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물건 - 물건들 사이로 엄마와 떠난 시간 여행
심혜진 지음, 이입분 구술 / 한빛비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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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직관적으로 한 이야기는 상당히 일리가 있다.
가전제품을 구입한다는 건 관리해야 할 물건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또 외부에 있던 화장실과 목욕탕, 창고 역할을하는 수납공간과 베란다까지 집 내부로 들어오면서 청소할 공간이 몇 배로 늘었다. ‘바깥일‘은 남성이 ‘집안일은여성이 해야 한다는 가부장제의 성별 분업 논리에 따라,
집안으로 밀고 들어온 이 많은 것들은 여성이 책임져야 할몫으로 강제로 떠넘겨졌다. 제아무리 눈부신 기술이 가전제품의 성능을 좋게 만든다고 해도 그것을 사용할 역할과책임이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있다는 인식이 생기지 않는한, 아마 여성의 청소 시간은 줄어들지 않을 것 같다. - P63

매일경제 때는 적당히 밀자‘ 1971.8.28
‘때는 적당히 밀자‘는 좀 색다른 보건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이 캠페인은 때를 과하게 밀면 건강을 해친다는 것이다.
(…)때를 너무 밀지 말고 땀과 개기름을 물과 비누로 깨끗이씻고 목욕하는 시간은 10~20분으로 짧게 하는 것이 피부에 오히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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