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성공 스토리 - 다양성과 스피드로 세계를 제패한
코바돈가 오셔 지음, 공민희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프랑스 작가 아나롤 프랑스 " 백년뒤 세상으로 돌아온다면 세태를 파악하기 위해 제일 먼저 패션지를 찾아볼것이다" 라는 말처럼 지금의 패션업계는 지각변동을 맞이 하고 있다.

 

고가의패션, 저가의 패션이라는 양분산업이 아닌 얼마나 소비자들과 소통을 잘하고 있느냐에 따라 패션의 방향이 정해지고 있는것 같다.

몇년전부터 패스트 패션이라는 주류문화를 만들면서 H&M이나 ZARA등이 잇따라 한국에 상륙하여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사실 패스트 패션의 근원지는 우리나라 동대문이 가장 먼저 시작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매주 신상품이 나오고 디자인,제조,출시 공정을 한번에 다하고 있는 가장 빠른 패션문화의 메카로서 동대문이 패션거리로 유명해진데는 한목했다.

그러나 이문화적 산업을 세계시장 진출을 하지 못한것은 중소기업 육성산업이 뒷받침 하지 못한 우리 정부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면서 자라의 성공스토리를 보면서 안타까움이 생겨났다.

 

이책은 그동안 자라의 CEO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의 성공 스토리 뿐만 아니라 그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함께 실었다.

우수한 대학을 나오거나 재벌집의 자제가 아닌 평범하다 못해 가난한 스페인 소년으로 13살때부터 일을 시작한 그의 이야기는 눈길을 끈다.

 

지금 어마한 부를 이룬 그가 아직도 가장 중요하게 하는 말은

 

 완전하게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해줄 목표는 돈이 아닌 더 중요한 무언가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찾는 방법은 다양했기 때문에 쉬지 않고 전진할 수 있었지요. 저는 13살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그 전에는 나이가 너무 어려서 일을 할수 없었습니다. 갈라에서 한 첫 번째 고용계약은 제게 보물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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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셔츠가게 점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패스트패션의 1위기업으로 성장하게 된것은 돈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끊임없이 했던 열정이었다.

또한 점원으로 잘 나갈당시 귀부인들이 오르케가가 그집의 사장 아들이냐고 하면서 자기딸을 만나는 것을 보고 물어보았지만 그가게의 사장이 아들은 없다고 하자 그귀부인이 실망해하면서 자신의 딸에게 만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을 보고 상처를 받았고 가끔 부자들이 가지는 편견과 오만에 대한 생각이 자리잡아서 훗날 자신이 부자가 되었을때 사람으로 인정하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일화를 이야기해준다.

 

그런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좋은 작용을 한탓인지 오르테가의 기업이 주식상장절차를 밟을 당시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누어주었고 초기부터 일했던 사람들이 아직도 공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초기 파트너쉽을 이루었던 사업동반자와도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어느정도 기업이 크지는 순간이 오자 전문분야의 인재들을 고용하여 그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기회를 주었다.

지금도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중 하나는 " 의사결정의 우선권은 고객과 접촉하는 사람들, 매장, 영업부사람들에게 제품에 관련된 우선권을 준다고 한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라, 돈보다는 일을 사랑하라 라는 경영철학을 잘 실천했기 때문에 셔츠가게 점원에서 거대 기업 자라를 성공시킬수 있었다는 확신이 든다.

본사 샌로공장시절부터 있었던 지금은 60세인 필라라는 직원이 말하는 오르테가에서

 그가 생각하는 경영철학은 지금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그는 요구가 많은 사람이고 상대를 몰아세우고 최선을 다하게 만듭니다.

그렇치만 그와 일하면 앞으로 나갈수 있습니다. 그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게 만들고 결국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렇게 해내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는 상대를 믿고 있고 잘 할것 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회사를 자신과 동일시 하게 됩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그와 자주 마주칠 일이 없습니다. 회사가 너무 커져서 회의가 없으면 가끔은 일 년에 한 번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함께이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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