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기원 - 우주의 탄생부터 인류의 미래까지 이광형 총장이 안내하는 지적 대여정
이광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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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유전자는 살아남아 다른 이름의 생명체를 구성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물과 탄소를 이용한 인공광합성으로 지구를 푸르게 만들어 살고 있을 것이다.

달과 화성을 식민지로 개척해 새로운 문명을 전개하고 있을 수도 있고, 외계 생명체의 도움으로 태양계 밖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핵융합발전으로 만든 인공 태양을 가지고 인공 지구를 만들어 우주를 떠도는 유목민의 삶도 상상해볼 수 있다. 


30억 년 후의 모습 중에서 페이지 541 중에서 



30억 년 후의 지구는 미래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지구의 46억 년 후의 우리가 이렇게 발달한 세상에 살고 있을까? 라는 상상만큼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 상상을 가능케 하는 우리 지구의 역사가 담긴 #미래의기원 을 읽다보면 조금씩 이해와 상상이 간다. 


 이 책에 담긴 지구 46억년의 탄생과 역사를 읽어오면서 갑자기 궁금해졌다.

어릴적 가장 재미없었했던 지구과학의 이야기가 지금 왜 이렇게 재미있을까? 지구의 자전, 우주의 생성, 생물의 광합성, 자연의 도태와 발달 그리고 문명의 발전들이 이렇게 지구 46억년 시초의 발달로 부터 시작되었음을 알지 못했고 , 그런 시초가 어떻게 발전되고 변화되는지? 대한 근원적 궁금증이 없었다.

왜 일까? 지금은 재미있고 그때는 무엇보다 재미없었던 것은 ? 입시, 암기, 점수라는 밑변에 깔린 무게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미래의기원 처럼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음을 인지할 만큼의 호기심을 주지 못했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이과와 문과적 사고라는 말로 나누어지는 지식으로 인해 과학과 문명은 아주 다른 차원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가졌기 때문이다. #미래의기원 에서 풀어가는 지적영역은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우주의 생성으로 인해 지구와 또다른 행성, 태양 ,달, 화성의 생성까지 차근 차근 이어지고 그다음 지구가 생성의 시간동안 일어난 생물적 화학적 방식을 차근 차근 밟아 나가다 보면 어느새 문명의 발전과 현대 AI의 출현되어 있는 지금의 시대까지 와 있게 된다. 


“역사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인간인가, 환경인가? ” 질문처럼 인간과 환경의 대립과 결속 그리고 지배와 다시 역전되는 지난한 과정들 또한 섬세하게 바라볼 수 있다. 


“호모 사피엔스가 살던 시기에 지구의 기후는 어느 때는 메마른 건기가 , 어느 때는 혹한의 빙하기가 오랜 시간 지속되었다. 이러한 고통의 시간을 견디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추상화 능력 그리고 추상적인 것을 믿고 공유하는 능력이 발달했을 것이다.


 페이지 178 


코스모스+사피엔스 의 협업같은 느낌으로 과학+ 문명의 진화를 폭넓게 다루었다. 지루할 틈 없이 읽다보면 아 학교다닐적 이렇게 공부했더라면 !! 별 쓸모없는 후회와 함께 .. 



인류의 미래가 지금까지 많은 역경을 헤쳐 온것처럼 밝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단 Society (사회)

     Technology (기술)

     Environment (환경)

     Politics (정치)

     population (인구) 

     Economy (경제)

     Resource (자원)  STEPPER 7가지 분야에 발생할 문제들을 우리 호모 사피엔스들끼리 잘 협력하고 대응한다는 조건안에서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저자의 이야기는 #미래의기원 의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벽돌같은 두께 안에 담긴 인류 미래의 기원은 어쩌면 46억년 지구의 역사 기원에 담긴 발자취에서 찾아야 한다는 저자의 희망편지같다. 그 희망편지가 이토록 지적이고 재미있어 다행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살던 시기에 지구의 기후는 어느 때는 메마른 건기가 , 어느 때는 혹한의 빙하기가 오랜 시간 지속되었다. 이러한 고통의 시간을 견디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추상화 능력 그리고 추상적인 것을 믿고 공유하는 능력이 발달했을 것이다 . 페이지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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