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라는 1886년에 소설 [작품]을 발표했는데, 그 작품 속 '실패한 화가 클로드'가 자신을 빗댄 것이라고 여긴 세잔은 졸라와 절교했다. 믾은 이가 졸라의 의도를 두고 오해일 것이라고 논쟁했지만, 가뜩이나 상처투성이였던 세잔에게 이 일은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것과 다름없었을 것이다. 오늘날 오르세 미술관에서 화려한 액자 속 <사과와 오렌지>를 보면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화들이다.-p 24



 













최근에 에밀졸라의 [작품]을 읽었다.

소설 [작품]이 궁금했던 것은 정말 세잔과의 일화가 정말일까 확인해보고싶은 마음도  있었다.

클로드가 자신이 원하는 성과를 이뤄내지 못하고, 제대로 평가를 받지못한 것은 맞지만, 

세잔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결여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아닐까싶었다. 

만약, 인정받는 화가의 반열에 올라 있었다면 저런 오해 또한 생기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타이밍이 좋지 못했던 것같기도하다. 








#아무튼미술관#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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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5 20: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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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5 20: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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