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바보들에게 - 우리시대의 성자 김수환 추기경, 우리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는 잠언들 김수환 추기경 잠언집 1
알퐁소(장혜민) 옮김, 김수환 글 / 산호와진주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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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김수환 추기경님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정말 존경스럽고 제가 참 부끄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남을 사랑하는 방법보다 내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데 추기경님은 그렇치 않더군요

종교때문이 아니라 원래 선한 자는 선하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그런 분 같애요

가난한 어린시절에 대한 원망으로 돈에 대한 욕망이 많을텐데 그런것 보다는 인류를 위해 애쓰다 가신 분

책의 제목처럼 우리모두 이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진정한 바보임을 깨닫습니다

돈,명예, 권력을 가지려고 무엇인 진짜 감사하고 좋은지 알지 못한채 평생을 다른 곳만 쫒다가 생을 마감하니까요

아침이오는 것이 고맙고 오늘 내가 살아있는 것이 고마움을 잘모르잔아요

얼마전에 조카가 심장 수술을 하면서 아산병원을 왔다 갔다 하면 더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어린조카의 팔 다리에 혈관을 잡느라 여기저기 주사자국이 생기는 것를 보면서 안타깝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어요

세상에 얼마나 아프고 힘든 사람이 많은지

나는 얼마나 축복 받은 삶을 살고 있는지

말기 암환자도 있고 태어나면서 큰병때문에 수술을 많이 받고도 회복을 못한 사람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이책을 읽다가 맘에 드는 구절이 나오면 한참을 되뇌이곤 했습니다

누구도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않고서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못한다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고 맑은 눈을 가진다면 세상이 이렇게 이기적이진 않을텐데

저자신부터도 친구나 가족앞에서 내이익을 따지는 못난 인간으라는 반성을 합니다

가만히 있는것 같으면서도 하지않은 일이 없는 사람

항상 일이 많다고 투덜대고 남보다 많은 일을 하다고 하면서 행동으로 하지 못한점

말없이도 가르침을 주는 사람

남에게 가르침보다 잘난척을 많이 했던 내자만심

이책을 읽으면서 내살아왔던 날들에 대한 반성을 많이 하게 해주었네요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것

그보다 중요한것은 사랑의 맘을가지고 행동하는것
 
그리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고 표현하는 것 

김수환추기경님은 가셨지만 그분의 말씀을 접할수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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