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은 밤 닷쿠 & 다카치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집에 돌아오니  모르는 여자가 피를 흘린채 거실에 누워있는 시체를 발견한다면?

 

1. 경찰에 신고한다.

2. 구급차를 부른다.

3.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선택의 순간에서 평범한 우리는 대부분 1,2를 선택하지만 소설속에서는 3을 선택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현관에 발을 들인 순간 하마구치 미오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왠지 평소와 다르다.......,

 

라는 느낌속에서 여자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그날 술자리에서 술을 마셨던 간타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은밀히 시체를 버려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고 간타는 다시 그 술자리에 있던 친구들에게 도움을 건넨다.

 

이해할수 없는 시체처리에 "  뭐야 ,이거 왜이래" 하면서 읽게 되는데 이소설에는 조금 황당스러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헨미 유스케) 보안 선배 - 후배들에게 보헤미안이라고 불러달라며 떼를 쓰는 데서 유래

엉뚱하고 술을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인망도 높은 편임

 

다카치(다카세 지호)  - 170-180사이의 큰키를 가진 여성 ,슈퍼모델체형이지만 성격은 차갑고 똑부러지는 성격으로 주위남자들이 다가가기 힘든 스타일

 

그리고 나 , 닷쿠 (다쿠미 지아키) - 술을 좋아하고 보안선배와 친하고 은근히 다카치를 좋아함

 

이세인물과 관련된 대학 친구 하마구치 미오에게 일어난 시체 유기가 조금씩 더큰 사건으로 번지면서 사건은 전개된다.

 

단순히 시체 유기가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까?라는 호기심에서 읽다 보면 궁금함이 그리고 갈수록 사건해결이 어떻게 될까라는 다급함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소설이다.

 

인물들의 황당함처럼 아무관련없는 사건들이 결국 하나의 사건과 연결시켜지어주는 전개도 놀랍지만 추리현장을 가지도 않고 사건 피해자들을 만나지도 않고 사건해결을 하는 과정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재미있다.

 

다카치와 닷쿠, 다카치와 보안선배 등의 캐미스러운 장면들도 청춘물이라는 요소를 부각시키면 지겹지 않고 , 그들이 단서를 잡거나 문제를 푸는 방식도 이전의 추리소설과도 다른 면들이 신선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속도감도 놓치지 않는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의 첫번째 " 용의자는 가까운 곳에 있다. 등장인물 하나도 놓치지 마라" 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앞으로 가서 다시 확인하게 되는 손에서 놓칠 못한 그런 재미가 있다.

 

그리고 이야기의 시작은 닷쿠&다카치 시리즈의 시작이라는 것에 더욱 반갑고 기대된다.

이런 황당한 인물들이 또 어떤 황당한 사건을 들고 올지 기대된다.

 

특히나 단순한 사건이 아닌 인간의 욕망과 깊은 슬픔을 가진 이야기라서 더욱 셀레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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