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야 단편선 범우문고 121
한설야 지음 / 범우사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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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대표적인 카프 작가 중의 한 사람인 한설야의 단편소설 다섯 편을 모아놓은 문고판입니다. 가난하고 희망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민중들의 얘기를 중심으로 다루는 것은 다른 카프 작가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출판사측에서 비교적 편한 소설을 모아놓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계급문제나 민족문제에 대한 저항의식도 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중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른 카프 작가들과 달리 밝습니다.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대중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 한설야 소설의 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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