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21~10.24), 11월(11.4~11.7) 2번의 일본 여행에서 사가지고 온 일본 원서들이다.
우에노에 있는 국립 서양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모네의 수련 전시회를 보고 산 도록.
무거웠지만 일본어 공부도 할겸 데리고 왔다.
좋아하는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이세영과 함께 한 드라마 소식을 들었다.
일본 남자, 한국 여자의 사랑이야기.
쿠팡 플레이에서 하고 있어서 드라마를 볼 수는 없어서 책을 샀다.
남자의 이야기는 츠지 히토나리가, 여자의 이야기는 공지영 작가가 썼다고 했는데,
츠지 히토나리의 책만 구입.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라는 예쁜 표지의 책을 발견했는데,
그 책은 얼마 전에 읽었던 <あの繪>のまえで의 작가 하라다 마하의 책이었다.
그래서, 이것도 원서로 읽어보기로.
10월 도쿄 여행에서 세 군데의 서점에 들렀는데 한강 작가의 책은 구할 수가 없었다.
다 팔리고 그 다음주쯤 입고 될거라고 미안하다는 말만 들었다.
없다는 말에 아쉬움보다는 왠지 뿌듯한 맘이 들었다.
11월 여행에서 또 서점엘 들렀는데, 그곳은 약간 소도시여서인지 책이 있었다.
<소년이 온다>를 읽어보고 싶었는데, 그 책은 없어서 <흰>을 골랐다.
우리 소설을 일본어로 번역한 책은 처음인데 어떻게 표현했을지 정말 궁금하다.
이건 단지 궁금증에서 구입한 것일 뿐,
노벨상 수상 작가의 책을 번역이 아닌 우리 글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뭔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일본 서점에서는 책을 사면 이렇게 포장을 해준다.
서점에 있던 한강 작가의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