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버리스트 모중석 스릴러 클럽 37
제프리 디버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제프리 디버를 만난것은 영화가 먼저였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덴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가 나왔던 영화 링컨라임 시리즈 였다.

그영화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전신이 마비된 박사가 여형사를 통해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여느 형사물과 달라서 좋았다.

 

그렇게 제프리 디버는 나에게로 다가와고 그이후 그의 책을 시리즈별로 읽어보고 있다.

오랫동안 책을 안냈던 그가 낸 이야기는 구성부터가 특이하다.

결말에서 부터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결말이 난 이야기에서 어떤 형식으로 스릴러, 추리를 풀어나갈까가 기대도 많이 되고 또한 작가의 영향력을 믿기에 읽기 시작했다.

 

거꾸로 시작된다. 챕터 36 일요일 6시 30분 pm 이라는 장으로

가브리엘라라는 여자 주인공은 딸을 납치당하고 유괴범으로 제안이 오는데 그제안 사항은 옥토버리스트와 함께 50만달러를 요구한다.

옥토버리스트에 대해서도 모르고 돈을 구할수도 없는 그녀곁에 대니얼이라는 멋진 남자가 나타나고 그와 함께 조금씩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면서 어떻게 그녀와 그가 옥토버리스트와 연관이 있게 되었는지 이야기 해준다.

 

각장에는 제목이 아닌 챕터 35 일요일 몇분전 이라는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고 비디오의 뒤로 되돌리기 처럼 현재의 결과가 어떻게 발생이 되었고 그 원인 무엇인지를 그시간대로 이동하게 된다.

 

백투더퓨처, 펄프픽션, 메멘토를 좋아한다는 제프리 디버작가의 말처럼 어쩌면 우리는 책을 읽고 있는 동안 그와 함께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유괴범이 누구인지, 사건해결을 어떻게 할것인지는 미리 시작에서 나와있었서 간혹 책을 안읽으면 "뭐야  사건해결이 다되었고 범인밝혀진 스릴러 추리극을 무슨재미로 읽어" 할수 있지만 읽게 되는 순간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전개 될지 궁금해서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책처음에 번역가가 " 한번은 앞에서 뒤로,두번째는 뒤에서 앞으로 읽는것을 추전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읽고난 후 뒤에서 앞으로 읽어보니 또다른 색다른 재미가 느껴진다.

 

 반전은 그리 크지 않치만 새로운 순서로 스릴러 추적물을 쓴 제프리 디버의 기발한 아이디어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았다.

 

놀랍도록 짧지만 놀랍도록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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