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의 성밖 숲은 조선시대부터 하천 범람을 막고 방풍림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나무가 오래 살다보니 워낙 울창하고 형세로 상당히 고풍스럽고 거목의 풍체가 좋습니다.

여름이라 숲에는 맥문동 꽃이 한창 피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주가서 사진 찍을 분이라면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 그곳 상당히 격앙되어 있습니다..

표나지 않게 살금 살금 사진 담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그쪽 분들 상당히 아파하고 있는데,

카메라보면 자칫 외부세력?이라고 오해 받을 수도 있습니다.

순수하게 사진이 목적이라는 거 꼭 밝힐 수 있기를 ......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다면,

사정이야 어찌 되었던 간에, 그쪽 분들의 마음들이

상당히 무겁고 고통스럽습니다.

대대로 물려 받은 땅에서 자식들 키우고 평생을 살았던 곳에

싸드가 들어온다는 벽력같은 소식에

시름에 젖어 있고 앞으로 어찌 해야 할지도 모르고 

깊이 좌절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 동네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심난해 하는데,

"그건  니 사정이고 나는 그저 꽃 사진만 찍는다"는

외면적인 태도 또한 무공감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물며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길거리 강아지조차

다치거나 아파서 앓고 있는 것을 보면

인지상정이요, 측은지심이 나야 정상이거든요.

 

"넌 너고 난 나다."

이런 발상을 가지고, 내가 찍은 사진에 공감해 달라고 퍼블리싱한다면,

이 얼마나 또 모순적이겠습니까?

 

현실의 아픔은 공감이 전혀 안되는데,

사진이 뭐라고 공감이 되겠느냐 이 말입니다.

 

미학도 좋고 사진도 좋고 예술도 좋습니다만,

이웃이 앓고 있는데 그 옆에서 난 사진으로 무엇을 추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근시안적으로 들립니다.

 

사진도 인간적이 공유감이 없는 것이라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침에 성주 성 밖 숲에서 맥문동 사진보니 조금 답답하더군요..

대충 낌세가 어떤지 알아 차리게 됩니다.

 

그런 분위기의 공감을 체감할 수 없는데

 오래 사진 하는 사람을 거의 못봤습니다.

 

몇 년 설레발치다 마는 그런 사진이야

안함만 못할 것이며,

일반적인 생각이란 것과 공감적 공유가 빠진다면,

그저 엽전짜리 이미지일 뿐입니다.

 

카메라로 보이는 시선만으로는 사진 찍어 봤짜!~입니다.

그렇다고 질타할 것까지는 없지만 깨름직하거든요. 그런 사진따위.

 

예술은 몰입되어야지 매립되면 망합니다.

몰론, 사진도 예외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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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7-29 13: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yureka01님 말씀 듣고 보니 예전에 르완다 내전 당시 죽어가는 소녀와 독수리를 닮은 사진이 생각납니다. 사진을 찍어 참상을 알린다는 대의와 인간적인 감정은 부딪히는게 아닌지 생각되네요. 사진을 잘 모르지만 주체와 대상의 `일체`와 `분리` 사이에 `좋은 사진`을 찍는 자세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봤습니다.

yureka01 2016-07-29 13:59   좋아요 3 | URL
네 그 사진 작가 기억납니다..사진 찍고 나서 그 아이를 구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사진을 보는 독자는 아이부터 구하지 않고 먼저 사진찍을 생각을 했냐고 비판했죠..
결국 그 사진작가..자살했다고 .....

네..사진은 찍는 것만이 사진행위가 아니라..사진 찍기 전과 찍는 중과 찍고 난 이후의 퍼블리싱까지..전과정이 사진입니다.

어느 것 하나 빗끗하면 아무리 좋은 의도의 사진이더라도 용서 못받는 경우거든요..

찍기 전의 분위기..찍는 순간의 과정과 찍고 난 이후의 발표형식...전 과정이 빼먹을 수는 없죠..
더우기 사진은 대중적인 다수가 사용하는 매체이다 보니 더더욱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죠..

사진 한컷 잘못 판단 해서 찍으면 ...이미 찍은 전체사진이 나락으로 급진추락하는게 사진이라서요.
사진은 조심해야 할 수단이거든요....

겨울호랑이 2016-07-29 14: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사진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ureka01님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yureka01 2016-07-29 14:07   좋아요 4 | URL
사회비평가였던 수전 손택의 비평서 사진에 관하여 라는 책에서보면
카메라가 때로는 폭력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했죠...

그래서 카메라 셔텨를 누르는 행위를 슈팅이라고 하거든요..
마치 총을 쏘는 것처럼..쏜다는 의미...

사격할때 조준 잘해야 되잖아요..안그럼 오발사고 나잖아요..


카메라도 총하고 똑같거든요..목적이 다를 뿐이지만요..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16-07-29 14: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렇네요.. shooting의 같은 듯 다른 의미네요...^^; 감사합니다.

yureka01 2016-07-29 16:20   좋아요 3 | URL
그래서 사진 작가를 슈터라고 하거든요..^^..
잘 못쏘면 난처해질때가 많거든요..

남은 하루도 좋은 시간 되시길!~^..

강옥 2016-07-30 1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파트 화단에 맥문동 꽃이 피었길래 성밖숲이 생각났지요.
아름드리 왕버들과 보라색 융단같던 맥문동 꽃들.
강변을 여유롭게 거닐던 사람들이.... 지금은 아니겠지요.
성주엔 힘 있는 사람이 없나보다고 누가 그카던데....
글쎄, 그럼 사드가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요?

yureka01 2016-07-30 10:24   좋아요 2 | URL
한반도 싸드는 미국 방어용이라고 미국토보안담당관이 직접 언급했죠. 곱사리낀 땅에 사는 사람들은 밀당이 전략이었어야 하는데 급조로 덜컥 수용해 버렸으니 4만명의 의사는 무시해도 큰 타격이 없다는 계산이 깔린거라죠.오래전에 국내용 원전방패장설치 반대했던 전남 부안과는 너무 차이가 나고 팽택과도 차이 납니다.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업보이죠.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이 선거였으니까요. 싸드는 어디로 오든 않되거든요.

2016-07-30 17: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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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1 23: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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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13: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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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13: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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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20: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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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0 17: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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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1 23: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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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14: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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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11: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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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12: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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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20: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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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1 08: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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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08: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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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14: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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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12: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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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08: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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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1 08: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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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1 23: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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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20: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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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08: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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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라고 하길래, 흔히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인간은 애시당초부터 무소유가 불가능하고, 무소유가 없다.

태어나자 마자 자기 몸을 가졌는데 어떻게 완전한 무소유가 되겠는가?

 

글자 그대로 해석한 무소유라고 한다치면 결국 자기 육신의 죽음 이후가 곧 완전한 무소유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법정이 설파한  무소유는,

자기 육신을 비롯한 기타 이외의 여러가지에서 소유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 마음의 자유를 의미했던 것이다.

 

개념이 좀 어렵긴 하겠지만, 결국 법정의 무소유는 집착, 즉 더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의 마음을 내려 놓고 소유하려는 이 집착으로 부터 해방되어 물질로 부터 진정한 자유의 평화를 의미했던 것이다.

 

오늘도 경쟁적으로 더 가지고자 하는 그 마음....

아등바둥 하며 악착같이 소유하려고 애를 쓰려는 그 고달픔의 고역적인 삶에서 한켠으로 비켜 나서 평화와 자유를 얻으라는 의미이다.


그래야만이 내 먹을 거 입을 거 적게라도 만족하면 나의 남은 것들을 나눌 수가 있는 것이고 나눠지니 극악한 갈등도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세상 살면서 완전히 전혀 가지지 않고 하루도 살 수가 없다.

남보다 비교해서 내가 더 가져서 그게 진정한 행복은 결국 길게 가지지가 않는다. 마셔도 마셔도 끝끝내 체울수 없는 욕망의 늪에 점점 침몰되고 그것에 구속되어 온 인생 전부를 차압당하는 구속일 뿐이며

이내 허망해지고 다시 더 가지려하여 비교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이 허심이 부질없음을 갈파한 것이리라.

그래서 버리지 못하면 얽매여야하니 자유가 없는 것이다.

 

새들은 자기 살던 둥지를 떠날 때가 되면 미련없이 버리고 날아가듯이....

새는 자기 소유라는 권리를 포기한다. 그래서 등기부등본이 없는 이유이다.

새가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이유이다.

날개를 가졌다는 것만으로 하늘을 날 수가 없을 것이다.

소유에 날개가 접혀 있는 새라면, 날기의 자유를 포기할 것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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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6-07-28 1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유로부터, 소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는 현대인의 굴레인 것 같습니다.

yureka01 2016-07-28 19:59   좋아요 2 | URL
소비는 어쩔 수 없이 해야겠죠..
문제는 소비를 넘어선 낭비로 허덕여야 한다는 힘겨움때문이겠지요..
안분 지족할 줄 알면 될 것입니다..이게 참 여럽긴 하죠...
생존적 욕구가 강할수록 걱정도 늘어나니 100년도 못사는데 1000년을 걱정할 수는 없어야 겠는데 말이죠..

서니데이 2016-07-28 20: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중복은 지났지만 맛있는 저녁 드시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yureka01 2016-07-28 21:00   좋아요 2 | URL
마음 같아선 소주 한잔 하믄 더위고 뭐고 없어지는데.ㅎㅎㅎ
소주로 채우지 못한 위장은 허허롭기 짝이 없습니다.ㅎㅎㅎ

할 수없는 일....땡긴다고 다 하고 살수야 없고..

없고 없고 없는 저녁입니다.ㅎㅎㅎㅎㅎ
다만 저녁은 더 즐거움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2016-07-29 01: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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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7-29 08:36   좋아요 1 | URL
탐한다는 게 어쩌면 가장 미학적일텐데..
욕심으로 과하게 결부되면 약탈도 서슴없이 자행하는 ..그래서 당하는 사람의 분노와 우울들이 발생하는 갈등들..
누군 하루에 30끼도 먹을 수 있는듯이 탐하면 스스로가 그것에 구속당하니 말이죠..

2016-07-29 07: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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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8: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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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0 17: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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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12: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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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8: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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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8: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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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0 17: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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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1 23: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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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옥 2016-07-29 10: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항산 무항심
맹자에 나오는 글귀가 생각나네요.
신용복 샘의 해석으로는
재산(먹을것)이 없으면 한결같은 마음(의리, 신념 등)도 가지기 힘들다-
쉽게 말하면 열흘 굶어 남의집 담장 안 넘는 사람 없다고.

가불받은 휴가 덕분에 남들 다 떠난 동네를 지키고 있습니다.
때마침 컴도 고장나 원격지원으로 겨우 복구했네요.
염천에도 책읽고 사색하는 유레카님 대단허세요~~이^^*

yureka01 2016-07-29 10:25   좋아요 1 | URL
네 절대적인 빈곤은 이도저도 없으니까요.ㅎㅎㅎㅎ
괴잉의 시대에 결핍의 요소가 참 어지간 해야 말이죠..

컴터 복구 다행입니다.ㅎㅎㅎㅎ
 

 

성주 유림분들이 청와대로 상소를 올렸답니다.

아직 조선이란 나라의 시즌 2라고 몸소 증명하고 있구나.

 

지금은 왕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국민의 선택으로 5년간 단임으로 선출직입니다.

선택의 표를 나의 이익에 부합하게 선택하지 못한 자책과 자기반성이라도 하든가.

앞으로는 이율배반적이지 않겠다는 결의서라도 쓰시던가요.

 

스스로 국민을 백성으로 격하시켜야 되겠습니까.!~

민주공화국을 봉건국으로 만들어야 되겠습니까.!~

이게 뭐하는 겁니까..으르신들!~

 

상소가 아니라 건의서와 요구서라고 하는 겁니다.

뭣이 중헌지 아직도 깨어나질 못했잖아요.

그러니 만날 처발리기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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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끼 2016-07-28 1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ㅠㅠ

yureka01 2016-07-28 10:21   좋아요 2 | URL
전하, 굽어 살피시어 통촉하여 주소서...라는듯 하죠?

찔레꽃 2016-07-28 1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분들은 유림이 아닙니다. 그저 껍질(?)만 유림일 뿐이죠.

yureka01 2016-07-28 10:23   좋아요 1 | URL
네 가사장삼 걸쳤다고 다 승려가 아니듯이 말입니다...

2016-07-28 10: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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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1: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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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7-28 1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yureka01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사람들 인식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한편으로는 성주 유림분들께서는 그분들이 알고 있는 한 최대한 반대 의견을 표시하시는 것 같습니다. 의사표시하는 방법은 시대에 맞지않지만, 저 분들 뜻을 정부에서는 읽으려할지 모르겠습니다..

yureka01 2016-07-28 12:13   좋아요 2 | URL
에초부터 소통자체가 안되니..듣고 참조할리가 없을 것입니다.
현대적인 방법으로도 안되는 의사표시를
구시대 방식으로 하면 더 않읽을 겁니다..

상소문이랍시고 발표한거 찾아 보시면 금방 압니다.ㅎㅎㅎ
심지어 번역까지 해야할 상소문을 누가 읽겠어요..ㄷㄷㄷ

2016-07-28 12: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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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7-28 13:05   좋아요 3 | URL
일방적 짝사랑의 연애편지라고 비유해도 될런지요..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데 나를 외면했느냐...라는 형식이랄까요..

애잔하기까지 합니다...아고..

곰곰생각하는발 2016-07-28 1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여왕으로 생각하는가 봅니다. 맙소사. 이건 대체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 건지..

yureka01 2016-07-28 13:05   좋아요 0 | URL
네 왕정제에 살고 있으니 상소문쓰겠지요..

cyrus 2016-07-28 14: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진짜 옛날 사람들이 나타났네요. 구한말 시대인 줄 알았습니다.

yureka01 2016-07-28 14:29   좋아요 0 | URL
유림 퍼포먼스를 보는 거 같았습니다.ㄷㄷㄷㄷ
아직도 서원이 있나?했었습니다..

릴케 현상 2016-07-28 14: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50년대 유림 대표 김창숙은 이승만 하야하라고 성명서도 발표했는데요

yureka01 2016-07-28 14:38   좋아요 1 | URL
네 맞습니다..오래전에 경부선 철도 노선조차
성주 유림 반대로 돌아갔었던 적도 있는 강골한 지역이죠.

하야 성명서. 서슬 퍼렇던 시절이었는데 말입니다.

상소문이 아니라 유림의 성명서였더라면...어댔을까 라는 개인적이 생각이었습니다.

오거서 2016-07-29 0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대를 착오하면서 살고 있는 유림 선비들한테 사드는 무엇일까요? 조선 말기 강화도 앞바다에 나타난 서양배와 같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 당시에도 상소문을 올렸을 테지요. 그 바람에 쇄국이 국정기조가 돼버렸고요. 과연 이 시대에 그들의 왕도 그러할런지.

yureka01 2016-07-29 08:45   좋아요 2 | URL
이 시대의 그들의 왕...이라는 문장의 은유가..찌릿 하네요...

미 안보국장의 발언이 몇일전 신문에 나오더군요.
사드는 미국방어용이라고....ㅎㅎㅎㅎ 아예 대놓고 이야길 하더군요..
 

 

 

가정용 전기의 사용 비중이 전체 전력에 20%쯤 된다던데,

누진제 단계로 적용된다.

 

왠만한 가정에서 한달 전기 사용은 300kw근처이던데,

여기서 에어콘은 장식장으로 돌변하는 순간이다.

 

1개 도시 하나 전체의 전기를

어느 대기업 공장하나가 몽땅 끌어쓰는 요금이 저런단다.

 

20% 가정용은 쥐어 짜며 전기절약을 외치고

산업용 돈벌이하는 대기업에겐 요금이 일정하다.

 

대기업에 다시 전기를 만들면 또 비싸게 사준단다.

싸게 팔고 비싸게 사주는 이 뭐같은 사태는 대체 누가 만든 것이고,

게다가 전기 거래가 민영화되면 어떻게 될 거 같은가?

 

특히, 없다고 징징 대며 소득없다는 분들은,

제발 투표나 재대로 하시라들....

 

가진 재산이 3억조차도 안되면서,

상속세 비싸다며 풀뜯는 소리나 제발 좀 하지나 말고.....

 

왜 들 자기 손으로 지눈 찔러대 놓고

아프단 소리는 하지 좀 마이소.

 

이번 여름에도 선풍기로 버티기엔 버겁잖소?

 

어제 낮에는 땡볕에 짐들고 돌아 다녔더니

더위가 집에서도 가셔지질 않아서 도저히 참지 못해

전기료가 뭐고 나발이라며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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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0: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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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0: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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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1: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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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1: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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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0 17: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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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6-07-28 1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는 비정상적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이 싸죠. 게다가 대기업에서 피크타임에 설비를 멈추고 전기를 안쓰면 그에 따른 보상금도 따로 챙겨줍니다. 이게 또 금액이 어마어마하죠!

산업용 전기요금은 원가에도 못 미칩니다. 이게 다 핵마피아들 때문이지요. 전기 많이 쓰게 만들어서 핵발전소 더 지으려는 거죠.

작년과 올해는 전기가 남아돌아서 여름에도 전력예비율이 20%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300kWh 이상 쓰는 가구에 전기요금도 할인해주고, 전기 아껴쓰라는 공익광고나 캠페인도 별로 하지 않네요. 게다가 여름마다 하던 상가 단속(에어컨 켜고 문 열어놓거나, 적정온도 보다 낮춰놓았는지 등)도 하지 않네요.

yureka01 2016-07-28 11:44   좋아요 2 | URL
네 ..가정용 전력이 외국에 비해 사용량이 반도 안되더군요.
그런데 이 여름에에어콘하나 못틀로 덜덜 떠는 사람은 사람이 아닌 취급당하는 거라죠.

대기업에게는 전기를 싸게 팔고..대기업에서 만든 전기는 또 비싸게 사주고..

지금 화력발전소(원자력)만 지어 댑니다.

풍력 조력 태양열은 체산성 맞지 않아서 더이상 만들지 않게 된다면,
늘 에너지 종속적 산업 시스템을 벋어날 수가 없죠....

이게 에너지의 카르텔이겠지요..

cyrus 2016-07-28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에는 에어컨 하나 있으면 잘 사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에어컨 오래 켤 수 있으면 잘 사는 사람입니다. ㅠㅠ

yureka01 2016-07-28 14:41   좋아요 1 | URL
어제 골랑 저녁에만 틀었는데 내내 쫄리던 기분...
더위보다 기분 나쁘더라구요..ㅎㅎㅎㅎ

이제 신분은 에어콘 하루 종일 빵빵 하게 돌릴 수 있는 집인가,
못 돌리는 집인가로 나눠질듯한
에너지의 신분제가 된 사회된??? ㄷㄷㄷㄷㄷ

양철나무꾼 2016-07-28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길 수 있을 때 열심히 즐기셔요~^^
하루종일 에어컨 빵빵 틀어놓은 곳에서 근무하다보면,
저녁때가 되면 온몸이 시린건지, 쓰라린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좀만 기다려보십시요~.
님께도, 에어컨 바람 보다 더위가 좋다는 날이 곧 도래할 테니까요.
ㅋㅋㅋ

yureka01 2016-07-28 16:37   좋아요 1 | URL

네...나이 들면 아침 잠도 없어진다하던데
아직은 그 정도 까지는 아직 아닌가 봅니다.

물론 아침부터 저녁까지 에어콘 바람맞는데 아무래도 집에서는 떨리더라구요 ~

yureka01 2016-08-01 15: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새로 알게 된 사실...우리나라 전국의 전기 사용량에서 가정용은 20%가 아니라 13%라고 하더군요..캑ㅠ.ㅠ 가정집만 쥐어 짜는 꼴이었네요. ㅠ.ㅠ 이 여름에 노인네들이 전기료 아낀다고 선풍기로 버티면 탈수증상 생길만큼 전기료가 생존형이 되는 여름날씨입니다....아이고야....할매 할배들 돈아낀다고 에어콘 하나 못틀고.ㅠ.ㅠ제 모친이 여름철에 에어콘 켜놓고 출근했어도 돈아낀다고 꺼버리고 하루 종일 땀흘리다가 저염 쇼크와서 병원으로 입원하고 그때 휴유증으로 치매증상나온 겁니다...아....젠장...얼마나 기맥히던지요 ㅠ.ㅠ

2016-08-11 0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얼후 연주자와 첼로 연주자의 손 떨림에 주목하면서 들어 보시길...


흔히 이걸 바이브레이션.(떨림)이라고 하는데

여름 밤에 듣는 떨림이 아주 감미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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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지 2016-07-27 23: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음악속에서 가을밤의 낙엽떨어지는모습이 보이네요..즐감했습니다^^

yureka01 2016-07-27 23:26   좋아요 2 | URL
오,,벌써 여름의 앞을 보셨네요..^^..감사합니다.

2016-07-28 0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28 0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28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28 15: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강옥 2016-07-29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읽고 갑니다 ^^*
휴가 잘 보내시구용~

yureka01 2016-07-29 11:12   좋아요 0 | URL
ㅎㅎ휴가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