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화목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ㅠㅠ
이 장면을 보고 우리 언닌줄 ㅎㅎ
( 미미는 자두의 여동생이다
이빈 작가님 그림책을 좋아한다. 개똥이부터 자두야시리즈까지. 이 책은 특히 옛날만화책 형태라 가격도 착하다. 작가님 나이대가 나랑 비슷해서인지 더 정감이 간다. 물론 만화의 특성상 조금 과장되기도 하고, 마루코는 아홉살의 아류작이란 소리도 초기엔 심심찮게 들렸지만 아이들 어린시절이라는게 다 그렇고 그런게 아니겠는가. )

오늘 나는 쬐금 기쁘다.
코로나로 한국인 평균 3-4키로가 쪘다는데, 평균보다 적게 살이 붙었음이 뭔가 코로나를 이긴 기분 ? ㅎㅎㅎ

결혼 안하면 아직 어린이란 우리집 가훈? 아래 조카들에게 빋고 싶은 선물을 물어보니 ㅎㅎ
군대간 20대 녀석은 단백질 프로틴울
20대 후반 직장여성은 냉동망고를.
ㅎㅎㅎ 어린이라기엔 선물이 좀 웃겼다.
우리집 20대 극초반 ! 어린이는 고민 좀 해보겠단다 ㅎㅎ


어버이와 부처님이 하필 같은 날 오셔서 슬프다는 동네 아이들을 보며 이렇게 5월의 큰 행사들이 끝나는 것 같아 다행이면서도 뭔가 허전하다.
아 그러고 보니 스승의 날에 부부의 날도 남았구나.

처음 아이에게 카네이션종이꽃을 받고 어색했던 30대를 지나, 오늘 카톡으로 아이에게 홍삼음료수 세트를 받고 보니 뭔가 좀 웃겨서 써 본 뻘글이다.

다들 오늘 하루 잘 보내셨기를
하루의 마무리, 편안하고 즐거우시기를 *^^*

아래 그림은 자두만화책 한 컷
또 하나는 황주리 작가님의 그대안의 붓다

(작가님 인터뷰 중에서
황 화백은 ˝일찍이 프로이드는 ‘붓다는 마음을 발견한 최초의 심리학자’라고 했다˝면서 ˝불교는 내게 종교라기보다는 내 삶에 가장 영향을 미친 ‘생철학‘˝이라고 전했다.

작가는 ˝어쩌면 나는 무신론적 성향이 강한 사람 중의 하나일지 모른다˝며‘틱 낫한’ 스님의 이런 말씀을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불교가 부처님만을 경배해야한다고 오해하는 분이 계십니다. 불교는 요가처럼 실천입니다. 기독교인이면서 불교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신부님은 프랑스의 절에 살고 계십니다. 그분은 제게 불교가 자신을 더 좋은 기독교인으로 만들어준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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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ri 2022-05-08 18: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새것이니까~~~
아이고 배야~~ㅋㅋㅋ

mini74 2022-05-08 18:27   좋아요 3 | URL
당하는 동생은 슬퍼요 ㅎㅎㅎ *^^*

singri 2022-05-08 19:16   좋아요 2 | URL
우리집 둘째는 옷을 물려받아 입는데 그래서 옷이 정말 많은데도 엄마 입을 옷이 하나도 없으니 새옷을 사내라고 난리를 치는 식이라 새거 주면 미미처럼 당할일이 절대 없을듯해요. 자두 꾸러기네요ㅋㅋㅋ

mini74 2022-05-08 19:50   좋아요 2 | URL
동생 야무지게 생존하고 있군요 ㅎㅎ 전 ㅠㅠㅠ 언니들이 셋이라 ㅠㅠ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ㅎㅎ

새파랑 2022-05-08 19: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는 북플의 셀럽 미미님 아닌가요? 😆 오늘이 부처님 오신날이군요 ㅜㅜ 저도 슬퍼집니다 ㅎㅎ

mini74 2022-05-08 19:42   좋아요 2 | URL
제옆에 붙어있는 껌딱지도 왜 월요일에 오시지 않았나 슬퍼하고 있습니다 ㅎㅎ 잘 달래서 재워야죠 ㅎㅎ

페넬로페 2022-05-09 20:27   좋아요 1 | URL
저도 우리의 미미님을 생각했어요 ㅎㅎ

미미 2022-05-08 19: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실내화가 없어서 한참 찾았지 뭐예요🙄 ㅎㅎ
불교의 포용력하니 쿵푸허슬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릅니다.
악당이 놀라니까 ˝가르쳐 줄까?˝라고 하던ㅎ

mini74 2022-05-08 19:42   좋아요 3 | URL
오!! 미미님 쿵푸허슬 저 넘 좋아하는 영화 ㅎㅎ 미미님 언급하시니 더 좋네요. 이 만화책 속 미미가 참 착하고 예쁘게 나오죠 ㅎㅎ~~

그레이스 2022-05-08 20:46   좋아요 3 | URL
미미님 실내화^^
재미있어요,, 푸근하고,,,

오거서 2022-05-08 21: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덕분에 또 즐거움이 ㅎㅎㅎ

mini74 2022-05-08 22:23   좋아요 3 | URL
즐거우셨다니 저도 좋아요 *^^*

거리의화가 2022-05-09 08: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부처님오신날과 어버이날이 같은 날이라 좀 슬펐네요ㅠㅠ 하루 더 쉴 수 있었는데 말이죠ㅋㅋ 코로나로 비만율이 늘었다고 하던데 저도 좀 찐 것 같아요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나이가 되어서 아쉽습니다;;
아이들 선물 귀엽네요ㅎㅎ 저는 이제 조카들도 다 커서 선물주기엔 애매해진~?ㅋ 어버이날만 챙기고 있습니다.

mini74 2022-05-10 11:17   좋아요 0 | URL
미국은 좀 더 쪘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기초대사량 ㅠㅠ 맞아요. 예전하고 비슷하게 먹는데 살은 더 찌는 느낌 ㅎㅎ

scott 2022-05-09 15: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3등신 자두 사릉 합니다!

❤ㅅ❤

단백질 프로틴-냉동 망고

오월의 선물로 소박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아이들 ㅎㅎㅎ!

미니님 어버이날 두둑하게
챙겨 두셨을 것 같습니다 ^^

mini74 2022-05-10 11:18   좋아요 2 | URL
3등신 ㅎㅎㅎ 빵 터졌습니다. ㅎㅎ 언젠가 성장한 자두가 잠깐 나왔는데 5등신쯤 되더군요 ㅎㅎ

페넬로페 2022-05-09 20: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행사가 겹쳐서 여러모로 마음과 몸이 바빴어요.
저는 많이 쪘으니 슬퍼해야하는거죠 ㅠㅠ
그나마 가정이 화목하니 다행으로 생각해야겠어요^^

mini74 2022-05-10 11:18   좋아요 3 | URL
화목한 가정이 최고죠. 이제 빠지겠죠 ㅎㅎㅎ

희선 2022-05-10 02: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니 님 집 가훈이 결혼 안 하면 어린이라니 좋네요 언제까지나 저는 어린이... 아무도 선물해 주지 않지만... 불교를 철학으로 여기면 좋다고도 하더군요 불교뿐 아니라 기독교도 실천해야 하는데... 성경을 다 아는 건 아니지만, 가부장제로 쓰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그런 부분은 좀 바뀌어야 할 텐데... 역사도 다르지 않네요 잘 모르면서 철학 종교 역사를 말했네요


희선

mini74 2022-05-10 11:19   좋아요 2 | URL
아니요 희선님 넘 좋은 말씀인데요. 그 시대니까 아무래도 가부장적이고 남성위주 겠지요 *^^*

서니데이 2022-05-11 18: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제는 어린이가 아니지만, 어린이날에 선물 받으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났는데, 어린이날 다음 날, 커다란 초콜렛 케이크를 선물 받았네요.
그동안 우리집 냉장고 안에서 잊혀지고 있었어요.^^;
안녕 자두야, 는 요즘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모양이네요.
잘읽었습니다. mini74님, 좋은 하루 되세요.^^

mini74 2022-05-11 18:44   좋아요 3 | URL
부럽습니다 서니데이님 ㅎㅎ 오늘의 후식 하시면 되겠어요. 저희집은 저녁후식으로 참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너무 많이 사서 부지런히 먹어야 한다는 ㅎㅎ 고맙습니다 ~서니데이님

기억의집 2022-05-13 2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십대인데 선물 주셨나요? 물어만 보신 건가요? 아니 울 딸이 자기 친구들은 어린이날 다 부모님한테 선물 받었다고 자기 왜 안 주냐고 투덜대서… 저의집은 성인이면 안 준다가 암묵적 합의여서!!!

mini74 2022-05-13 23:17   좋아요 1 | URL
ㅎㅎㅎ 쿠팡으로 보내줬어요~나름 성인이라고 여기저기 챙기기만해야 하는 5월의 고단함? 이 짠하기도 해서요 ~~늙은 어린이 받아 하면서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주면 좋아하더라고요 *^^*

기억의집 2022-05-13 23:18   좋아요 1 | URL
저의 딸은 꽃만 주고 입 닫었는데 그렇게 투덜대서.. 더 황당했네요!!

프레이야 2022-05-16 18: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평균 3-4킬로 불었군요 다들. 그렇담 좀 안심인가 싶다가 전 평균치 웃돌았군요 ㅎㅎ 오늘 성인의 날이네요 ㅎㅎ 미미와 자두 귀엽네요. 미니님이랑 언니도 우당탕거리며 재미나게 자랐을 것 같아요.

mini74 2022-05-16 18:27   좋아요 1 | URL
주로 언니가 우당탕, 저는 쭈글쭈글 ㅎㅎㅎㅎ 미국쪽은 더 쪘다고 하더라고요 ~~ 프렝야님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

프레이야 2022-05-16 19:31   좋아요 1 | URL
넵 프렝야! ㅎㅎ 둘째들이 좀 쭈그리인가요. 그래도 조용히 강단 있는 매력덩어리가 둘째.

mini74 2022-05-16 19:3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이건 손가락이 살 쪄서 그런겁니다 프레이야님 ㅎㅎㅎ 노안인건가 싶기도 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