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님 이시군요, 어서 들어오세요.오셔서 얼마나 기쁜지요.일전에 한참 찾았거든요.모자는 내려놓으시지요ㅡ아마 걸어오셨나 보군요 ㅡ그렇게 숨이 차신 걸 보니그래서 3월님, 잘 지내셨나요?다른 분들은요?˝자연˝은 잘 두고 오셨어요?아,3월님, 바로 저랑 이층으로 가요.말씀드릴 게 얼마나 많은 지요. (장영희 생일, 그리고 축복 중 에밀리 디킨슨 시)봄은 왔는데 마음의 봄은 아직 겨울 끝에서 헤매고 있는데, 반가운 3월이 곧 갈걸 같아 아쉬운 마음에상큼한 딸기에이드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