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작업 중간중간에 컴을 확인하다가 짜증이 났다. 이 컴이 용량이 적어서인지 그림이 많은 페이퍼만 클릭하면 감감 무소식이다. 작업 중간중간에 잠깐씩 들여다 보기 때문에 너무 느리게 뜨면 정말 무진장 화가난다. 게다가 툭 하면 화면이 시커멓게 떠서 '재부팅' 아님 'Ctrl+Alt+Del'키를 눌러야만 한다. 맘 같아서는 이 컴을 확 던져버리고 새 컴을 사고 싶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여력도 없고, 게다가 어찌보면 이 컴이 우리집 밥줄이기에 구박을 하다가도 슬슬 달래게 된다. "컴아,컴아 올해 한해만 아님 추석때 까지만이라도 버텨다오. 사랑한다. 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구구, 사실 지금도 옆지기가 작업했던 도구들이랑 프라스틱 상자를 씻고 있는데,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나 혼자 얌체처럼 서재질을 하고 있다. ^ ^;;;;;;;;
우리 애들은?
홍이 역시 이 컴으로 오락을 하다가 자꾸 다운되니까 짜증을 대땅 많이 부려 친정엄마집에 데려다 줘 버렸다. --- 이럴때 엄마가 수술해 집에 있어 주는게 고맙다. 너무 속보이나? ---- 이제, 데리러 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