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의 나라 조선 - 그 많던 조선의 모자는 왜 그렇게 빨리 사라졌을까?
이승우 지음 / 주류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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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걸쳐 다양하게 쓰였던 모자들을 모아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생각 외로 다양한 모자들이 일상생활 속에 쓰여져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런 문화가 퍼져나간 배경에 성리학적 계급문화가 있음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조선시대 모자에 대한 박물관적 지식을 알려주는 책으로는 그만이지만 심하다싶게 외국인의 시각을 강조하는 점이 의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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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사의 멸종 - 사라지는 직업들의 비망록 한승태 노동에세이 3
한승태 지음 / 시대의창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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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서 꼭 필요하지만 사회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밑바닥노동으로 치부되는 콜센터 노동자, 물류창고 노동자, 식당 노동자, 청소 노동자들의 노동현장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본인의 노동경험을 바탕으로한 글쓰기여서 현장의 생생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만 아니라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심리까지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노동착취에 대한 고발을 넘어 인간적 존엄함에 대한 고민까지 함께 녹여내고 있다. 작가의 전작들에 비해 글쓰기에 군살이 많이 들어가 있고, 뜨겁기보다는 냉소적인 면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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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여자들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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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감금됐던 여자아이가 극적으로 탈출했다. 그 아이의 실종과 함께 11년의 사건들을 들춰내며 당시 함께 실종됐던 이들의 사건까지 파헤쳐 나간다. 스릴러 소설의 전형적인 방식을 따르기는 하지만 긴장감 있게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중반부터 호흡이 조금씩 길어지며 긴장감이 줄어들더니 막판에 가서는 황당한 결말로 급하게 끝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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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 시민강좌
이재석 외 지음 / 연립서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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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개의 주제를 통해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일본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가까운 나라이고 여러가지로 얽혀있는 것이 많은 나라지만 정착 일본의 역사에 대한 책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의미가 있다. 열 명의 강사가 서로 다른 주제를 나눠서 얘기하다보니 일목요연한 역사 이해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의 역사적 특징들을 이해할 수 있는 알찬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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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 월급사실주의 2024
남궁인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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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종에서 여러가지 고민과 어려움들을 극복하며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다. 전문직종도 있고, 자영업자도 있고, 단순 알바도 있지만 겉모습과 달리 그들의 삶은 비슷비슷한 구석들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좋기는 한데 소설이라기보다는 다큐나 르포에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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