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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비이성적 마인드 - 감정은 어떻게 객관적 데이터를 왜곡하는가
로버트 코펠 지음, 권성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 투자는 IQ 160인 사람이 IQ130인 사람을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투자하는데 필요한 것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건전한 지성의
토대와 그토대를 침식시키는 감정을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이다"
주식의 귀재 워렌 버핏이 한말이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는 누가 더 수학을 잘하는지, 누가 더 똑똑한지에 대해서 수익률이 결정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은 잘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더 너도 나도 주식을 하는 이유도 된다. 뛰어난 학식이나 재력이 아니라 나의 마음만 잘 다스리고 정보력만 있다면
주식 수익율은 내것이 될것라는 생각이 독이 되어 많은 개미들이 주식에서 돈을 잃고 있다.
이책은 사람들이 왜 주식에서 마음의 심리를 제어하는 것이 중요한지 그것을 어떻게 투자와 연결해서 판단해야 하는지를 유명한 투자자의 심리를
통해 이야기해준다.
나도 주식을 하면서 손실을 보거나 수익을 볼때마다 느끼는 점은 많은 책을 읽고 주식은 이래야 돼" 라는 명저를 읽지만 막상 시장이 움직이고
있을때 그래프가 오르락 내리락 하면 나의 이성은 저 먼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오직 탐욕만이 내머리속을 지배하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주식은 이성을 제어하지 못하는 순간 엄청난 손실을 안겨주는 심리게임인것을 이제는 좀 알게 되었다.
이책은 수많은 비이성적 오류를 이야기하는데 그중 도박꾼 오류, 기회의 숙성오류, 또는 몬테카를로 오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 공감이
갔다.
1913년 8월 13일 몬테카를로 카지노에서 일어난 일인데 룰렛게임에서 이레적으로 계속해서 검은칸이 계속해서 이기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자
사람들은 룰렛이 빨간색과 검은색을 번갈아 표시 할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15번이 검은색 칸에 멈추고 난후 많은 사람들이 빨간색에 돈을 걸기
시작했고 금액을 두배 세배로 올렸다. 그러나 그후에도 20번이나 연속으로 검은색에 멈추었고 참가자들은 수많은 손실을 입었고 카지노만 많은 돈을
벌었다.
이처럼 사람들은 어떤 일이 반반씩 평균적으로 일어날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 가격의 움직임이 오르거나 떨어져야 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그래서 잘못된 예측을 통해서 많은 손실을 입게 된다고 한다.
나또한 확실한 정보와 노력없이 많이 올랐으니 떨어지겠지라는 기대를 걸거나 많이 떨어졌으니 오르겠지 하는 예측을 통해 떨어져도 기다리는 등의
바보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주식을 시작하면 더많은 공부와 경제, 시장, 심리강화같은 여러가지 행동이 수반되어야함을 항상 잊고 예측에만 묻혀있던 내 잘못들이 이책을
통해 확인되어 진다.
왜 우리는 이렇게 가끔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것일까? 대한 답은 뉴욕타임스의 " 데이비드 브록스의 말로 조금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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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내면 깊숙한 곳에는 체계적인 모델로 유형화할 수 없는 열정과 충동이 있어 어떤
것도 우리의 행동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 더벅머리 괴물" 이라고 부를 만한 우리 내면의 야수는 열망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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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더벅머리 괴물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순간 갑자기 튀어나와 우리의 심리를 조정하게 되는 것이다.
"더벅머리 괴물을 잠재울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각자의 몫이라고 어떠한 좋은 방법도 없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왜냐하면 수익률을 정확하게 말할수있는 전문가도 없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의 괴물을 잠재울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심리를 잠재울수 있는 부단한 노력과 열정 의지를 가지고 평생을
"더벅머리 괴물"을 데리고 조정하면서 살아야한다.
그러므로 수익이라는 탐욕의 시장에서 비이성적인 더벅머리를 얼마나 조정을 잘하느냐에 따라 시장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투자를 시작하려거든 머리보다는 가슴을 잘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승자라는 이야기를 이책은 해주고 있다.
나도 이제 " 더벅머리 괴물"을 제어할 단련을 한후 다시 시작해야겠다.
더벅머리 괴물 한 판 붙자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