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장바구니담기


두목, 믿을 수 있어요? 여자에겐 낫지 않는 상처가 하나 있다는게 얼마나 신기해요! 다른 상처는 모두 나아도 그 상처 (책에서읽어 보지 못했어요?]만은 절대 낫지 않습니다. 여자가 여든 살이면 뭣합니까 . 그 상처만은 벌어져 있습죠. -71쪽

부인은 꼭 당나귀가 우는 것같은, 늙은 가수특유의 기침을 한차례했다. 기침을 멈춘 부인은 자랑스러운 눈으로 조르바를 보았다.눈이 게슴츠레해졌다. 조르바가 돌아보도록 기침을 또 했지만 돌아보지 않자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그의 옆을 가까이 지나쳤다. 넓은 소매가 조르바에게 닿을락 말락 했다. 그러나 조르바는 돌아보지도 않았다. -75쪽

(할아버지 왜ㅍ우세요 ?) {얘야 내가 저렇게 많은 계집아이들을 남겨 놓고 죽어 가는데 울지 않게 생겼니?)

(이런 제기랄 . 참한 계집들이 내 죽을 때 따라 죽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죽어 가는데도 화냥년들은 죽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것들은 여전히 뜨끈뜨끈하게 재미 보고 사내들은 그런것들을 끼고 주물럭거리는데 나는 그것들이 밟고 다닐 흙이 되고 있으니 이게 보통 속상한 일인가요!)-117 쪽

여자는 연약한 동물입니다. 도대체 이 이야기를 몇번이나 해야 알아 듣겠어요? 여자는 꽃병 같은거예요. 아주 조심해서 만지지 않으면 깨져요. -25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