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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지난 12월에 12기 신간평가단을 시작하며 주목 신간 도서 페이퍼를 썼는데.. 
계절이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동안 평가단 활동기간을 보내고 12기 마침글을 쓰네요.
언제고 그렇지만 좀 더 부지런히, 좀 더 열심히 할껄 하는 아쉬움은 이번에도 떨치지 못하고요...^^

베스트 도서들을 꼽으려 12권의 평가단 도서를 살피니
책을 읽었던 시간들도 떠오르고 서평글도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 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는 책과 이유는?

 

 

 

 

 

  
 




12기 신간평가단을 시작하면서 처음 주목도서로 올렸던 책인데요..
평가단 첫 서평도서로 선정된 책이기도 합니다.
서평단 첫 도서로 받은 반가움과 함께 동글동글한 책 표지 속 아이가 예뻐서 첫만남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교하고 아름답게 그려진 수채화빛 그림과 재치있고 유머넘치는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중국의 옛이야기 [신필마량]과 잘 어우러져 아이들이 옛이야기책을 읽으면서
많이 상상하고 또 생각할 이야기들도 있겠습니다.


* 평가단 도서중 내맘대로 BEST5!!

 
  

 

 

 

 

 

 

 

 

 

 

 

 

 

 


 

 

 

 

 

 

 

 

 

 

 


책 속 주인공들을 따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며.. 많은 감정들을 함께 했습니다.
베스트 5를 올리고 보니  유아 어린이 관련의 책들이네요.
그런데 그 분야가 아니더라도 미처 알지 못했던 유익한 정보나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들도 찾을 수 있어
평가단 활동의 매력을 두루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함께 활동하신 유아/어린이/가정/실용분야 평가단님들 애쓰셨구요...
특히 더 고생하신 파트장 러브캣님과 센스있고 왕친절하신 신간평가단 담당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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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뚱보클럽]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으랏차차 뚱보 클럽 - 2013년 제1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83
전현정 지음, 박정섭 그림 / 비룡소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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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지상주의'라는 말처럼 우리 사회는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스스로를 혹은 다른 사람을 외적인 모습으로 평가한다. 

어린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외모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과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많고 그로 인한 상처는 열등감을 키우고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특히 너무 뚱뚱한 경우에는 외부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렵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은찬은 친구들에게 은찬이란 이름보다 '십인분'으로 통한다.
열두 살, 초등 5학년생인 은찬이는 키가 159센티미터, 몸무게 79킬로그램인데 햄버거는 큰 걸로 세 개가 기본, 피자는 라지 한 판, 치킨은 한 마리, 몇 끼 굶었다 싶으면 삽겹살 십인분쯤은 먹어줘야 '배가 좀 찬다' 느낀단다.
하지만 은찬이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별다른 컴플렉스나 불만이 없고 오히려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가 흔히 쉽게 생각하는 비만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깨뜨리는 아이이다.
하지만 은찬이처럼 뚱뚱한 몸매인 은찬이 엄마는 은찬이를 비만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엄마는 체육관 비만교실에 넣으려 하지만 정해진 식단대로만 먹고 세상 운동이란 운동은 모두 해야 하는 그곳이 은찬이는 공포스러울 정도다.
그러던 차, 학교 역도부 선생님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은 은찬이는 이런저런 이유로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스스로 그곳에 가입한다.
단순히 비만교실에 들어가기 싫어서 시작한 역도지만 은찬이는 진심으로 역도를 좋아하게 되고 뚱뚱해도 잘할 수 있는 게 한 가지쯤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바램을 우리 모두에게 보여준다.

친구들이 뚱보라고 놀려도 절대 기죽지 않는 은찬이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아빠는 격투기를 그만 두려던 마지막 경기에서 목숨을 잃었고  비만 전문 모델인 엄마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밤이면 전자렌지에 녹인 아이스크림 주스와 삼겹살 기름을 마시며 일부러 살을 찌운다. 
남다른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패셔니스타 할머니는 당뇨병성 망막증으로 시력이 점점 상실되어 가는 중이다.
가족들의 상황을 바로 알게 된 은찬이는 경기에 승리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온갖 운동이란 운동을 자진해 한다.
그리고 목표했던 1등은 아니지만 1등에 버금가는 훌륭한 성적을 거둔다.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안타까움과 감동으로 읽은 동화였다.
아픈 친구를 위해 배려할 줄 아는 마음씀씀이를 갖고 있고 또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하고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은찬이의 성장동화는 남에게 보이는 겉모습보다 자신이 갖고 있는 가치관과 꿈이 자신의 삶을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은찬이의 모습이 대견하고 유쾌했다.
스스로 뚱뚱하다거나 못생겼다는 생각을 하며 외모컴플렉스를 키우는 친구들이나 혹은 은찬이 또래의 친구들 모두에게 은찬이의 이야기가 힘이 되어 줄 듯 하다.
아빠와 즐겨 먹던 냉면을 그동안 먹지 못했던 은찬이가 할머니, 엄마와 함께 먹는 장면엔 좀 찡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픔과 상처가 없을 수 없다.
하지만 은찬이를 보며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아픔과 상처는 서서히 치료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쭉 행복한 뚱보로 살고 싶다." 말하는 은찬이.
나도 뚱보 은찬이가 좋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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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가 필요한 모든 순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샌드위치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브런치가 완성되는 순간
지은경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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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잘 하지 못하지만 요리를 하는 것도 먹는 것도 즐기는 편인 나는 색다른 음식을 보면 절로 눈길이 가고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그래서 인터넷 레시피도 찾고 요리책도 찾아 도움을 받곤 하는데.. 이번에 만난 [샌드위치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브런치가 완성되는 순간]의 책은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나도 만들 수 있겠단 자신감과 더불어 나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예쁘게 스타일링된 샌드위치가 시선을 끌 뿐더러 웬지 그 고급스런 분위기가 요리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긴다.

이 책을 지은 저자는 카페 메뉴 컨설턴트와 파티 케이터링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개발한 많은 샌드위치드와 브런치 레시피 중에서 반응이 아주 좋았던 것들만 골라 이 책에 실었다고 하는데.. 그래 그런가, 그간 내 머릿 속에 담겼던 샌드위치에 대한 상식을 완전 깨부수는 레시피들이었다. 

샌드위치라면 식사대용으로 소풍을 갈 때 혹은 간식으로 먹는 간단한 음식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만난 샌드위치들은 영양이 풍부한 식사이자 도시락으로 또 브런치나 술안주로 다양한 쓰임을 가진 훌륭한 음식이란 생각을 갖게 했다.

거기다 샌드위치 가짓수가 70여 가지, 브런치 메뉴가 10개.. 여느 다른 음식도 그러하지만 특히 이 샌드위치들은 입으로 먹기 전 눈으로 먼저 즐길 수 있는 음식이란 생각이 들 만큼 세련되고 다채롭다.

아니나 다를까, 목차의 맨 윗머리에 쓰인 글이 '맛있고 폼 나고 든든한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한 기본레슨'이다.

'맛있고 폼나고 든든한 샌드위치 레시피'이  문구가 이 책을 딱 정의하는 듯 하다.
먼저 레시피에 들어가기 전 샌드위치를 맛있게 만드는 노하우에서부터 샌드위치를 만드는 데 좋은 빵, 속재료로 쓰이는 가공육과 치즈, 채소, 소스와 이국적인 양념들이 소개하고 있다.
샌드위치에는 주로 식빵이나 바게트, 크루아상만 쓰이는 줄 알았는데 이 책에 소개된 빵만 해도 열세 가지다.
샌드위치에 있어 빵은 옷과 같은 존재로 어떤 빵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샌드위치가 보다 개성있고 고급스럽게 보여진다고 한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맛의 승부는 스프레드라고 하는데 기본 스프레드와 응용 스프레드가 만드는 주재료에 따라 다양해 놀랐다.
샌드위치와 브런치에 곁들이면 좋을 절임과 피클도 있는데 난 그중에도 남을 빵을 알뜰하게 활용하는 알뜰 요리들이 눈에 들어왔다.
샌드위치를 만들고 나면 꼭 자투리가 남고 아이들 간식으로 먹은 식빵이 꼭 두어 장 남아 냉장고를 지켰는데 그것들을 아이들과 함께 색다른 요리로 만들면 두루 좋겠다.
여느 요리책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재료 계량법과 기본적인 손질법이 실려 있고 다양한 샌드위치 포장법이 있어서 나같이 멋부리는데 소질없던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겠다. 

우리가 흔히 먹던 길거리 토스트나 감자나 달걀, 햄, 치즈 등 흔한 재료를 써서 만든 기본 샌드위치도 이 책에서는 특별하게 보인다.
식욕을 북돋우고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는 사진들이기도 하고 작가의 손길이 그만큼 야무지고 책 내용 또한 구석구석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샌드위치 메뉴에 대한 소개는 기본이고 영양과 요리 매치법, 조리시간과 인분 수, 스프레드와 속재료 준비가 1단계, 준비된 재료로 만드는 과정을 실은 2단계, 그리고 어울리는 메뉴와 재료 조리 방법 거기에 세팅하는 방법까지 조목조목 페이지 가득 구성이 알차다.
레시피 종류가 다양하고 시각적으로 화려한 음식이니 만큼 이 책에 쓰이는 재료 또한 만만치 않았다.
시중에서 보지 못했던 낯선 재료들이라 부담되기도 한데 구하기 어려운 재료를  대신해 쓸 수 있는 대체 재료를 싣고 있어서 살짝 변형시켜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련된 편집과 다양한 레시피, 친절한 구성, 그리고 굳이 그대로일 필요는 없다고 조언해주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랄 수 있겠다.
차갑게 먹는 콜드 샌드위치, 바로 만들어 따뜻하게 먹는 핫 그릴샌드위치, 홈파티에 곁들이는 오픈 샌드위치, 칼로리 폭발 샌드위치.. 
식욕을 자극하는 브런치 메뉴들과 그 곁에서 브런치를 더 푸짐하게 완성시켜주는 사이드 메뉴, 그리고 홈메이드 음료까지.. 색다르고 특별한 샌드위치를 준비하려 할 때, 가족 모임이나 손님 초대를 할 때.. 필요할 때마다 챕터별로 찾아 해본다면 좋겠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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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후드티소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검은 후드티 소년 북멘토 가치동화 6
이병승 지음, 이담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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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2년 2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샌포드에서 자경단장에 총을 맞은 17살 흑인 소년의 죽음을 바탕으로 하여 쓰여진 책이다.

열일곱 살의 소년, 트레이본 마틴이 총을 맞게되고 되레 그를 쏜 스물여덟 살의 청년이 체포되지 않고 풀려나게 된 것은 마틴이 흑인이라는 이유 뿐이었다.

흑인이었고 후드티를 입고 있는 모습에 그가 위협적일 수 있다는 판단을 한 자경단의 청년은 사탕과 음료수를 사러 나온 소년을 총을 소지한 것으로 잘못 판단하고 총을 꺼내들었다고 한다.

설령 그렇다쳐도 어떻게 사람을 죽이고도 바로 풀려날 수 있는지, 자신이 위협을 받는다고 판단되면 무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이 작용했다는데.. 피해자가 되레 가해자로 해석된 불합리한 법이 지금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나라 미국에서 일어났다는 게 놀라웠다.    


실제로 일어난 사건 속에 가상의 인물 제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이 불합리한 법에 그리고 불평등한 세상에 맞서게 된다.

한국에서 입양된 제이는 마틴의 옆집에 산다.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아빠와의 사이가 좀 서먹해진 제이는 자기가 버려진 아이라 생각하고 있고 또 학교에서는 덩치가 큰 하비로부터 괴롭힘을 당한다. 제이가 당할 때마다 흑인인 니콜은 하비에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당한 만큼 갚아주자 하지만 마틴은 '눈에도 가슴, 이에도 가슴'이라며 제이를 토닥여주고 제이는 그런 마틴을 친형처럼 따른다.     

엄마와 이혼해 따로 사는 아버지를 만나러 간 샌포드에서 마틴은 편의점에 다녀오다 자경단장 짐머만의 총에 맞아 죽는다.

마틴의 죽음을 슬퍼하던 제이는 마틴이 먼저 공격했다는 짐머만의 증언을 믿을 수 없고 또 짐머만이 아무런 처벌도 받지않고 무혐의로 풀려난 것을 용납할 수 없어 하비, 니콜과 함게 샌포드로 향한다.

마틴 형이 어떤 사람이었고 마틴의 죽음이 얼마나 억울한지 밝혀내려 찾아간 경찰서에서 제이일행은 무자비한 인종차별 주의자인 사건 담당자 베어경위를 보게 되고 존 경관으로부터는 진실보다는 지켜야 할 가족이 중요하다는 말을 듣는다.

거기다 짐머만의 신고를 받았던 911 상담원 수잔은 마틴의 억울함을 알지만 세월이 흘러서 세상이 바뀌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하고 사고 장소에서 찾은 목격자 할머니는 증언해주지 않는다.

 

마침내 제이는 마틴다운 방법을 택하기로 한다.
'나도 트레이본 마틴 입니다. 우리도 정의를 원해요!'

마틴이 입었던 것과 비슷한 검은색 후드티를 사입고 마틴의 사진을 넣은 피켓을 만들어 샌포드 시청 앞에 선 것이다.

제이 곁으로 다시 돌아온 니콜과 하비 그리고 아이들에게 비겁했던 어른들이 잘못을 깨닫고 그들 옆에 선다.

그리고 샌포드 시청 앞은 이내 후드티를 입은 수천 명의 사람들로 가득 채워지고 마틴을 추모하는 후드티 시위는 백만 후디스 운동이 되어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간다.

 

아이들 옆에 수잔이 찾아오고 할머니가 찾아오고 마틴이 사랑했던 에일리와 존 경관이 찾아오는 장면엔 뭉클한 감정이 일었다.
그리고 동화 마지막에 비행기 조종사가 꿈이었던 마틴과 형을 사랑했던 제이의 그림과 글이 오랜 여운을 주었다.

 

제이, 고마워.

"뭐가?"

날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당연한 거 아냐?"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을 때도 많아. 너도 이젠 잘 알잖아?

"마틴 형,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할까?

얼마나 오래 참아야 차별 없는 정의로운 세상이 올까?"

그건 모르지. 하지만 세상은 변할 거야. 아주 천천히.

 

아버지의 아버지가 또 그 아버지의 아버지가 싫어했기 때문에 싫어한다는 하비의 아빠, 차별에 맞서는 방법은 타협이 아닌 무력이라 말하는 니콜의 아빠처럼 우리 또한 무의식중에 선입견이나 편견을 키우고 그것을 내 자식에게도 부지불식간에 가르치게 될지도 모른다.

성별이 다르고 인종이 다르고 종교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도 차별이 없어야 할 것이지만 우리 사회는 여러 편견이나 감정에 의해 차별을 벗어나지 못하고 이런 어이없는 일을 만들게 된다.   

이야기를 읽는 동안엔 이 무고함과 차별이 너무 억울했지만 과연 나 또한 제이처럼 용기를 발휘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나 또한 비겁한 어른들중의 하나란 생각이 들었다. 

불합리 불평등한 일을 당했을 때 그것이 옳지 않은 일이라고, 부당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내 잘못을 기꺼이 인정하고 바꾸려드는 용기.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도 제이와 니콜, 하비의 용기와 자신감을 만나길 바란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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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5-2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리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