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싯 몸 단편선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3
서머싯 몸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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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6.서머싯 몸 단편선2-서머싯 몸

 

 

단편소설은 분량이 짧다. 분량이 짧은만큼 단편소설은, 장편소설과 달리 짧은 내용안에 많은 걸 녹여낼 수 있어야 한다. 필연적으로 단편소설은 장편소설이 가진 긴 호흡과 달리, 짧은 호흡과 구성, 장편보다 빠른 전개를 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 더해 결말의 반전 같은 요소도 많이 등장한다. 작가마다 스타일의 차이가 있어 다를 수는 있지만, 단편소설이 대체적으로 저런 요소를 가진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달과 6펜스>,<인생의 베일>, <인간의 굴레에서> 같은 장편소설로만 만났던 서머싯 몸은, 단편소설에서도 유감없이 자신의 글맛을 선보이며 단편의 힘을 보여준다. 도덕적 가치판단을 내리지 않고, 모순적이고 복잡한 인간과 인간 삶의 모습을 짧은 호흡과 빠른 전개, 반전과 역설, 위트와 해학을 기반으로 써내려가는 서머싯 몸의 단편선은 오직 단편이 줄 수 있는 읽기의 맛으로 가득하다. 어쩌면 이게 서머싯 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단편소설 스타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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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2021년 읽은 책 목록을 올려둔다. 적어놓고보니, 2021년은 알렉시스 드 토크빌에서 시작해서 로자 룩셈부르크로 끝난 고전읽기에 열정적인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나만의 2021년의 책을 선정해본다면, <정신현상학>을 들 수 있겠다. 이 책이 재미있어서 뽑은 건 아니고(^^;;), 내가 이 책을 읽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서 이 책을 뽑았다. 다른 말로 내 독서의 역사에서 2020년은 <순수이성비판>과 <존재와 시간>을 읽은 해이고, 2021년은 <정신현상학>을 읽은 해라는 말로도 적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올해도 역시 느꼈다. 고전 읽기는 결코 재미로 할 수 없다. 의무감이나 목적의식 없이는 결코 이 고독하고 외롭고 힘겨운 암호 해독의 길(???)을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408

 

 

1.아메리카의 민주주의2-알렉시 드 토크빌

 

2.로마제국의 위기-램지 맥멀렌

 

3.타키투스의 역사-타키투스

 

4.투스쿨룸 대화-키케로

 

5.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1-토마스 만

 

6.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2-토마스 만

 

7.무죄의 죄-하야미 가즈마사

 

8.파란 눈 검은 머리-마르그리트 뒤라스

 

9.침묵-돈 드릴로

 

10.서술트릭의 모든 것-니타도리 게이

 

11.니체1-하이데거

 

12.니체2-하이데거

 

13.인간의 조건-한나 아렌트

 

14.장자-장주(글항아리)

 

15.에우데모스 윤리학-아리스토텔레스

 

16.신의 아들-조너선 D. 스펜스

 

17.프랑스혁명에 관한 고찰-에드먼드 버크

 

18.물질과 기억-김재희

 

19.국체론-시라이 사토시

 

20.조지 오웰 산문선-조지 오웰

 

21.인도로 가는 길-E.M. 포스터

 

22.변두리 로켓-이케이도 준

 

23.다시 비웃는 숙녀-나카야마 시치리

 

24.D의 살인, 실로 무서운 것은-우타노 쇼고

 

25.데카르츠 철학의 원리-스피노자

 

26.수사고신여록-최술

 

27.숲길-하이데거

 

28.의무론-키케로

 

29.아메리카의 비극()-시어도어 드라이저

 

30.아메리카의 비극()-시어도어 드라이저

 

31.무사시노 외-구니키다 돗포

 

32.맨스필드 파크-제인 오스틴

 

33.인생의 첫출발-오노레 드 발자크

 

34.항우강의-왕리췬

 

35.라이프니츠와 아르노의 서신-빌헬름 라이프니츠,앙투안 아르노

 

36.정치를 비즈니스로 만든 우파의 탄생-토마스 프랭크

 

37.세습 중산층 사회-조귀동

 

38.사람:하나를 심어 백을 얻어야-신창호

 

39.사마천 평전-자전화이

 

40.신의 탄생-프레데릭 르누아르,마리 드뤼케르

 

41.룽산으로의 귀환-조너선 D. 스펜스

 

42.자본주의와 경제적 이성의 광기-데이비드 하비

 

43.막스 플랑크 평전-에른스트 페터 피셔

 

44.악마 같은 여인들-쥘 바르베 도르비이

 

45.아인슈타인과 괴델이 함께 걸을 때-짐 홀트

 

46.좌절-임레 케르테스

 

47.비틀거리는 소-아이바 히데오

 

48.자연학 소론집-아리스토텔레스

 

49.둔스 스코투스의 제일원리론-둔스 스코투스

 

50.신이 사라진 세상-로널드 드워킨

 

51.유럽,이성의 몰락-조셉 콘래드

 

52.영락제-단죠 히로시

 

53.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우치다 타스루,이시카와 야스히로

 

54.자본론을 읽다-양자오

 

55.다시 자본을 읽자-고병권

 

56.자본론 공부-김수행

 

57.인간 불평등 기원론-장 자크 루소

 

58.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강신준

 

59.공리주의-존 스튜어트 밀

 

60.밤의 이발소-사와무라 고스케

 

61.두 정치연설가의 생애-플루타르코스

 

62.다시 자본을 읽자-고병권

 

63.고양이와 쥐-귄터 그라스

 

64.추리소설가의 살인 사건-히가시노 게이고

 

65.족장의 가을-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66.팡세-블레즈 파스칼

 

67.빛의 현관-요코야먀 히데오

 

68.지금부터 내일-하라 료

 

69.석조 하늘-N.K. 제마신

 

70.기독교 신앙-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71.유토피아-토머스 모어

 

72.그 거울은 거짓말을 한다-야쿠마루 가쿠

 

73.정념-토마스 아퀴나스

 

74.소프스트적 논박에 관하여-아리스토텔레스

 

75.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이진경

 

76.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아시자와 요

 

77.정신현상학2-헤겔

 

78.목마름-요 네스뵈

 

79.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

 

80.독일 이데올로기1-마르크스,엥겔스

 

81.온도의 임무-할 클레멘트

 

82.존 스튜어트 밀의 윤리학 논고-존 스튜어트 밀

 

83.모랄리아-플루타르코스

 

84.러브크래프트 컨트리-맷 러프

 

85.엔네아데스-플로티노스

 

86.명랑한 갱은 셋 세라-이사카 코타로

 

87.일인칭 단수-무라카미 하루키

 

88.경제표-프랑수아 케네

 

89., 만들어진 위험-리처드 도킨스

 

90.오늘 <자본>을 읽다-강신준

 

91.변두리 로켓:가우디 프로젝트-이케이도 준

 

92.알렉산드로스, 제국의 눈물-제임스 롬

 

93.신화와 현실-미르치아 엘리아데

 

94.학문의 진보-프랜시스 베이컨

 

95.자본론을 읽어야 할 시간-이케가미 아키라

 

96.김수행, 자본론으로 한국 경제를 말하다-김수행

 

97.마르크스의 특별한 눈-고병권

 

98.자본을 넘어선 자본-이진경

 

99.타타르인의 사막-디노 부차티

 

100.미래-미나토 가나에


 

101.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주제 사라마구

 

102.정신현상학1-헤겔

 

103.무한자와 우주의 세계 외-조르다노 브루노

 

104.유다-아모스 오즈

 

105.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하이데거

 

106.교육학-칸트

 

107.인간 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요-마르퀴 드 콩도르세

 

108.정신과학 입문-빌헬름 딜타이

 

109.도덕적 인식의 기원-프란츠 브렌타노

 

110.노동자의 운명-고병권

 

111.티핑 더 벨벳-세라 워터스

 

112.시간은 밤-류드밀라 페트루셉스카야

 

113.도킨스의 신-알리스터 맥그래스

 

114.빌린 책/산 책/버린 책-장정일

 

115.소크라테스의 변론-플라톤

 

116.크리톤-플라톤

 

117.동호문답-이이

 

118.놀이터는 24-배명훈 외

 

119.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히가시노 게이고

 

120.일곱색의 독-나카야마 시치리

 

121.코로노믹스-다니엘 슈웰터

 

122.앞으로 올 사랑-정혜윤

 

123.인생은 소설이다-기욤 뮈소

 

124.28개월 28알 밤-살만 루슈디

 

125.문명2-베르나르 베르베르

 

126.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

 

127.다시, 일본을 생각한다-서경식

 

128.기묘한 러브레터-야도노 카호루

 

129.불온한 잠-와카타케 나나미

 

130.죄의 여백-아시자와 료

 

131.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한다-아말 엘모흐타르,맥스 글래드스턴

 

132.심판의 날의 거장-레오 페루츠

 

133.죄의 궤적1-오쿠다 히데오

 

134.죄의 궤적2-오쿠다 히데오

 

135.아주 편안한 죽음-시몬 드 보부아르

 

136.마이클 K의 삶과 시대-J.M. 쿳시

 

137.물망초-요시야 노부코

 

138.펠리시아의 여정-윌리엄 트레버

 

139.기타기타 사건부-미야베 미유키

 

140.군주론, 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정정훈

 

141.시소 몬스터-이사카 코타로

 

142.로드워크-스티븐 킹

 

143.민왕-이케이도 준

 

144.스타니스와프 렘-스타니스와프 렘

 

145.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테리 이글턴

 

146.여성, 정치를 하다-장영은

 

147.열대-모리미 도리히코

 

148.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나카야마 시치리

 

149.블랙 쇼맨과 이름없는 마을의 살인-히가시노 게이고

 

150.끝내주는 괴물들-알베르토 망구엘

 

151.패싱-넬라 라슨

 

152.침묵의 시대에 글을 쓴다는 것-사라 파레츠키

 

153.생명을 짜넣는 노동-고병권

 

154.우리집 비밀-오쿠다 히데오

 

155.기기인도로-김이환 외

 

156.전원에 머문 날들-W.G. 제발트

 

157.로쟈의 한국문학 수업:여성작가편-이현우

 

158.변두리 로켓:고스트-이케이도 준

 

159.변두리 로켓:야타가라스-이케이도 준

 

160.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161.공포로의 여행-에릭 엠블러

 

162.마안갑의 살인-이마무라 마사히로

 

163.삼강해실도-설순 외

 

164.사변록-박세당

 

165.오스카와 루신다1-피터 케리

 

166.오스카와 루신다2-피터 케리

 

167.클라라와 태양-가즈오 이시구로

 

168.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읽을 겁니다-어슐러 K. 르귄

 

169.SFnal:VOL1-테드 창 외

 

170.SFnal:VOL2-N.K. 제마신 외

 

171.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가라타니 고진

 

172.보이지 않는 잉크-토니 모리슨

 

173.정치신학-칼 슈미트

 

174.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슬라보예 지젝

 

175.보이지 않는 소녀-메리 셸리

 

176.시경을 읽다-양자오

 

177.에피쿠로스의 정원-아나톨 프랑스

 

178.효명세자-이상각

 

179.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180.국토안보부가 내 연설문을 삼켰습니다-아리엘 도르프만

 

181.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안병진

 

182.시인을 체포하라-로버트 단턴

 

183.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육영수

 

184.이불 밖은 위험해-김이환

 

185.물질과 기억, 시간과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황수영

 

186.피가 흐르는 곳에-스티븐 킹

 

187.복수주식회사-요나스 요나손

 

188.작별하지 않는다-한강

 

189.너의 심장을 쳐라-아멜리 노통브

 

190.내일은 초인간:유니크크한 초능력자들-김중혁

 

191.밤에 찾아오는 구원자-천선란

 

192.학부들의 다툼-칸트

 

193.중력의 노래를 들어라-남세오

 

194.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오승호

 

195.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미쓰다 신조

 

196.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며 화내는 방법-움베르토 에코

 

197.그래서 죽일 수 없었다-잇폰기 도루

 

198.세 개의 잔-도진기

 

199.소년 퇴를레스의 혼란-로베트르 무질

 

200.스카이라이트-주제 사라마구

 

 

201.피케티의 사회주의 시급하다-토마 피케티

 

202.혁명후기-한사오궁

 

203.박찬욱의 오마주-박찬욱

 

204.루스벨트 게임-이케이도 준

 

205.도덕의 계보-니체

 

206.조플로야-샬럿 대커

 

207.반항하는 인간-카뮈

 

208.밤불의 딸들-야 지야시

 

209.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210.왜 전쟁까지-가토 요코

 

211.형사의 약속-야쿠마루 가쿠

 

212.지지 않기 위해 쓴다-바버라 에런라이크

 

213.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학-로버트 스키델스키

 

214.일곱 해의 마지막-김연수

 

215.대불호텔의 유령-강화길

 

216.풀베개-나쓰메 소세키

 

217.자연과 인간-가라타니 고진

 

218.탐구1-가라타니 고진

 

219.탐구2-가라타니 고진

 

220.진상-요코야마 히데오

 

221.정치적인 것의 개념-카를 슈미트

 

222.산마처럼 비웃는 것-미쓰다 신조

 

223.끝내 비명은-김주영 외

 

224.머더스-나가우라 교

 

225.신돈과 그의 시대-김창현

 

226.성호사설을 읽다-설흔

 

227.대혼란의 시대-아미타브 고시

 

228.로마법 수업-한동일

 

229.유대인 문제에 관하여-카를 마르크스

 

230.신을 옹호하다-테리 이글턴

 

231.강희제-조너선 D. 스펜스

 

232.나의 문화유산답가시:일본편2 아스카,나라-유홍준

 

233.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김혜리

 

234.처칠, 끝없는 투쟁-제바스티안 하프너

 

235.죽어가는 천황의 나라에서-노마 필드

 

236.나의 안토니아-윌라 캐더

 

237.심리죄:교화장-레이미

 

238.신인간지성론1-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239.철학의 기원-가라타니 고진

 

240.비판기 이전 저작1(1749~1755)-칸트

 

241.비판기 이전 저작2(1755~1763)-칸트

 

242.유신-한홍구

 

243.비판기 이전 저작3(1763~1777)-칸트

 

244.세계사의 구조를 읽는다-가라타니 고진

 

245.괴이-미야베 미유키

 

246.갱부-나쓰메 소세키

 

247.괴수전-미야베 미유키

 

248.염매처럼 신들리는 것-미쓰다 신조

 

249.상서를 읽다-양자오

 

250.버닝 룸-마이클 코넬리

 

251.물질과 기억-앙리 베르그손

 

252.평형추-듀나

 

253.영원한 평화를 위하여-칸트

 

254.사랑을 말해줘-요시다 슈이치

 

255.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정호승

 

256.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정호승

 

257.수런거리는 뒤란-문태준

 

258.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황동규

 

259.붉은 마스크-설재인

 

260.에피타프 도쿄-온다 리쿠

 

261.ㅁㅇㅇㅅ-곽재식

 

262.세계공화국으로-가라타니 고진

 

263.은유로서의 건축-가라타니 고진

 

264.거인으로 일하고 난쟁이로 지불받다-고병권

 

265.그 여자네 집-김용택

 

266.그리운 여우-안도현

 

267.부드러운 직선-도종환

 

268.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신경림

 

269.내 혀가 입속에 갇혀있길 거부한다면-김선우

 

270.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마종기

 

271.나는 별아저씨-정윤종

 

272.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박준

 

273.두려움과 떨림:변증법적 서정시-쇠렌 키르케고르

 

274.좌전을 읽다-양자오

 

275.속설에 대하여-칸트

 

276.위로하는 정신-슈테판 츠바이크

 

277.새벽편지-정호승

 

278.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오규원

 

279.그늘의 발달-문태준

 

280.서른,잔치는 끝났다-최영미

 

281.산책시편-이문재

 

282.언더그라운드 니체-고병권

 

283.여행자 나무-김명인

 

284.벽 속의 편지-강은교

 

285.모기들은 혼자서도 소리를 친다-김형영

 

286.하얀 별-김영산

 

287.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함만복

 

288.봄비 한 주머니-유안진

 

289.오래 말하는 사이-신달자

 

290.무인도를 위하여-신대철

 

291.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진은영

 

292.흰책-정끝별

 

293.쓰러진 자의 꿈-신경림

 

294.동두천-김명인

 

295.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미야베 미유키

 

296.흔들리는 바위-미야베 미유키

 

297.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임솔아

 

298.강 동쪽의 기담-나가이 가후

 

299.아기는 성이 없고-김명수

 

300.일만 마리 물고기가 산을 날아오르네-조영미

 

 

301.해질녘에 아픈 사람-신현림

 

302.침대를 타고 달렸어-신현림

 

303.오랜 밤 이야기-김수영

 

304.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고진하

 

305.삼천갑자 복사빛-정끝별

 

306.수탉-고진하

 

307.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니-허수경

 

308.시를 찾아서-정희성

 

309.얼음수도원-고진하

 

310.빛의 자격을 얻어-이혜미

 

311.콘크리트의 섬-J.M. 벨러드

 

312.미인-미야베 미유키

 

313.어느 새벽, 나는 리어왕이었지-김경후

 

314.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유계영

 

315.사라진 재의 아이-이기성

 

316.밤이,밤이,밤이-박상순

 

317.동물입니다 무엇일까요-이장욱

 

318.그 밖의 어떤 것-임승유

 

319.1914-김행숙

 

320.나는 나의 다정한 얼룩말-이원

 

321.작은 미래의 책-양안다

 

322.겨울 촛불집회 준비물에 관한 상상-하종오

 

323.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두번째 밤-김보람 외

 

324.하멜른의 유괴마-나카야마 기치리

 

325.휴먼카인드-뤼트허르 브레흐만

 

326.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나카야마 시치리

 

327.영원한 평화-칸트

 

328.유동론-가라타니 고진

 

329.역사와 반복-가라타니 고진

 

330.더는 잠들지 못하리라-P.D. 제임스

 

331.에이전트 러너-존 르 카레

 

332.나무-김용택

 

333.질 나쁜 연애-문혜진

 

334.케이크와 맥주-서머싯 몸

 

335.악마의 공놀이 노래-요코미조 세이시

 

336.-신경림

 

337.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송찬호

 

338.누가 두꺼비집을 내렸놨나-장경린

 

339.진흙소를 타고-최승호

 

340.잘 가라 내 청춘-이상희

 

341.살고 싶은 아침-정절훈

 

342.간결한 배치-신해욱

 

343.시간의 쪽배-오세영

 

344.아담, 다른 얼굴-조원규

 

345.붉은 담장의 커브-이수명

 

346.오라, 거짓 사랑아-문정희

 

347.그날, 말이 돌아오지 않았다-김경후

 

348.그날, 고요한 동백을 품은 바다가 있었다-정화진

 

349.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김광규

 

350.밥상 위의 안부-이중기

 

351.나는 왜 SF를 쓰는가-마거릿 애트우드

 

352.무고한 존재-가브리엘 단눈치오

 

353.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앙리 베르그손

 

354.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앙리 베르그손

 

355.러브크래프트 전집1-H.P. 러브크래프트

 

356.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김민정

 

357.두려움과 떨림-아멜리 노통

 

358.미노스, 사랑하는 사람들-플라톤

 

359.아카데미아 학파-키케로

 

360.흑백-미야베 미유키

 

361.속 항설백물어-교고쿠 나쓰히코

 

362.숄로호프 단편집-미하일 숄로호프

 

363.얼마나 닮았는가-김보영

 

364.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지크-이사카 코타로

 

365.안주-미야베 미유키

 

366.삼귀-미야베 미유키

 

367.윤리21-가라타니 고진

 

368.유령해마-문목하

 

369.항설백물어-교고쿠 나쓰히코

 

370.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시오노 나나미

 

371.어두운 시대의 사람들-한나 아렌트

 

372.종말의 바보-이사카 코타로

 

373.루시-자메이카 킨케이드

 

374.현상학이란 무엇인가-피에르 테브나즈

 

375.알렉산드리아 사중주:저스틴-로렌스 더럴

 

376.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칼 마르크스

 

377.독일 이데올로기2-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378.문자와 국가-가라타니 고진

 

379.제국의 구조-가라타니 고진

 

380.순수이성비판 강의-이수영

 

381.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플루타르코스

 

382.마술피리-찬호께이

 

383.죽은 등산가의 호텔-스트루가츠키 형제

 

384.보기왕이 온다-사와무라 이치

 

385.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일본편3 교토의 역사-유홍준

 

386.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일본편4 교토의 명소-유홍준

 

387.책에 갇히다-김성일 외

 

388.슈뢰딩거의 아이들-최의택

 

389.옆방에 킬러가 산다-나카야마 시치리

 

390.신인간지성론2-빌헬름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391.일본 우익의 현대사-야스다 고이치

 

392.청춘의 사신-서경식

 

393.외과실-이즈미 교카

 

394.스웨덴 기사-레오 페루츠

 

395.시간개념-하이데거

 

396.성찰1-르네 데카르트

 

397.유작1.2-칸트

 

398.사물과 공간-에드문트 후설

 

399.말하는 검-미야베 미유키

 

400.노조키메-미쓰다 신조

 

401.신의 발명-나카자와 신이치

 

402.화폐,마법의 사중주-고병권

 

403.웃어라 샤일록-나카야마 시치리

 

404.버너 자매-이디스 워튼

 

405.성찰2-르네 데카르트

 

406.자본의 꿈 기계의 꿈-고병권

 

407.결정적 논고-아베로에스

 

408.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로자 룩셈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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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1-13 16: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 408권 엄청나네요~!! 일일 1권이 넘는군요~!! 저랑 한권도 안겹치네요 ㅜㅜ 완전 멋진 리스트입니다~!!

짜라투스트라 2022-01-13 18:26   좋아요 2 | URL
아이고, 감사합니다.^^

캐모마일 2022-01-13 16: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독서량도 양이지만 질적으로도 엄청나네요. 멋있으십니다.

짜라투스트라 2022-01-13 18:2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고전읽기에 몰두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옛날 책들을 많이 읽게 됐네요.ㅎㅎㅎ

mini74 2022-01-13 2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408권 ㅠㅠ 책 목록이 대단하세요. 참고하고 싶습니다 *^^*혹시 제일 재미있으셨던 책은 ? 궁금합니다

짜라투스트라 2022-01-14 11:18   좋아요 1 | URL
굳이 뽑으면 <종말의 바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만의 주관적인 시각이긴한데, 저 소설이 딱 제가 쓰고 싶은 소설 느낌이 나서요. 그리고 인문학 쪽에서는 가라타니 고진의 <철학의 기원>. 고대 그리스 철학을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ini74 2022-01-14 13:0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짜라투스트라님. 종말의 바보.~ 읽어봐야겠어요 *^^*
 

시간을 보니 2021년은 이 책이 마지막 책이 될 예정이다.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 20세기 초 독일 사회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이론가 중 한명이었던 베른슈타인이 주장한 수정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서인 이 책에는, 2인터내셔설에서 레닌과 대립하며 인터내셔널 내부에서 소수파가 된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회주의적 민주주의'의 핵심이 실려 있다. 레닌에서 시작하여 스탈린으로 이어지는 전위주의적 급진정당에 의해 주도되는 사회주의 개혁이나 혁명을 거부하는 로자 룩셈부르크는, 대중의 힘을 믿고 대중의 자발성을 중심으로 민주주의가 활성화된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인물로서, 한 때 잊혀진 인물이었으나 1968년의 68혁명때 재조명되어 다시 현실로 불려나오게 된다. 한번도 실현된 적이 없지만 언젠가는 실현될지도 모를, 새로운 세상의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인물로서.



지금 읽고 있는 것으로 봐서 2022년의 첫 책은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가 될 것이다. 실제로 있었던 제국은행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쓰여진 이 책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답게 희생자가 다 죽고 나서야 탐정인 긴다이치 코스케가 사건을 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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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래프트 전집 1 러브크래프트 전집 1
H. P. 러브크래프트 지음, 정진영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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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8.러브크래프트 전집1-H.P. 러브크래프트

 

 

눈앞에 보이는 여백 앞에서 글을 쓰기 위해 손을 움직여야 하지만 글은 써지지 않는다. 당연히 생각도 떠오르지 않고. 조금씩 호흡을 가다듬고,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은 채로 생각을 가다듬어 본다. 러브크래프트 전집 1권의 리뷰를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생각을 가다듬는데, 막상 러브크래프트 전집 1권에 대한 글은 떠오르지 않는다. 다른 생각들이 마구 떠오른다. 지금까지 내가 읽어서 독서노트에 기록한 모든 책들에 대한 서평을 써야하지 않을까? 그걸 달성하는 게 가능할까? 죽기 전까지 달성하리라는 목표를 잡고 한다면 가능할까? 그게 가능하려면 얼마만큼의 서평을 써야할까? 이런 생각을 하다 '아 러브크래프트 전집 1권의 서평을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돌아온다.

 

 

생각으로 돌아오려다가 다른 생각이 떠오른다. 내가 처음 인상적으로 읽었던 공포소설은 뭐였지? 어린 시절에 읽었던 '공포특급' 같은 책을 제외한다면 에드거 앨런 포의 공포소설이 아닐까? 그래, 포의 공포 소설 인상적이었지.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붕괴, 윌리엄 윌슨, 붉은 죽음의 가면, 함정과 진자, 고자질쟁이 심장, 아몬틸라도 술통... 포 다음으로 내게 큰 인상을 준 공포소설 작가는 스티븐 킹이지. 스탠드, 애완동물 공동묘지, 샤이닝, 캐리, 그것, 미스트, 언더더돔... 스티븐 킹에 버금간다는 딘 쿤츠 같은 작가도 있지. 낯선 눈동자, 살인의 기술, 검은 비밀의 밤, 살인 예언자 시리즈... 일본의 미쓰다 신조의 공포소설도 재미있지. 작가 시리즈에 포함된 기관:호러 작가가 사는 집, 작자미상, 책은 두 권이지만 하나로 이어지는 사관장과 백사장, 노조키메, 괴담의 집, 일곱 명의 술래잡기, 괴담의 테이프, 화가, 흉가, 마가...

 

 

내가 읽었던 공포 소설 작가들과 그들의 책을 떠올리다 다시 돌아온다. 맞아, 나는 러브크래프트 전집 1권에 대하 리뷰를 쓰려고 했지. 그래, 러브크래프는 어떻지. 작가들의 작가, 불운하고 가난한 삶을 살았지만 사후에 컬트적인 인기를 얻어 부활한 작가, 가난 속에서도 특유의 기괴함과 공포스러움을 고수한 작가, 공포와 SF,판타지를 결합한 코스믹호러라는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한 작가, 크툴루 신화라는 공포의 신화를 남긴 작가...

 

 

결국은 분위기다. 러브크래프트가 명성과 돈을 얻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고수했던 기과함과 공포스러움으로 점철된 그의 소설들의 핵심은. 그 기괴하고 이상하고 유별나며 이세계스러운 공포의 분위기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의 소설은 충분히 재미있다.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소설에 불과하고.

 

 

여기까지 적고 생각은 다른 곳으로 흐른다. 아마도 글이 끝나고 나서도, 나의 생각은 끝없이 끝없이 표류할 것이다. 러브크래프트의 책을 읽고 내 안에 남겨진 특유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품에 안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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