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싯 몸 단편선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3
서머싯 몸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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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6.서머싯 몸 단편선2-서머싯 몸

 

 

단편소설은 분량이 짧다. 분량이 짧은만큼 단편소설은, 장편소설과 달리 짧은 내용안에 많은 걸 녹여낼 수 있어야 한다. 필연적으로 단편소설은 장편소설이 가진 긴 호흡과 달리, 짧은 호흡과 구성, 장편보다 빠른 전개를 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 더해 결말의 반전 같은 요소도 많이 등장한다. 작가마다 스타일의 차이가 있어 다를 수는 있지만, 단편소설이 대체적으로 저런 요소를 가진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달과 6펜스>,<인생의 베일>, <인간의 굴레에서> 같은 장편소설로만 만났던 서머싯 몸은, 단편소설에서도 유감없이 자신의 글맛을 선보이며 단편의 힘을 보여준다. 도덕적 가치판단을 내리지 않고, 모순적이고 복잡한 인간과 인간 삶의 모습을 짧은 호흡과 빠른 전개, 반전과 역설, 위트와 해학을 기반으로 써내려가는 서머싯 몸의 단편선은 오직 단편이 줄 수 있는 읽기의 맛으로 가득하다. 어쩌면 이게 서머싯 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단편소설 스타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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