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어린이용) - 꿈쟁이 김수영의 비밀 노트
김수영.전연주 지음, 오성봉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건강, 가족, 이루고 싶은 꿈, 자신의 능력, 경제력 이것들이 행복의 조건이라면 그녀는 지금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현재 그녀가 갖고 있는 이 조건들을 갖기까지 전혀 달랐던 그녀의 삶을 알고나면 김수영이라는 이름과 인간의 꿈과 희망이라는 것이 얼마나 값진 행복인 것인지 절로 느껴진다.
그녀는 자신의 꿈을 꿈을 쓰는 것으로 시작해 이루었고 또 이루어가는 중이라 쓰고 있다.
이루고 싶은 일들을 적는 것으로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그녀는 사람의 마음과 말은 꿈을 이루게 하는 마법을 힘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인생의 두 번째 3분의 1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해외에서 커리어 쌓기, 20대의 모습을 화보로 남기기, 부모님 집사드리기와 효도 여행 보내 드리기, 살사 퀸으로 무대에 서기, 뮤지컬 무대에 서기, 일본어 실력 향상과 스페인어 배우기, 킬라만자로 산 오르기, 마라톤 뛰기, 요가 자격증 따기, 감동이 있는 소설 쓰기, 서핑 배우기, 전문가급 사진작가 되기, 북한 여행, 장기기증 등.. 그녀의 꿈 리스트에 올려진 73개의 꿈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다양한 분야의 것들이다.
이미 성공한 꿈들고 있고 현재 진행중이거나 아직 시도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그녀의 꿈 옆으로 목표기한과 중요도, 달성연도까지 구체적으로 표기해 놓은 것이 그녀가 얼마나 자신을 철두철미하게 관리하는가를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가 막연하게 '하고 싶다' 하는 소소한 것들까지 그녀에겐 구체적인 꿈으로 계획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도 그녀가 5년 동안 이룬 32개의 꿈들중의 하나라는 게 흥미롭다.

 

어린 김수영은 친구를 사귀고 싶은 생각으로 했던 행동들로 왕따가 되고 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혀 계획하지 않은 가출까지 한다.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니다 기자가 되고 싶었던 그녀는 대학교를 꿈꾸고 골든벨 우승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꿈을 향한 열정을 키우고 연세대에 합격하기까지 한다.

드라마같은 역전극이지만 이것은 실제의 일,, 그녀의 도전과 노력이 얼마만큼이었을지 짐작하고도 남는 일이다.

순조롭게 골드만 삭스에 입사하지만 그녀는 덜컥 암 선고를 받으면서 자신의 인생에 행복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진짜 원하는 것, 정말 원하는 사람, 꼭 하고 싶은 것들 그것이 행복이란 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녀의 꿈 리스트가 시작되었다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그녀는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을 만났고 다시 세계 각지로 여행하며 그곳에서 유명기업의 카테고리 메니져로 일한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꿈이 무언지 정확히 알고 말하는 것이 꿈을 이루는 첫 단계이고 구체적인 목표 계획과 언제까지 이룰 것인지까지 목표로 정하라 조언한다.

남의 인생을 논하는 것은 한 권의 책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졸린 눈을 부릅떠가며 과외를 하고 남의 문제집을 얻어 지우기를 반복해 문제를 풀고 암수술을 받고 다시 일을 해야했던 그녀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녀의 삶이 얼마나 많은 좌절과  굴곡이 있었는지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책을 읽는 동안 그녀와 자연스레 나의 현실을 비교하게 되었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온 나와 달리 그녀는 현재에도 전 세계를 목표로 자신의 인생을 열어 나가고 있다.

어려움 앞에 쉽게 포기 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그녀가 삶에 대한 용기와 스스로에 대한 신념이 얼마나 강한가를,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과 도전의식이 꼭 따라야함을 알려준다.

그녀의 꿈을 이루게 해준 사람들 편에서 그녀가 책을 통해 되고 싶은 사람을 알아가며 꿈을 찾았던 부분과 그녀를 믿어준 친구와 선생님 이야기 편이 기억에 남는다.
위인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갖고 그들을 따라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던 그녀, 분명 그녀는 그 희망을 이루었다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비난할 때 자신을 믿어주었다고 소개한 선생님 이야기편에서는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선생님이 그런 희망이 되어야겠단 생각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꿈들이 이루어진다는 믿으라 말하는 그녀, 참으로 멋진 사람이다.  

 

읽고 또 읽고.. 아마도 그녀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픈 이야기의 요지이지 싶어 본문글에서 옮겨 본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

<10년 후>의 작가 그레그 레이드는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계획이 된다고 했어.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이 현실이 되는 거야. 네 꿈은 머릿속에 다 있다고? 하지만 머릿속에 담아 둔 생각을 글로 써두면 자신과의 약속이 되고, 의식적으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게 돼.

지금 가지고 있는 꿈을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글로 써 봐.

너 스스로 그 꿈과 너의 미래를 믿게 되고 용기와 자신감이 생겨.

꿈과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 100명이라면, 그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은 10명이고, 그 생각을 실천하는 사람은 1명이라는 말이 있어.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지만, 진짜 이루는 사람은 그만큼 적다는 거지. 그럼 100명 중에 그 한 명이 되기 위한 첫 번째! 꿈을 표현하고 말해 볼까? 네가 원하는 꿈이 무언지 정확히 알고 말하는 것. 그게 바로 꿈을 이루는 첫 번째 단계야.   (본문에서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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