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브 - 잭 더 리퍼에게 희생된 다섯 여자 이야기
핼리 루벤홀드 지음, 오윤성 옮김 / 북트리거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더 파이브, 잭 더 리퍼에게 희생된 다섯 여자 이야기

(공공의 여자 97번이 아니라 엘리자베스입니다.
1843년 스웨덴 농부의 딸로 태어난 엘리자베스입니다.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닭모이를 주고 밭에서 일했습니다.
겨울이면 동이 트기도 전에 일어나 난로에 불을 피웠습니다.
닭과 돼지를 돌보고, 우유를 짰습니다.
엄마에게 전통주인 아콰비트를 증류하는 법과 버터 만드는 것을 배웠습니다.
기도하며, 자연의 법칙에 맞추어 일하고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엘리자베스는 교리문답을 배웠고, 십계명을 외웠습니다.
17살 생일을 한 달 앞두고, 엘리자베스는 올손 가족의 가정부로 취직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아이를 가집니다. 엘리자베스는 아버지없는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해고 당하고 경찰의 공식명부에 “알멘 크빈나 (공공의 여자)97”로 등재됩니다.
강간, 연애 모든 일의 결과로 생긴 임신은 오로지 여성의 부도덕이며, 여성의 수치이며, 낙인입니다. 다른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게 만드는 낙인.
거기다 이 불운한 일로, 임신뿐 아니라 매독에 감염됩니다.
갈 곳도 잘 곳도 일할 곳도 없는 엘리자베스는 떠돌다가 결국 살인마의 손에 끔찍한 결말을 맞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아픔도 고통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공공의 여자 97번, 타락한 여자의 죽음은 그저 가십거리일뿐입니다.)




여기 나오는 다섯 명의 여자는, 잭 더 리퍼에게 살해당했다고 여겨지는 이들이다.
그들은 최하층계급의 사람들이었다.
남편의 부정으로 집에서 나왔고, 그런 남편의 알량한 위자료가 끊기자 먹고 살 길이 없어 길을 헤맸던 부랑아, 혹은 계속되는 아이들의 죽음과 노동의 고통을 술에 의지했다가 결국 노숙자로 들어선 이 등 사회 속에서 소외되고 가난한 여자들일 뿐이다.
남편의 바람기에도 남편의 폭력에도 집을 나오게 되면 그때부터 공공의 여자다. 소속된 남자가 없으면 그 또한 바로 공공의 여자다. 온갖 추잡스런 이야기들과 폭력에도 경찰조차 모른척 한다. 그들은 남성위주의 사회와 법 속에서 일자리도 찾지 못했고, 살아갈 방도조차 막힌 신세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녀들을 타락했다 비난하며 그들을 공공의 여자라 칭한다.
밤거리를 왜 걷게 되었는지, 그들이 왜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맞아도 바람을 피워도, 온갖 문제가 생겨도 그녀들은 가정안에 있어야 했다. 나오는 순간 그녀들은 짐승보다 못한 신세가 된다.
빅토리아 왕이 다스리던 영국, 온갖 부귀와 사치가 넘쳐나던 그 시기, 뒷골목엔 그렇게 하룻밤 여관비가 없어, 노숙을 하는 이들이 가득이다. 같은 부랑자임에도 여자들의 위치는 더욱 불안하다.

잭 더 리퍼는 잔인하게 여자들을 살인했다. 그리고 언론들은 어김없이 그 잔인하고 선정적인 기사들을 확대 재생산했다. 그녀들은 매춘부여야 했고, 그녀들의 생활은 타락하고 방종해야 했다. 그녀들은 더 잔인하게 죽어야 했다.
잭 더 리퍼의 칼에 그녀들은 살해당했지만, 남성위주의 권력아래서 또 한번 부관참시당했다.

잭 더 리퍼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소비된다. 인기도 많다. 살인마임에도 그는 명성을 누리며 온갖 문화 속에서 소비된다. 오히려 매춘부, 타락한 여인들에게 정의봉을 휘두른 것처럼, 혹은 매춘부쯤이야 죽어도 그만 이란 분위기도 있었다. 그러니 살해당한 이들의 권리나 존중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녀들의 이름조차 필요없다. 그저 잔인하고 잔인하게 희생된 여성이 필요할 뿐.
그런 그녀들에게 작가는 이름을 찾아준다.
메리 앤 폴리 니컬스
애니 채프먼
엘리자베스 스트라이드
캐서린 에도스
메리 제인 켈리

그녀들은 가난했지만 누군가의 소중한 딸로 태어났다.
가난했지만, 누군가의 둘도 없는 누이였고, 사랑하는 엄마였다.
가난했지만, 못 배웠지만, 누군가의 사랑이었고 연인이었다.

그들 모두가 여자로 태어났다. 그들은 말을 배우기도 전부터 같은 가족의 남자 형제보다 덜 중요한 존재, 다른 계급 가족의 딸보다 더 많은 짐을 져야 할 존재로 여겨졌다.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러 나서기도 전에 가치를 절하당했다. 그들은 결코 남자와 똑같은소득을 벌 수 없을 터였고, 그러니 학교에 다녀야 할 이유도 적었다. 그들이 밖에서 일하는 목적은 가계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 성취감이나목적의식이나 개인적 만족을 채우는 것이 아니었다. 노동자계급 여자아이가 잡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는 남의 집에 가정부로 고용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등이 휘도록 수년간 일하다 보면 더 높고 좋은 자리인요리사, 가정관리인, 시종이 될 수도 있었다. 가난한 여자아이는 케이 트 에도스나 폴리 니컬스처럼 글을 읽고 쓸 줄 알더라도 사무직을 가질 수 없었다. 대신 수작업 공장에서 하루 열두 시간씩 바지를 바느질하거나 풀로 성냥갑을 붙였는데, 그런 일의 일당은 하루 먹고 자는 생활비에 못 미쳤다. 가난한 여자의 노동이 쌌던 이유는 가난한 여자가쓰고 버려도 되는 존재였기 때문이고, 또한 사회가 그들을 가장으로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여자가 원하든 원치않든 가장이 되었다. 남편이, 아버지가, 동거인이 떠나거나 죽으면 노동자계급 여성은 혼자 힘으로 가족을 부양하며 살아야 했으나 그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사회는 여자가 남자 없이 살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그날 엘리자베스는 앞으로 일상에서 지켜야 할 규칙에 대해 설명을 들었을 것이다. 그는 일주일에 두 번,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검진을받아야 했고 이를 어길 시에 체포당한 뒤 벌금형을 받거나 감옥에서물과 빵만으로 사흘을 보낼 터였다. 밤 열한 시 이후에는 집 밖에 나가선 안 되었다. 평소 "조용히 조심하며 살아가야" 했는데 이는 그가 공개적으로 호객하는 성매매 여성임을 전제한 지침이었다. 마찬가지로본인 집의 창가나 문간을 서성여도 안 되었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말을 걸어서도 안 되었다. "사람들 앞에 나설 때는 품위 있는 옷을 입어야 했으며 "이목을 끌어선 안 되었다. 이런 식의 훈계가 여자들에게안겼을 치욕, 특히 성매매를 하지 않는데도 명부에 오른 여자, 무슨 공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강간을 당했거나 연인과의 사적인 방종의 결과로 임신하게 된 여자가 느꼈을 굴욕감은 필시 말로 다 할 수없었을 것이다. 엘리자베스는 속칭 ‘수치부’로 불린 경찰 명부에 이름이 오른 그해 봄에도, 본인의 직업을 하인이라고 했지 매춘부라고 하지 않았다.

예상 가능한 일이지만 폴리를 수상쩍은 인격의 소유자로 몰아가는데 가장 앞장선 것은 언론이었다. 많은 신문기자가 대충 받아쓰거나잘못 듣거나 일부러 윤색하는 식으로 증인들의 진술을 왜곡하고 폴리의 도덕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검시관은 부친 에드워드 워커에게 결혼 파탄 이후 그와 함께 살던 당시 폴리의 행실이 "방탕했는지"
물었다. 《모닝 애드버타이저》, 《이브닝 스탠더드》, 《일러스트레이티드폴리스 뉴스》에 따르면 그는 "아뇨,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없습니다. 딸은 아는 젊은이들과 함께 어울리곤 했지만, 부적절한 일에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데일리 뉴스는 같은 내용을 훨씬 더 도발적으로 보도했다. 워커는 "딸이 너무 늦게 귀가하는 일은 없었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가 본 딸의 가장 염려스러운 모습은 어떤 부류의 여자들과 함께 다니는 것이었다"고 말이다.

잭 더 리퍼 살인 사건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이스트엔드의 빈민들이 살아가던, 입에 담을 수 없이 끔찍한환경이었다. 트래펄가 광장의 점거와 폭동은 이들을 비롯한 런던의 빈곤층이 만성적으로 앓아 온 질병을 나타내는 너무도 눈에 띄는 한 징후였을 뿐이다. 그것은 기성 체제의 얼굴에 튄 기침이었다. 잭 더 리퍼의 등장은 그보다 한층 더 요란하고 난폭한 기침이었다.


댓글(28) 먼댓글(0) 좋아요(4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ersona 2022-03-07 16: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거 한동안 방송에서 엄청 신간소개 해줬던 책인 거 같은데 반갑네요. 초판 원서 표지보다 훨 근사하네요. 내용은 안 그렇지만요. ㅠㅠ

mini74 2022-03-07 16:41   좋아요 5 | URL
초판 원서 표지는 다른가봐요. 저는 이 책 읽고 좀 놀랐어요. 성매매여성에 대한 증오범죄? 비슷하게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읽으면서 맘이 좀 아팠습니다 ~

persona 2022-03-07 16:50   좋아요 3 | URL
저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그냥 잔인한 연쇄살인마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거기에 덧입혀진 게 말씀처럼 피해자들이 성매매 여성이다, 라고 할때도 별다른 의심이 없었고요. 워낙 많은 소설들에도 이미지라도 차용이 됐던 유명한 연쇄살인마다 보니깐, 또 아 그런가보다. 그런데 이 책 처음 이야기 들었을 때 정말 충격받았어요. 그런데 이 책 소개하는 영국 방송들과 유튜버들마다 다 극찬이더라고요. 작가님이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해준 것 같아서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읽기 힘들거 같기는 합니다. ㅠㅠ 소개 감사드립니다!^^

거리의화가 2022-03-07 16: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소름 돋았어요ㅜㅜ 하~ 공공의 여자라니. 용어 자체도 기가 막히네요. 미니님 말씀처럼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었을 다섯 명의 여성들이 철저하게 소외된 채 내팽개쳐졌네요. 공동체가 그들을 끌어안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거리로 내몰렸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mini74 2022-03-07 16:53   좋아요 5 | URL
남자랑 다니거나 안 좋은 소문이 돌아도 경찰들이 관리, 그러면 취업과 결혼이 막히게 되고. 거기다 월급은 너무나 열악하고 ㅠㅠ 이런 악순환이 많았어요 화가님 ㅠ

가필드 2022-03-07 17: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페미니즘책을 읽는 느낌이예요 잭 더 리퍼를 상업주의로 몰아간 사회 여러가지로 생각하는게 많아집니다

mini74 2022-03-07 17:22   좋아요 4 | URL
이 분들 그래도 나름 명예 회복하셔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더라고요 ~

책읽는나무 2022-03-07 17: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또 독서시간이 너무 힘들 것 같은 책이로군요????ㅜㅜ
여자들은 살인 당할까봐 무섭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녔어요ㅜㅜ

mini74 2022-03-07 17:31   좋아요 5 | URL
그 당시 신문 삽화랑 사진도 실려 있어요 나무님.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ㅠㅠ 그럼에도 빅토리아시대 여성의 삶에 대해 제대로 알게 돼서 좋았어요.

책읽는나무 2022-03-07 17:40   좋아요 4 | URL
에구에구~토닥토닥!!!🫂🫂

mini74 2022-03-07 17:57   좋아요 5 | URL
나무님 넘 다정하신 분 ㅎㅎ 토닥토닥 고맙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2-03-07 17:59   좋아요 4 | URL
아뉘~~다정한 건 아녔...ㅜㅜ
이모티콘이 새로 보여서!!ㅋㅋㅋ
죄송해요.
그래도 토닥토닥~^^

고양이라디오 2022-03-07 18: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800년대, 이제는 다른 세상이야기 같네요ㅠ 제대로 몰랐던 사실 알아갑니다.

mini74 2022-03-07 18:27   좋아요 5 | URL
정말 저도 다른 세상 이야기같았어요 ㅠㅠ 라디오님 저녁 맛있게 드세요 *^^*

미미 2022-03-07 19: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공공의 여자‘, ‘수치부‘라는 대목이 아프게 눈에 들어옵니다. 남편이 부정을 저질러도 폭력에 집에서 뛰쳐나와도, 심지어 잭 더 리퍼에게 희생되어도 언론에 의해 자극적으로만 다뤄지고 본래의 정체성은 지워지는 피해 여성들의 모습! 😭

mini74 2022-03-07 19:17   좋아요 4 | URL
저도 공공의 여자라며 번호 붙여 경찰이 관리하고, 그런 여자들에 대해선 보호조차 하지 않는 모습이 참 경악스러웠어요. 피해자분들 삶이 제대로 조명돼서 다행이란 생각하면서 읽었어요 미미님 ~ 미미님 초강력 울트라 튼튼 허리로 거듭나시길 항상 기원해요~~~

새파랑 2022-03-07 19: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책 좀 끔찍하네요 ㅜㅜ 그래도 이렇게 피해자를 대변해주는 책이 나와서 다행입니다~!! 잭 더 리퍼는 어디서 들어본거 같은데 저런 나쁜 x가 인기가 많다니 참 혼란스럽네요 ㅜㅜ

mini74 2022-03-07 19:51   좋아요 2 | URL
잔인하고 괴이할수록 좋아하는 거 보면 마릴린 맨슨도 떠오르고 그렇더라고요 새파랑님 ~

기억의집 2022-03-07 19: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때 여성들이 살해 당할 때 저런 평가를 했군요. 지금은 범죄 시각이 많이 달라져서.. 범죄에 관심에 많아 미스터리 소설이나 사건의뢰같은 유툽 잘 보는데, 김복준 교수님이나 염건령교수님 덕에 범죄를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이 작가도 이렇게 평가를 다르게 내리는 거 보면… 예전과 달리 다각적인 시점이 요구되는 시대인 것 같어요!!

mini74 2022-03-07 19:53   좋아요 3 | URL
살해 당시의 저급한 호기심은 제외하고 피해자분들의 삶을 추적하고 쓴 부분이 좋았어요. 그 당시 신문도 어떻게 얼마나 잔인하며 행실이 얼마나 방종한지 부풀려 적으려 했고, 그럴수록 판매부수가 늘어났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피해자로서의 여성에 대한 소비도 참혹하지요 ㅠㅠ

페넬로페 2022-03-07 20:3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공공의 여자!
넘 끔찍하고도 슬픕니다.
1800년대의 이야기지만 지금 역시 밤거리에서 여자들은 불안하고 위협을 느낍니다. 학교 가는 아이에게 폭행을 가하는 남자도 있고요.
성토대회라도 열어야겠습니다^^

mini74 2022-03-07 20:42   좋아요 5 | URL
공공의 여자라 낙인찍히면 그 어떤 사회적 보호도 받을 수 없는 것도 끔직하지요. 맞아요 아직도 바뀔 부분이 많지요

서니데이 2022-03-07 21: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범죄 피해자의 개인 사생활로 인해서 범죄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보편적인 시대가 올 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사건이 있었을거예요.
잘읽었습니다. mini74님,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mini74 2022-03-07 21:37   좋아요 3 | URL
서니데이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서니데이님도 따뜻하고 편한 밤 보내세요 ~~

scott 2022-03-07 2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국 ,,,
여전히 사회면에 여성들 잔혹한 살해 사건들이 많이 발생 하고 있습니다
행방 불명 된 여성들도 많은데 대부분 동유럽에서 일자리 찾아 건너온 비정규직 불법 체류자들이여서 이들의 죽음이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지 조차 모른다고 합니다.

이 책 킨들로 구매 했지만 한국어판이 지도와 도판이 훌륭하네요

미니님 에게 *⁎ᎢℋᎪɳᏦs Tӫ⁎*⋆

mini74 2022-03-07 23:57   좋아요 2 | URL
동우럽 여성들이 또 그렇게 타겟이 되는군요 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쉽게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거 같아요. ㅠㅠ 스콧님 편한 밤 보내세요 ~

희선 2022-03-09 02: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앞에서 공공의 여자가 뭔가 했는데, 그런 거였군요 집이 없이 떠돌아 다닌다고 해서 타락한 건 아닐 텐데, 여자이기 때문에 더 그렇게 말한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이 살인마 눈에 띄다니... 사는 것도 슬픈데 죽임 당해야 하고 죽은 다음에도 안 좋은 말을 듣다니...


희선

mini74 2022-03-09 09:27   좋아요 2 | URL
정말 기분 나쁜 말이죠. 읽으면서 화도 나고 그랬어요 희선님. 날씨가 좋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