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보니 2021년은 이 책이 마지막 책이 될 예정이다.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 20세기 초 독일 사회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이론가 중 한명이었던 베른슈타인이 주장한 수정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서인 이 책에는, 2인터내셔설에서 레닌과 대립하며 인터내셔널 내부에서 소수파가 된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회주의적 민주주의'의 핵심이 실려 있다. 레닌에서 시작하여 스탈린으로 이어지는 전위주의적 급진정당에 의해 주도되는 사회주의 개혁이나 혁명을 거부하는 로자 룩셈부르크는, 대중의 힘을 믿고 대중의 자발성을 중심으로 민주주의가 활성화된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인물로서, 한 때 잊혀진 인물이었으나 1968년의 68혁명때 재조명되어 다시 현실로 불려나오게 된다. 한번도 실현된 적이 없지만 언젠가는 실현될지도 모를, 새로운 세상의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인물로서.



지금 읽고 있는 것으로 봐서 2022년의 첫 책은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가 될 것이다. 실제로 있었던 제국은행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쓰여진 이 책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답게 희생자가 다 죽고 나서야 탐정인 긴다이치 코스케가 사건을 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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