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지난 주 금요일부터 2박 3일동안 서울에 다녀왔다.
오전에 출발할때 우리 동네는 파란 하늘이었는데,
동대구에 가까워졌을때 창 밖은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었다.
'우와 눈이다'라는 즐거운 맘보다는 서울은 더 많은 눈이 내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서울에 도착했을 때는 오전에 눈이 내렸다가 그친 상태였다.
서울에 있는 동안 너무나 맑은 날씨여서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우리 동네에도 첫 눈이 내렸다는 것은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그것이 올 겨울 첫 눈이었는데 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는데,
어제 큰 눈이 내려서 실컷 눈구경을 했다.
2월에 첫 눈이 내리는 우리 동네.
동대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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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동네로 올라가니 눈은 쌓여있지만 파란 하늘이었다.
우리 나라가 작은 나라가 아니야. (대전 지나 어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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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핸드백에도 쏙 들어가는 책을 기차에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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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챕터 중에서 겨울 파트를 읽었다.
'도톰한 양말'이라는 문장을 읽는 순간 생각났다.
설에 딸이 내려왔다가 두고간 수면 양말을 챙겼어야 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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