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모기다 과학 그림동화 24
정미라 글, 김이랑 그림 / 비룡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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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피를 빨아먹는 모기를 키운다고??"

모기를 관찰해 쓴 이야기란 것과 더불어 아이들은 이 책을 쓴 곤충아줌마 정미라 작가와 재진, 세진형제가 등장한다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이전에 이들이 쓴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를 읽고 따로 책놀이 자리에서 직접 이 가족을 만나 누에에 관한 설명을 듣고 어린 누에들을 분양받아와 키웠던 인연으로 아이들에겐 이 책이 더 친근하게 다가온 것이다.
바로 책을 펼쳐든 아이들은 장구벌레의 생김새가 모기랑 영 다르다며 호들갑이다.
그러면서 "모기도 키울 수 있네~ 우리도 애벌레 데려다 키우자 응~?"한다.
누에를 두어 달 키우는 동안 아이들은 직접 뽕나무를 찾겠다고 동네를 돌고, 틈틈히 관찰하면서 벌레가 아닌 작은 생명으로 그들에게 신비로움과 애틋함을 느꼈다. 덕분에 이전에 가졌던 벌레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도 가시고 곤충을 보면 키워보고 싶단 소리가 바로 나온다.

 

여름이면 매년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올해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 초가을의 문턱에 모기가 더 기승이다.
특히나 한밤중에 모기소리가 들렸을 때는 온 식구들 잠을  다 깨우게 된다.
재진이네 집에서도 동생 세진이가 모기에 물리면서 식구들이 모두 잠에서 깬다.
아빠 손에 잡힌 모기는 피를 많이도 먹었는데 엄마는 바로 그것이 암컷 모기라고 말한다.
모기라면 다 피를 먹는 줄 알았는데 수컷 모기는 꽃에 있는 꿀이나 이슬, 과일의 즙을 먹고 산다니 재진이와 세진이는 그게 마냥 신기하다.
다음 날 공원에 놀러간 가족은 돌절구에 담긴 물속에서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와 애벌레를 발견한다.

곤충을 좋아하는 엄마와 재진이는 그것을 채집해 와 집에서 키우고 아이들은 모기가 언제 성충이 될지 궁금해 백과사전을 찾아보고 열심히 관찰해 관찰일지도 적는다.
진짜 모기가 되어 나올까봐 걱정되면서도 아이들은 모기가 나오는 것을 직접 보고 싶어서 졸린 눈을 비벼가며 잠을 참기도 한다.
영락없는 아이들.. 실제 이들의 생활 속 이야기가 그림책에서 다시 살아난 듯 하다.


대개 아이들도 성충인 모기의 모습을 보았을텐데 재진이와 세진이가 보는 백과사전을 통해 알과 유충인 장구벌레, 번데기와 성충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재진이의 관찰일기장과 확대경을 통해서는 장구벌레와 애벌레의 모습, 또 성충으로 바뀌는 한살이과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암컷 모기와 수컷 모기가 어떻게 다른지도 자연스레 알게 된다.

'모기는 왜 우리 피를 먹을까?' '모기는 왜 시끄럽게 앵앵거릴까?', '모기에 물리면 왜 가려울까?', '모기는 얼마나 위험한 해충일까?', '모기는 어떤 사람을 좋아할까?', '어떻게 하면 모기를 피할 수 있을까?, '천연모기약을 만들수 있을까?
아마 아이들에게 모기에 대해 궁금한 것이 무엇인가 물으면 이런 질문이 나올지 모르겠다.

책의 맨 뒤에는 곤충아줌마가 들려주는 해답이 실려 있어서 모기의 습성과 생태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다.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고 한 번 물렸다하면 바로 탁구공 만하게 부풀어오르는 큰아이는 태권도장 합숙중에 눈두덩을 물려온 적이 있다.
그래서 눈이 퉁퉁 부운 세진이를 보고는 '눈탱이 밤탱이'하며 지난 이야기도 하고 그림 속 과장된 표현이 우습다 한다.
아빠가 잡은 모기를 보고 무척 좋아하는 아이들, 피를 먹는 암컷 모기와 쥬스를 침으로 빠는 수컷 모기, 도라지꽃 방귀처럼 유머스런 그림도 있고 알과 유충, 모기의 생김새와 한살이 과정 등은 세밀히 그려져 있다.

공원에서 꽃을 살피는 가족 그림에는 아이들이 나비와 노린재, 무당벌레, 잠자리, 방아깨비들을 숨은 그림찾기하듯 찾아 보았다.
이 곤충들도 그렇고 장구벌레와 번데기들의 눈은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다.
실제로 보면 좀 징그러울 듯 한데  그림의 영향인지 호기심인지 아이들은 어디에 장구벌레들이 있을까 궁금해 한다.
아무래도 내년 여름엔 또 이 곤충아줌마와 재진세진형제처럼 모기를 키울지 모르겠다.
백문이불여일견,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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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되고 싶어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글.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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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그림책을 보다보면 삽화가 너무 예뻐서 그림책이기 전에 하나의 작품그림처럼 보여질 때가 있다.
이 책도 책표지 가득 환하게 미소짓는 아이의 모습이 눈에 먼저 띄었는데 직접 보니 캔버스에 그려진 그 느낌이 더 생생해 그림책이라기보다 작은 액자그림 같았다.
그래서 다른 책들처럼 책꽂이에 꽂는 게 아니라 앞이 보이게 바로 세워 놓았더니 아이들은 첨에 책이 아니라 그림인 줄 알았단다.
책표지 말고도 아이를 닮은 하얀 데이지꽃과와 둥그런 햇님, 푸른 들판의 나비와 달팽이, 꿀벌 그림들은 순수한 아이들의 표정처럼 해맑고 귀엽다.
이 책은 [눈 오는 날]과 [북극곡 코다 호]를 그린 이탈리아 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작품이다.
이전의 책들처럼 이 책에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감성과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데이지는 풀밭에 가만히 엎드려 달팽이나 개미 같은 동물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다.
그중에도 아름다운 날개와 화려한 날갯짓을 하는 나비를 가장 좋아하는 데이지는 날마다 나비가 되고 싶단 상상을 하며 잠이 든다.
그리고.. 자신의 바램대로 데이지는 아름답고 화려한 날개를 가진 나비가 된다.
나비가 되어 달팽이와 개미, 벌을 만난 데이지는 그들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묻는다.
달팽이에게는 왜 그렇게 천천히 기어다니는지, 개미에겐 왜 온종일 열심히 일하는지 그리고 꿀벌들에겐 왜 항상 같이 다니는가를.. 
그리고 작은 동물들은 데이지에게 중요한 사실을 들려준다.


아름답고 화려한 날개를 가진 나비만 꿈꾸던 데이지는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작은 달팽이와 개미, 벌들을 그 크기만큼이나 작게 평가해 왔을지 모른다. 
그래서 달팽이의 움직임이 느리기만 하고 열심히 일만 하는 개미가 자기 눈에는 답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데이지는 작은 동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말하는 진솔한 삶의 지혜를 깨닫게 된다.
달팽이가 천천히 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기한테 맞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고 오히려 데이지에게 왜 아무 일도 하지 않느냐 반문하는 개미들은 따뜻한 봄과 무더운 여름, 시원한 가을이 지나면 추운 겨울이 찾아올 것을 알아 열심히 일해 겨울에 먹을 음식을 모은다는 것을 말이다.
이들의 현명한 답에 고개를 끄덕이는 데이지처럼 책을 읽는 동안 우리도 그 끄덕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흔히 내 입장으로, 내 관점과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한다.
그래서 쉽게 단정짓고 자신의 생각이 답인양 판단해 버리며 때론 다른 이들의 다른 생각을 들어보려 하지 않기도 한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놓치고 사는 '서로 다름'에 대하여 이 책은 이렇게 잔잔하면서도 조용히 일깨워 준다.
그리고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보다 내적으로 갖고 있는 생각과 가치관들이 더 중요함을 보여준다.
삶의 철학을 아는 이들의 대화처럼 나도 이 책의 동화를 통해 배우고 깨달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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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개 장발 웅진책마을 44
황선미 글, 김은정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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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개 장발]은 닭장을 나와 자신의 알을 품고 싶어하던 잎싹이의 이야기, [마당을 나온 암탉]을 쓴 황선미 작가의 장편동화다.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으면서 가슴이 얼마나 먹먹하던지,, 엄마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두려운 마음마저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잎싹이처럼 강한 모성애를 가진 잡종 삽살개 장발이와 장발이의 새끼를 팔아 용돈을 쓰는 목청씨의 이야기로 그 둘간의 원망과 갈등, 화해를 담담히 보여준다.
 

표지에 그려진 초록빛의 삽살개가 바로 책의 주인공인 장발이다.
어미 누렁이에게 태어난 장발은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검은 색에 털이 길다. 그래서 어미에게조차 무시당하고 형제들 사이에 외톨이다.

하지만 막내 동생이 늙은 고양이에게 물렸을 때 상처를 제일 먼저 핥아주고 개도둑이 들어 어미와 형제를 훔쳐갈 때 가족을 구하려 끈질기게 쫓는 것도 바로 장발이었다.
자전거포를 하며 개를 길러 팔아 용돈을 쓰던 주인 목청씨는 어미개를 잃자 장발을 씨어미로 삼는다.
개도둑에게 잃은 가족을 그리워하던 장발은 자신이 낳은 새끼를 애틋이 살피며 키워낸다. 
하지만 목청씨가 개도둑이었던 개장수에게 새끼개들을 팔자 장발은 목청 노인의 팔뚝을 물어가며 그를 원망하고 미워하게 된다.
번번이 새끼들과 마지막 남은 고리를 개장수에게 팔아버리자 장발은 목청씨 주변을 겉돌고.. 우연히 개장수가 개 도둑이었던 것을 목청씨가 알게 되면서 장발은 그동안의 화를 수그러뜨리게 된다. 자신을 슬프게 하고 화나게 했던 사람이지만 미움과 다른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목청씨 목이 옆으로 기울어졌다. 양쪽 팔은 의자 아래로 길게 늘어졌고 바람이 불 때마다 하얀 머리카락이 떨렸다. 장발은 앙상하게 드러난 목청씨 팔뚝을 보았다. 아물기는 했지만 이빨 자국이 나 있는 팔뚝. 장발은 그것을 가만가만 혀로 핥았다. (본문에서)
한참 책을 넘기지 못하고 그림을 바라 본 페이지다.
늙은 목청씨가 달팽이계단을 만들다 쉬면서 잠들었을 때 장발이 그의 팔을 핥으며 그를 용서하고 스스로 화해하는 글과 그림은 짠한 감동을 준다.
자기가 사랑하던 가족들, 형제와 새끼개의 상처와 이별을 혀로 핥던 것처럼 노인의 팔을 핥는 장발의 행동은 이 책이 들려주고자 하는 둘간의 화해와 이해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동물과 사람으로 서로 말도 통하지 않지만 서로가 서로를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키워진 정, 말로는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그 감정을 그들의 말과 감정에 이입되어 느끼게 된다.


황선미 작가의 책은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서부터 더 자주 읽게 되는데 등장하는 이들의 마음이 실제처럼 읽혀져 따뜻한 드라마를 보는 거 같다.
이 책은 왠지 쓸쓸한 기분도 들고 애잔함도 있지만 슬픔 뒤로는 잔잔한 감동이 더 크다.

손주와 자식을 사랑하면서도 목청씨는 사랑한다는 말대신 감나무의 감을 딸 수 있는 달팽이 계단을 만들어 놓는다.
당신이 가신 뒤에라도 감나무의 감을 따먹게 하려는 아버지셨고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깊은 마음이 담긴 달팽이 계단인 것이다.
책을 보며 목청씨같은 우리 아버지가 떠올려졌다.
여든 가까운 연세에 몇 년 전부터 병원신세를 지기 시작하면서 아버지 어깨는 한없이 더 작아지신 듯 하다.
아버지가 젊으실 적에는 이런 마음이 적었는데 부모가 되고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가니 아버지의 지난 시간들이 이해되고 한편으론 안쓰럽게 느껴진다.

떠나보낸 자식들을 그리워하고 자식과 손자들에게 먹이기 위해 철철이 상자 가득 택배를 보내시는 아버지..
[푸른 개 장발]은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겠다.
내 부모를 생각하며 내 자식들에게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주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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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가기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20914_han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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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어린이용) - 꿈쟁이 김수영의 비밀 노트
김수영.전연주 지음, 오성봉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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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족, 이루고 싶은 꿈, 자신의 능력, 경제력 이것들이 행복의 조건이라면 그녀는 지금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현재 그녀가 갖고 있는 이 조건들을 갖기까지 전혀 달랐던 그녀의 삶을 알고나면 김수영이라는 이름과 인간의 꿈과 희망이라는 것이 얼마나 값진 행복인 것인지 절로 느껴진다.
그녀는 자신의 꿈을 꿈을 쓰는 것으로 시작해 이루었고 또 이루어가는 중이라 쓰고 있다.
이루고 싶은 일들을 적는 것으로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그녀는 사람의 마음과 말은 꿈을 이루게 하는 마법을 힘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인생의 두 번째 3분의 1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해외에서 커리어 쌓기, 20대의 모습을 화보로 남기기, 부모님 집사드리기와 효도 여행 보내 드리기, 살사 퀸으로 무대에 서기, 뮤지컬 무대에 서기, 일본어 실력 향상과 스페인어 배우기, 킬라만자로 산 오르기, 마라톤 뛰기, 요가 자격증 따기, 감동이 있는 소설 쓰기, 서핑 배우기, 전문가급 사진작가 되기, 북한 여행, 장기기증 등.. 그녀의 꿈 리스트에 올려진 73개의 꿈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다양한 분야의 것들이다.
이미 성공한 꿈들고 있고 현재 진행중이거나 아직 시도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그녀의 꿈 옆으로 목표기한과 중요도, 달성연도까지 구체적으로 표기해 놓은 것이 그녀가 얼마나 자신을 철두철미하게 관리하는가를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가 막연하게 '하고 싶다' 하는 소소한 것들까지 그녀에겐 구체적인 꿈으로 계획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도 그녀가 5년 동안 이룬 32개의 꿈들중의 하나라는 게 흥미롭다.

 

어린 김수영은 친구를 사귀고 싶은 생각으로 했던 행동들로 왕따가 되고 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혀 계획하지 않은 가출까지 한다.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니다 기자가 되고 싶었던 그녀는 대학교를 꿈꾸고 골든벨 우승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꿈을 향한 열정을 키우고 연세대에 합격하기까지 한다.

드라마같은 역전극이지만 이것은 실제의 일,, 그녀의 도전과 노력이 얼마만큼이었을지 짐작하고도 남는 일이다.

순조롭게 골드만 삭스에 입사하지만 그녀는 덜컥 암 선고를 받으면서 자신의 인생에 행복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진짜 원하는 것, 정말 원하는 사람, 꼭 하고 싶은 것들 그것이 행복이란 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녀의 꿈 리스트가 시작되었다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그녀는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을 만났고 다시 세계 각지로 여행하며 그곳에서 유명기업의 카테고리 메니져로 일한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꿈이 무언지 정확히 알고 말하는 것이 꿈을 이루는 첫 단계이고 구체적인 목표 계획과 언제까지 이룰 것인지까지 목표로 정하라 조언한다.

남의 인생을 논하는 것은 한 권의 책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졸린 눈을 부릅떠가며 과외를 하고 남의 문제집을 얻어 지우기를 반복해 문제를 풀고 암수술을 받고 다시 일을 해야했던 그녀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녀의 삶이 얼마나 많은 좌절과  굴곡이 있었는지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책을 읽는 동안 그녀와 자연스레 나의 현실을 비교하게 되었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온 나와 달리 그녀는 현재에도 전 세계를 목표로 자신의 인생을 열어 나가고 있다.

어려움 앞에 쉽게 포기 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그녀가 삶에 대한 용기와 스스로에 대한 신념이 얼마나 강한가를,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과 도전의식이 꼭 따라야함을 알려준다.

그녀의 꿈을 이루게 해준 사람들 편에서 그녀가 책을 통해 되고 싶은 사람을 알아가며 꿈을 찾았던 부분과 그녀를 믿어준 친구와 선생님 이야기 편이 기억에 남는다.
위인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갖고 그들을 따라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던 그녀, 분명 그녀는 그 희망을 이루었다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비난할 때 자신을 믿어주었다고 소개한 선생님 이야기편에서는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선생님이 그런 희망이 되어야겠단 생각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꿈들이 이루어진다는 믿으라 말하는 그녀, 참으로 멋진 사람이다.  

 

읽고 또 읽고.. 아마도 그녀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픈 이야기의 요지이지 싶어 본문글에서 옮겨 본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

<10년 후>의 작가 그레그 레이드는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계획이 된다고 했어.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이 현실이 되는 거야. 네 꿈은 머릿속에 다 있다고? 하지만 머릿속에 담아 둔 생각을 글로 써두면 자신과의 약속이 되고, 의식적으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게 돼.

지금 가지고 있는 꿈을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글로 써 봐.

너 스스로 그 꿈과 너의 미래를 믿게 되고 용기와 자신감이 생겨.

꿈과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 100명이라면, 그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은 10명이고, 그 생각을 실천하는 사람은 1명이라는 말이 있어.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지만, 진짜 이루는 사람은 그만큼 적다는 거지. 그럼 100명 중에 그 한 명이 되기 위한 첫 번째! 꿈을 표현하고 말해 볼까? 네가 원하는 꿈이 무언지 정확히 알고 말하는 것. 그게 바로 꿈을 이루는 첫 번째 단계야.   (본문에서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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