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소설을 통해 우리와는 많이 다를 것 같은 이집트 사회를 들여다보게 된다. 많이 다르면서도 많이 비슷하다. 사회의 최상층에서부터 최하층까지를 전체적으로 드러내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무리없이 풀어가는 소설이다. 재미있기는 한데 좀 식상한 방식이다. 작가의 남성중심주의와 자유주의적 시각이 많이 거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