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현악 4중주곡 제 14 번 d 단조, D. 810 `죽음과 소녀`
String Quartet No. 14 in d minor, D. 810 `Der Tod und Das Mädchen (Death and The Maiden)`
• 작품 해설
슈베르트가 1824 년(27세)에 작곡한 작품이다. 현악 4중주곡 15 곡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곡이다.
슈베르트는 1817년 2월에 작곡한 가곡 ‘죽음과 소녀’의 선율을 현악 4중주곡 2 악장에 다시 사용했다.
독일 시인 마티아스 클라우디우스(Matthias Claudius)의 시를 읽고 감명을 받은 슈베르트가 시를 가사로 삼아 가곡 `죽음과 소녀`를 작곡하였다. 가곡의 가사는 죽음의 공포에 떠는 소녀와 그녀를 데려가려는 죽음과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마티아스 클라우디우스 `죽음과 소녀`를 옮겨 본다.
가거라! 아, 가거라!
난폭한 죽음의 신이여 가라!
나는 아직 젊으니 어서 가라!
내게 손대지 말지니.
네 손을 다오, 아름답고 우아한 소녀여!
나는 네 벗, 너를 벌하려 함이 아니다.
명랑해지거라! 나는 난폭하지 않도다!
내 품 속에서 편히 자게 할 뿐이다.
(출처: 독일명시선 / 김희보 편저 / 종로서적)
• 작품 구성
I. Allegro
II. Andante con moto
III. Scherzo Allegro molto
IV. Presto
• 연주자
알반 베르크 4중주단 (Alban Berg Quartett)
https://www.youtube.com/watch?v=otdayisyIiM
연주시간: 약 35 분 30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