적 치열함과 철학적 깊이가 현저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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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깔 희망의 버스 -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우리시대의 논리 9
깔깔깔 기획단 엮음 / 후마니타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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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맞선 고공농성, 그 절박한 투쟁에 함께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온 희망버스는 사회를 흔드는 큰 힘이 됐다. 그 힘들이 만들어지고 펼쳐지는 과정들은 참가자들의 글들을 모아서 보여주고 있다. 절박한 김진숙의 글들에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참가자들의 발칙한 글들까지 하나로 어우러지고 있다. 절망이 희망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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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버드의 어리석음 - 세상을 바꾸지 않은 열세 사람 이야기
폴 콜린스 지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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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리한 자들만 기록한다. 하지만 기록된 자들 중에도 살아남은 자들만이 기억된다. 근대가 만들어지던 19세기 서구에서는 많은 이들이 꿈과 성공을 쫓았지만, 대부분 역사 속에서 잊혀져 갔다. 이 책은 한때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가 서서히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린 이들을 불러내고 있다. 희대의 사기꾼에서부터 열정적 이상주의자, 광신적 탐험가, 통속적 예술가 등 13명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성공했지만 결국에는 패배했던 이들의 삶의 흐름은 삶과 역사를 새로운 호흡으로 생각하게 한다. 서구중심적이고, 지식인 중심적이고, 남성중심적이고, 백인중심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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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F - 제124회 나오키상 수상작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양철북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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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아니고 청년도 아닌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식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고민스럽다. 일상 속에서 나타나는 그런 고민들을 일곱 편의 단편소설로 다양하게 풀어가고 있다. 자녀를 이해해야한다거나 부모가 변해야 한다는 식의 계도적인 방식도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 메시지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다만, 중간중간 약간 작위적인 사건들의 배치가 단백한 맛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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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수 소설집 세트 - 전2권 - 내 여자 친구의 귀여운 연애 + 내 안의 황무지
윤영수 지음 / 민음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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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어울리며 감싸주기도 하고 상처주기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날카롭게 그릴줄 아는 소설가중의 하나가 윤영수이다. 따뜻한 온기를 느끼다가고 어느 순간 서늘한 냉기를 느끼게하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그의 글쓰기는 피부로 와닿는게 특징이다. 그러나 이 소설집은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어정정하다. 작위적인 설정이 너무 강하기도 하고, 욕심이 과하게 들어가 있기도 하고... 그래도 몇 개의 글은 윤영수의 내공을 보여주고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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