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정말로 그게 다일까? 우리 책들은 아니라고, 그 이야기는그저 인간의 날것의 경험에서 버려진 부산물만은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이야기는 이야기 자체의 날것의 경험이다. 물고기는 그것이 물인지 인식하지 못한 채 물에서 헤엄친다. 새는 그것이 공기인지 인식하지 못한 채 공기 속에서 날아다닌다. 이야기는 당신네 사람들이숨 쉬는 공기이고 당신들이 헤엄치는 바다이며, 우리 책들은 해안가 - P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