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동물의 역사 - 인류 문명을 이끈 놀랍고 신비로운 동물 이야기 한빛비즈 교양툰 18
카린루 마티뇽 지음, 올리비에 마르탱 그림, 이정은 옮김, 장이권 감수 / 한빛비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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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중에서 역사학자가 나오지 않는 한, 역사는 사냥꾼들에 의하여 이야기될 것이다” 

서문을 몇번이고 반복하여 읽게 된다. 누군가는 역사는 승자의 이야기라며 폄하하기도 하는 것을 생각하니 동물의 역사 또한 우리 인간의 입장에서만 본 논리가 많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문장이다. 


저자는 동물의 역사가 인간 지배의 논리에 의한 역사로 보는 편이 많은데 태초에는 인간이 동물에게 잡아먹히면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런 논리가 인간의 여러가지 도구의 발달로 동물을 인간보다 낮은 단계로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도구의 논리는 오랜 동물의 역사의 통해 잘못된 인식임을 깨닫게 만든다.


이 책은 인간의 역사에 담긴 동물의 역사를 통해 상하가 아닌 동종의 관계이며 동물들이 얼마나 인간의 문명 진화를 위해 희생과 영감을 주었는지를 보여준다. 


태초의 역사 시작부터 현재 21세기의 동물의 역사가 인간에게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확실히 보여준다. 

농경업의 시작으로 인간을 도와주는 동물의 단계에서 17-18세기 경 다른나라의 외교 사절단 역할을 했던 동물들, 우리나라도 세종시대에 코끼리를 선물받아 너무 많이 먹어서 굶어죽였다는 이야기처럼 .

이집트의 총독이 프랑스 10세에게 보낸 외교관 기린을 통해 두나라의 외교 역할을 했던 기린.

소문으로 괴물이라고 여겼던 기린이 막상 프랑스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자라파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시,노래,희곡 ,여성의 머리모양에서 접시및 도자기 과자에 이르기 까지 기린모습이 유행했다는 것이 지금의 k-컬쳐랑 유사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좋은 미담도 있지만 16-18세기 계몽시대에는 인간문명의 발전과 달리 동물에게는 끔찍한 시대였다. 과학적 사고의 혁명으로 프랑스 수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자연은 시계장치로 간주되며 그리하여 동물은 시기처럼 아무런 고통을 느낄 수 없다는 논리가 퍼졌다. 

그리하여 동물을 산채로 잡아서 못으로 고정한채 해부하는 무서운 실험을 서슴지 않았다.


그나마 철학자 미셀 드 몽테뉴가 동물 - 기계론을 거부하고 동물과 인간을 동등한 위치에 놓은 학자였다.

다윈의 진화론으로 인해 원숭이 후손이라는 진화론을 통해서 조금씩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한다. 


동물의 고통의 역사는 19세기-20세기는 인간식량 생산의 도구로 인해 갇힌 사육장안에 대량화와 군집화로 인해 더욱더 큰 고통의 시기를 겪는다. 여러가지 기구나 단체를 통해 동물의 권리와 희생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모든 고통의 끝에 인간에 미친다는 것에 대한 역설을 통해 조금 나아졌음을 보여준다. 


21세기의 우리는 동물보호, 멸종보호종, 인간과 소통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동물이 없는 세상에서 인간 또한 생존 할 수 없음을 알아가고 있는 인류의 모습을 보여준다. 


피타고라스는 이렇게 말했지. 

“인간이 동물을 학살하는 한 인간은 서로를 죽일 것이다. “


라는 말로 책은 끝맺음을 하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해 절친이 되어가는 방법을 배워가야 함을 강조한다. 


만화로 읽는 동물의 역사를 통해 인간이 가했던 동물의 역사를 배우면서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 부끄러운 인간의 환경 파괴를 역사를 보게 된다. 

그나마 우리 현재의 인류가 아직 완전히 늦지 않은 시작을 하고 있다는 믿음을 보내며 .. 


“현명하면 실패 뒤에 엎어지고, 해결책은 새로운 발상과 협력에서 구할 수 있지 “

페이지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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