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시선 - 합본개정판 모중석 스릴러 클럽 2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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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소설 숲을 읽고 너무 좋아서 그의 작품을 빨리 읽고 싶어서 샀던 그책 " 단한번의 시선"

그몇년후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가 이책 산줄 모르고 또한번 샀던 책

그리고 새로 나온책 까지

 

근데 읽기는 이제 읽는다. 읽었더라면 똑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을텐데

왜! 너무 재미있어서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 있었을 것이다.

 

" 어쩌면 나는 나자신이 인간이라는 환상을 갖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소 "

라는 말을 하는 청부살인 사형수가 스콧 덩컨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신이 옛날 죽인 한여자애가 스콧의 동생이라는 사실 , 지금까지 화재로인한 죽음으로 알고 있던

사건이 청부살인에 의한 죽음이라는 것이다.

 

살다보면 갑작스러운 격량을 겪게 마련이다. 여기저기 찢기고 깊게 베인 상처가 남기도 한다.

온전하던 당신의 삶 역시 인생도 언제든 갈가리 찢길 수도 있다.

배를 가르면 솓아져나오는 내장처럼 언제든 처참하게 무너질 수 있다.

때로는 헝클어진 인생이 스르르 풀릴 때도 있다.

느스해진 올이 풀리고 솔기가 툭 뜯겨나간다. 이 모든 변화는 아주 느리게 시작된다.

 

쉽게 알아챌 수 없을 만큼

 

그레이스 로슨의 인생의 올이 풀려지기 시작한것은 사진 한장으로 시작된다.

아이들이 찍인 사진속에 끼여 있는 옛날 남편의 사진 ,그리고 그속에 다른 몇사람들

저녁에 퇴근한 남편에게 그사진을 보여주게 되고 그후 남편은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어릴적 겪었던  보스턴 대참사 사건의 유족중 한명이 그녀를 찾아와서 어딘가로 가자고 한다.

경찰에 신고후 남편의 행방을 기다리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자. 친구를 통해서 그의 통화기록을

조사하던중 남편의 누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남편의 가족과 과거에 당황스러워 하고 경찰의 도움을 받을수 없자 보스턴 대참사 사건의 유족중 한명인 마피아 칼 베스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그 도움의 요청에는 그레이스가 어떤것에 협조해야하는 것이 있는데...

 

한편 또다른 곳에서 에릭 우라는 이상한 남자에 의해서 사람들이 살해당하고 ,점점 그사건의 중심점으로 가던중 그레이스 로슨의 남편을 납치 목적이 주였음을 발견하게 된다.

 

다른 이야기들이 한군데로 모이고 섞이면서 거대한 진실이 점점 드러나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을 마주하게 된다.

단순한 추리로는 절대 연결시키지 못할 그들의 이야기, 사진속의 인물들이 현실속으로 나타나는 그 순간들이 그들모두에게 인생의 올이 풀리는 순간이라는 것을 ,독자들도 그등장인물들도 마지막에 가서야 알게된다.

 

인생의 격량을 맞게된 한여자의 슬픈 인생이야기. 그리고 그 올을 다시 감고 제자리 돌아가야 할 인생앞에서 그녀의 선택은 어떤식으로 맞을것인가 !!!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순간의 선택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되었을때, 그사건에서 도망친다면

과거의 사건이 결국 미래의 사건이 됨을 ...

그리고 우리는 굴게 만든 인생의 실타래가 결국 헝키고 설킨 실타래였음 알게 될것같다.

작가는 다 풀어줬는데 그 풀어짐이 너무 슬프고 놀라워서 기억속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

 

그래 이번에도 할러코벤의 최면술에 놀아나고 말았다.

" 어쩌면 나는 나자신이 인간이라는 환상을 갖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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