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독서광의 유쾌한 책 읽기
김의기 지음 / 다른세상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가 고전이라 말하는 30권의 책이야기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고전읽기에 대한 재미와 그작가들의 화려한 글솜씨를 느끼고 느껴서 그흥분을 글로 나타낸 책이다.

필자는 자신만의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그중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은 "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가장 큰 감동을 받은 작품은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인류가 수확한 문학의 최대 걸작은 파스테르나크 " 닥터 지바고"

정치나 철학중 가장 중요한 책은 (국가론)이라고 했다.

 

그많은 책중에서 왜 세상에서 딱 한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면 (레미제라블) 인가? 라는 답을 찾기 시작했다. 제대로 책을 읽은적이 없어서 작가가 말한대로 단한권의 책이 될수 있을것인가?

레미제라블은 영문으로 1,232쪽에 달하는 대작이다. 철학, 사상, 전쟁,사회문제, 사랑과 배반등등 인간의 삶을 이야기 한 책이다 . 라는 설명과 함께 탐정소설처럼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계속되고 등장인물의 세세한 묘사가 그다음에 어떤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한순간도 놓칠수 없는 박진감을 준다고 말이다.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는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 저자는 그의 글에서 문제는 인식이라고 말하면서 세상이 천국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 세상이 천국이 된다는 것이다. 세상을 자기 의지를 가지고 인식을 가지고 산다면 삶이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고 말이다.

 

최대의 걸작 "닥터 지바고 에서 소설속의 여주인공 스타일 바꾼 , 지금도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여성 라라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면서 러시아의 정치적 철학적 이야기를 다루는 작가의 탁월함때문에 그를 최고의 걸작이라고 말한다.

 

서양 문명의 기초를 제대로 알게해주는 플라톤의 국가론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라고 한다.

그이유는 국가론은 자치 국가에 대한 정치적인 이야기만 있을것 같지만 정치뿐만 아니라 섹스, 일부일처제, 종교, 죽음에 대한 서양문명에 대한 깊은 이야기들은 나눈것이라서 더욱 태고적부터의 서양문명에 대해 더 잘알수 있다고 말이다.

 

그외 세익스피어를 첫 번째로 꼽지 않는 이유- 세익스피어(햄릿) ,좌절을 겪을때 이책을 읽어라(호밀밭의 파수꾼) ,성애의 기쁨을 유쾌하게 표현한 (데카메론) ,톨스토이의 천재성을 만끽하려면 ( 안나 카레니나)을 읽어라 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 30권의 책이야기를 너무나 상세하게 줄거리부터 시작해서 아름다운 인용문장들을 곳곳에 넣어서 내가 읽지 못한 30권의 고전을 이책한권으로 다 읽은 느낌이 든다.

 

학교다닐때 게을러서 다 읽지 못한 책에 대한 독후감을 쓸때 그때 이분의 책을 알았더라면 나쁜쪽으로 이용해도 충분할 만큼의 독서노트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30권의 고전을 읽고 싶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지만 그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독서노트를 되돌아 보게끔 한다는 것이다.

 

" 독서 노트는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느낌과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 독서노트를 쓸 때는 책뿐 아니라 자신의 삶도 함께 기록하게 된다. 내 독서노트에는 내 삶의 도전과 성취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책중에

 

나의 독서노트는 단순히 느낌을 정리한 내용들로 만 가득한데 말이다. 자신의 삶을 기록하면서 삶에 대한 도전과 성취는 어떤식으로 기록하고 어우러져야 하는지의 기본 교습소로는 딱인 책이다.

그방식은 각자의 방식을 찾는 것이 읽는 독자의 몫이지만 말이다.

 

이제까지 많은 책읽기를 했지만 독서노트에 대한 정리라는 개념을 만들지 못한 나에게 조금이라도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 책이었다.

 

샤르트르는 " 인간은 미래를 향해 자신을 내던지는 존재" 라고 말했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고 있고 읽은 책을 통한 나를 돌아보기를 통해 미래를 가고 있으니 샤르트르의 말처럼 자신을 내던지는 존재의 인간의 행동을 시작했다는 생각이 든다. 더정확한 미래에 나를 던지기 위해 수많은 좌절과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그것이 독서를 통해 조금 더 좋은 쪽의 경험이 되길 바라면서 나만의 독서노트를 만들 고민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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