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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매 - 머리를 쓰지 않는 똑똑한 바보들
만프레드 슈피처 지음, 김세나 옮김 / 북로드 / 2013년 3월
평점 :
얼마전 지인의 아들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사회에 얼마나 디지털이 깊이 파고 들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일곱살 유치원생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맨먼저 부모보다는 네이버를 검색한다고 한다. 또한 유치원 숙제에서 한글 철자법때문에 논쟁을 하게 되면 부모보다는 인터넷 네이버를 더 믿는다고 하면서 우리 아들은 이렇게 인터넷을 잘 다룬다고 자랑을 했다.
그러나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좀 씁쓸했다. 그나이때는 궁금한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찾아보고 본인 생각해서 뇌를 많이 활동해야 하는데 제일 먼저 인터넷 검색으로 손쉽게 정보를 알게 된다면 궁금증에 대한 해결은 빠르지만 단순한 지식만 습득하게 되고 그지식을 파고 드는 다양한 활동이나 사고가 줄어들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처럼 우리생활에 너무나 깊숙이 파고든 디지털로 인해 우리의 교육이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조금더 교육적으로는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이책의 저자는 .
쇼셜미디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교육의 방법은 다양성을 가지게 되었지만 질적인 향상은 별로 높아지지 않았다고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저자는 이야기해준다.
우리의 뇌는 수만은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신경세포는 날마다 1만개가 죽는다. 다행히 죽는 만큼 자라나는 것 또한 뇌의 신경세포이다. 이런 신경세포들이 죽고 자라고를 반복하는것은 우리의 뇌가 끊임없이 학습이라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뇌의 학습의 좋은 방법은 낱말 맞추기와 스토쿠 게임, 조깅이 가장 좋은 예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가장 무서워 하는 질병중 하나 인 치매 또한 뇌의 학습효과가 줄어든 현대사회에 점차 더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적 추락이라고 말하는 치매는 정신적 훈련 능력에 따라 즉 뇌의 근육신경세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키우느냐에 따라 더디게 올수도 있고 안올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적 훈련은 컴퓨터나 미디어를 통한 것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통한 정신적 훈련, 또는 학습을 통한 정신적 훈련이 따라야 뇌에 신경세포 근육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뇌의 성장을 하고 있는 있는 유아, 청소년의 정신적 뇌 훈련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보다 먼저 전자교과서를 들였던 미국은 많은 사례를 통해 교육적 효과는 보지 못했다고 하면서 2014년 전자교과서 채택을 하려는 우리 한국사회에 대한 걱정을 말하고 있다.
“한국의 의사들은 이미 5년 전에 기억력 장애와 주의력 결핍 장애, 집중력 장애는 물론, 감수성 약화를 겪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러한 질병 양상을 ‘디지털 치매’라고 불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디지털 치매가 야기할 문제를 요약해 제시하려고 했다…….”(7쪽)
이처럼 우리아이들이 겪는 일련의 질병들은 IT강국이라고 내세우는 자랑거리의 이면에 숨기려는 부정적인 요소들일것이다. 책중에서는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미디어에 먼저 접촉된 아이들과 그렇치 않은 아이들을 상대로 학습효과 , 언어, 숫자, 감정 등등의 상대적인 실험을 했는데 흥미로운 결과들이 나왔다
미디어에 접촉되지 않은 아이들이 더 많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많은 미디어와 콘텐츠 즉 만화 영화를 보여주는것 보다는 엄마 아빠와 몸으로 대화로 하는 놀이나 운동이 학습발달은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것을 잊지말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성인들도 디지털 기기를 사용을 줄여 국가적 손실이 되고 있는 치매 치료비를 줄여서 더좋은 쪽으로 그비용이 쓰여질수 있다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혜택으로 돌아갈것이라고 말이다.
뇌는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 많은 스트레스 학습, 운동 ,댄스,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장 좋은 뇌활동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겠다.
우리 사회 전체에 적용되는 말이 있다. 우리의 번영과 문화 유지를 위해 우리가 가진것은 후손들의 머리박에 없다. 이들의 머리에 조직적으로 쓰레기를 채우는 일은 이제 그만해라 !
페이지 381중에서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