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만들어진 세계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 - 미국이 쓴 착한 사마리아인의 탈을 벗기다
노엄 촘스키 지음, 강주헌 옮김 / 시대의창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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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이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잔혹 행위들은 훨씬 큰 범죄를 덮는 기능을 한다.

역사에 대한 기억상실은 무척 위험한 현상이다. 도덕적이고 타당한 진실을 훼손할뿐더러, 앞으로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게 할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158쪽

노벨 평화상 위원회가 진정으로 올바른 선택을 했더라면, 예컨대 아프가니스탄의 저명한 행동주의자 말라라이 조야를 수상자로 선책했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다.

조야는 시종일관 인권을 위해, 특히 여성을 위해 일했다. 조야는 의원으로 당선되었지만 군벌들의 잔혹 행위를 계속 고발한 까닭에 의원직을 제명당했다. 지금 조야는 엄중한 보호를 받으면 지하에 숨어 살면서도 글과 행동으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사방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 까닭에 평화의 가능성은 희망을 향해 조금씩 더 다가간다. -187쪽

토머스 캐러더스는 관련 기록들을 살펴본 후 미국의 모든 지도자가 정신분열증 환자였다고 결론지었다.
미국은 전략적이고 경제적인 미국의 목표에 부합하는 민주주의만 지원했다. 따라서 소련위성국의 민주주의는 지원했지만 , 미국 속국의 민주주의는 지원하지 않았다. -189쪽

진실을 보지 않기 위해서는 "의도적 무지" 가 필요한 법이다.
예정대로 국가 폭력을 계속 행사하기 위해서는, 또 오바마가 노벨상 수상 연설에서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킨 것처럼 인류의 이익을 위해서는 그런 무지를 전심전력으로 지켜야 한다. -199쪽

공산주의 강령 : 모두가 각자의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간다.
자본주의 강령 : 모두가 어리석은 만큼 빼앗기고 탐욕스러운 만큼 빼앗는다 . -218쪽

요컨대 국민이 국가정책에 반대할때 국민은 통제해야 할 대상이다.
민주사회는 무력에 의존하지 않고 프로파간다를 이용한다. 오바마가 좋아하는 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 의 충고를 인용하면," 필요한 환상"과 "감정에 호소하는 단순화" 로 여론은 조작한다. -237쪽

안정 이라는 용어는 국제문제에 대한 담론에서 전문적인 뜻, 즉 미국의 지배라는 뜻으로 해석된다.-241쪽

현재의 세계는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같은 역사가 되풀이도리 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선거 결과를 분석할때 잊지 않아야 할 교훈들이 있다.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무수한 불만분자들을 조직화하지 않으면 , 잘못 표출된 분노와 울분에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253쪽

토머스 퍼거슨의 정치의 투자이론

선거는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정책 설계자들을 선택함으로써 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연대하는 기회이다. 집중화된 경제력은 자연스레 정치 과정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251쪽

플루토노미 ( putonomy) 부유층을 의미하는 플루토크라트 (plutocrat) 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친말로 부유층에 부가 집중되는 소득 불균형 상태를 뜻한다.

프레카리아트( precariat)사회의 변방에서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지금세계가 플루토노미와 프레카리아트로 나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점령하라"운동의 표현을 빌면, 1퍼센트와 99퍼센트로 나뉘고 있습니다. -3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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