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자본주의자 - 자본주의의 변두리에서 발견한 단순하고 완전한 삶
박혜윤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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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게나 한다. 그렇지만 한다.
나는 무얼 해도 아무렇게나 한다. 실용적인 목적이 없어도 되고 남들을 이길 필요도 없다. 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실패하거나못 하는 건 없다. 하다가 말아도 괜찮다. 그래서 별로 신중하게생각하지 않고 일단 하고 본다. 걱정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다.
그렇게 사는 게 나의 삶이라고 생각하니까. - P264

내가 가진 건 자존감이 아니라 적극적인 탐구 끝에 얻은 나에대한 이해다. 언제, 어떤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지, 무엇이 나를채워주는지, 어떤 거리감이 좋은지, 나를 아는 만큼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쫓아다니지 않을 수 있다. 시골에 오지 않아도 궁금해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알아낼 수 있는 것들이다. - P257

그래서 자존감이 내게는 그리 중요한 개념이 아니다. 나는 나자신을 평가하지 않는다. 나에 대한 남들의 평가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뿐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엄마가 돼가지고 그게 뭐냐? 자기 일이 있어야지, 집에만 있으면 어떡해?"라고 비난하면 그건 흘려듣고, 애들이 "엄마는 훌륭한 사람이야." 그러면 ‘맞아.
‘난 훌륭한 사람이야‘ 하며 수긍한다. 지나가는 사람이나 가족이나 다들 남은 남이다. 하지만 내가 인정을 받아야 하는 그 ‘남’은누구인가를 내가 정한다.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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