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닥타닥. 새로 바꾼 키보드의 타자 소리가 좋습니다.^^
쓸데없이 키보드 자판을 두드려보고 싶습니다.
이런 핑계로 오늘도 앉아서 글을 써봅니다. ㅎㅎㅎㅎ
제 옆에는 <몽유병자들>이라는 아주 두꺼운 벽돌책이 있습니다.
이 벽돌책은 어느 용도로 쓸 수 있을까요?
일단 이렇게 글을 쓰다가 잠이 오면 책상에 엎드려 기댈 수 있는
베개 용도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라면이 들어있는 그릇의 받침대로 쓸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무겁고 힘이 있기에 범죄를 위한 흉기도 가능합니다.
소위 일상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는 코지 미스터리 장르라면,
충분히 살인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총이나 칼 같은 흉기를 막을 수 있는 방어도구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 적고보니 딱히 벽돌책이 큰 쓸모가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딱히 쓸모는 없는 것 같지만,
벽돌책을 꾸준히 읽어온 사람으로서,
벽돌책이 읽다보면 수면 장애를 막는 최강의 수면제 중 하나라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진짜 수면 장애 막는 용도로서는 벽돌책이 최강의 도구 중 하나입니다.
그걸 명심 또 명심하며
오늘도 저는 꿈나라로 가기 위해 벽돌책을 펼쳐듭니다.
아 읽지도 않았는데 벌써 잠이 오네요.
역시 책 읽는 사람들에게 최강의 수면제는 벽돌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