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F가 된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1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등장인물들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는데 책에서 읽은 이미지와 애니메이션 이미지는 내가 상상했던 것이랑 약간 다르긴 하다.

니시 노소 노 모에는 철없는 부잣집 딸이지만 그 뒤에는 어릴 적 부모의 죽음을 눈앞에 보았던 아픔이 있고 그때같이 있었던 사이코와 쇼헤이를 따르면서도 동경한다.

한편 어릴 적 부모를 죽인 살인범이지만 천재성 때문인지 섬에 갇혀 살고 있는 마가타 시키 박사

니시 노소 노 모에의 주선으로 사이코와 쇼헤이 학교 학생들을 데리고 개인 소유인 히마 카자마 섬으로 캠핑을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 연구소에 천재 박사 마가타 시키 박사를 만나러 간 니시노 고노와 사이코와는 팔다리가 절단된 웨딩드레스 시체를 만나고 되고 그곳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공간이라서 밀실 살인임을 알게 된다.

다른 미스터리와 차별되는 것은 이공계 미스터리이면서 천재 덕후 들의 면 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살인이 일어난 연구소는 지하 2층 지상 1층으로 만들어진 곳인데 창이 하나도 없고, 그 흔한 회의실도 하나 없고 식당도 없다. 각자의 개인실에 욕실, 주방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고 각자가 요리를 해 먹는 시스템이다. 서로 간의 친밀관계도 동호회 등등도 없이 각자의 일만 하고 지낸다.
전화도 편지도 메인 시스템 " 데보라 "를 통해 가능하다.

주인공 사 와 카와도 연구소 시설을 보고 사람과의 유대관계가 없는 환경에 만족한다. 과학이 발달로 인해 어느 순간 사람끼리 교류하는 유대관계도 없을질 것이며, 자연이라는 것도 컴퓨터를 통해 접하기 시작하는 세대가 되면 그것을 만족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한다.

 수력발전도, 풍력발전도, 태양전지도 모두 환경을 파괴해,
인간의 삶 자체가 깨끗할 수가 없어,
우리는 원래부터 환경파괴 생물이니까

중략


인간성을 확보하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가상 현실
기술밖에 없다.
속임수야말로 인간성의 추구야, 모든 인류가 자기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게 되는 거지,
사물을 이동시 키지 않는 것 .....

 

 이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물어보는 하나가 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가.  타인에게 받는 영향은 어디까지 인가? ,단순히 범인을 찾는 과정이 아닌 서로의 관계성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우리 안에 존재하는 다중인격성에 대한 것까지 생각하게 한다.
책 속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중 인격이 더 많고 하나의 인격성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오히려 적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회관계의 변화로 인한 사람과의 스트레스 속에서 하나의 인격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가장 힘든 일이 되어가고 있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일어나는 연쇄 밀실 살인 사건과 함께 그것을 풀어나가는 사이카 와와 니시노 소농의 활약
살인사건의 해결을 이야기하는 장소 또한 이공계 미스터리답게 가상현실의 게임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특이함도 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독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작가의 천재성에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기초과학 연구 부문에서  일하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사이카 와를 통해서 그 고충과 고뇌를 이야기한다.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어서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지만 결국 사람들을 위해서 연구하는 학문을 하고 있는 자신을 이중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어쨌든 계속 읽어봐야겠다.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더욱 궁금해지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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