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책띠지를 업고 나타난 엘러리퀸 , 이번이야기는 길지 않다. 책이 너무 이뻐서 ..
18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어쩌면 18가지 다양한 방법의 추리방식에 대한 이야기 인 것도 같다.
다양한 인물묘사, 범죄의 실마리, 기괴한 살인 사건 등 등장 한다, 단편에서도 이모든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역시 거장은 다르다니까 라고 생각하게 된다. 18가지의 사건 해결은 다양한 방법으로 펼쳐진다.
18가지 이야기속에서 나타나는 엘러리의 행동들도 재미있고, 엘러리아버지 퀸 경감의 캐미도 있다.
이야기 제목 00 부서 라는 식으로 붙여져서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한다. 제목을 보면 대충 짐작이 가지만 읽고 나서야 다시 한번 제목의 의미를 끄덕이게 된다. 읽기전에 추리가 불가능하다.
담합부서 ) 챔피언 과 빌리 볼로의 권투 경기가 있던날 , 모든 방송과 사람들 ,원형경기장, 그리고 25만달러주고 성사시킨 경기
그런데 빌리 볼로 (일명 키드)가 납치 당한것이다. 그리고 돈과 함께 엘러리가 협상자로 나서는데 ...
독특한 것은 담합 부서라는 것에 사건의 키워드가 담겨있다. 지금도 그때도 스포츠는 도박과 뗄레야 뗄수없구나를 느끼게 된다.
그외 불가능 범죄부서, 자살부서, 보물찾기 부서 등 엘러리퀸의 탐정노트에 실린 이상한 부서들의 사건풀이 이야기가 진행된다.
때론 이런 단순간결 명료한 이야기가 사이다 같이 속을 펑하고 뚫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단편을 통해 알았다.
단편이라서 좋을 수 밖에 없는 강점을 잘 살린 엘러리퀸의 글 실력 또 한번 칭찬할 수밖에 없다. (아니 감명 ..)
번역가 " 고된 노동중에 찾아온 힐링의 시간"이었다는 이야기에 백배 공감하게 된다.
화려한 음식만 먹고 마시다가 요렇게 담백한 음식을 만난다면 그 순수한 본연의 맛에 감동하는 것처럼
이번 엘러리퀸 수사국은 담백한 추리극의 절정의 맛을 보게 될것이다. 엘러리퀸의 사생활을 보는 것처럼 ...
사회의 우울함, 소시오패스,연쇄 살인마등이 출연하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