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요리의 역사 - 선사시대 불의 요리부터 오늘날 비건까지, 요리의 위대한 진화 한빛비즈 교양툰 20
브누아 시마 지음, 스테판 두에 그림, 김모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을 쓰게 되면서 인간은 아주 많은 것을 얻게 되었고 그중 가장 큰 역할은 생이 아닌 구워 먹는 생활을 통해 전염병이나 병균을 예방이 가능해졌고 그로 인해 두뇌의 발달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문명이라는 것이 생겨났고 그 문명의 발달로 인해 요리사가 생기면서 인간들끼리 모여 먹고 마시는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 


책은 신석기 시대 시작해 문명의 발달과정을 보여 주며 세계의 문명에서 요리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상세히 그려진다. 특히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중국의 황하문명에서 요리의 발달 과정을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거기에 문명의 기원이 된 이디오피아 까지 다루어져 요리의세계를 보는 듯 하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왕은 백성을 배불리 먹여 살리고 식량을 잘 관리해야 주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산해진미는 군주제를 지지하는 권력자들이 충성을 맹세하도록 하는 데 쓰였다.

페이지 31 


이처럼 국가의 존폐는 군주가 백성을 굶주리게 만드냐 아니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또한 메소포타미아 궁전에서는 문자가 생기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요리법을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의 여러가지 다양한 요리의 방법 과 저장 형태들이 메소포타미아에서 부터 시작된 것 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집트 왕은 충성심이 강한 신하에게 음식을 하사하고 총애하는 신하에게 풍미를 돋우는 기름을 선사했다고 한다. 어떤 기름을 받느냐에 따라 왕실의 서열을 가늠했다고 하니 그 당시에 음식이라는 것이 단순히 먹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요리가 발달할 수록 더 많은 산해진미와 곡식, 노동력을 위해 영토를 침략하고 문명을 전파하는 등 인간에게 모든 행위는 단순히 하나로 끝나는 것이 무수한 연결고리가 됨을 알 수 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옛말처럼 거대한 로마제국에 엄청난 식재료의 필요에 따라 각국의 유명한 식재료를 거래하기 위한 수입시장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렇게 수입된 식품들을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보존방법이 생기면서 요리의 발달이 더욱 다양하게 발전 되었다 . 


1차 십자군 원정이라 동양을 통해 전수된 다양한 아랍식 요리가 오늘날 유럽의 요리가 되어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요리가 되어 있음을 책을 통해 알수 있다. 또한 그 유명한 실크로드를 통해 동양의 식재료가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국수가 유럽의 스파게티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요리의 역사를 통해 우리 인간의 식 문화의 기원과 발달이 어떤식으로 발달했고 빵과 시초와 맥주의 탄생, 포도주의 기원 , 국수와 스파게티의 연관성등을 통해 문명이 어떤식으로 이동하고 발달했는지를 배우게 된다. 


먹는다는 것이 이처럼 많은 문화와 문명을 담고 있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고 그로 인해 우리는 오랜 요리의 역사를 통해 음식에 진심인것을 이해하는 과정이 담긴 내용들이었다. 


현재는 여행을 가지 않아도 세계의 다양한 여러 나라 음식들을 즐길수 있게 되면서 요리의 역사는 고유의 음식 보다는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맛있게 먹느냐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신석기 시대 불의 혁명부터 현재의 다양한 식문화에 따른 요리의 역사를 문명의 발달에 따라 섬세하고 재미있고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세계역사의 연계성까지 짚어준다.

산해진미 맛 뒤에 숨겨진 요리의 기본을 알아가는 과정을 손쉽게 설명해주어 역사도 요리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최고급 뷔폐 같은 상차림이다. 


요리의 역사 뒤에는 우리의 사회적 인간사가 담겨져 있다. 그래서 인간은 항상 먹는 것에 진심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