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 TOP10 -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문화의 걸작
제라르 드니조 지음, 배영란 옮김 / 미술문화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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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주제 아래 열 개의 걸작을 선별했기 때문에, 독자는 특정 시기나 특정 예술가의가장 중요한 예술 경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르네상스가 성행한 이탈리아 여러 도시의특징을 한눈에 비교하거나, 풍속화 장르가 새로이 유행한 18세기 서구의 경향을 들여다볼 수도있다.
시대를 가로지르며 특정 주제를 탐구할 수도 있다. 중세부터 근대에 걸쳐 여러 화가들이주요하게 다룬 주제 ‘십자가형‘을 고찰하는 한편,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나아가며 가장 탁월한 ‘자화상‘ 열 점을 살펴볼 수도 있다.
이처럼 예술사 TOP10』은 인류 문화 속 온갖 걸작을 다룬다는 점에서 예술에 관한백과사전을 연상시킨다. 가장 중요한 작품 열 점만을 선보이는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머릿속에 백과사전 같은 지식이 쌓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프랑스의 라루스 출판사에서 출간한 Le Zapping de l‘Histoire des Arts를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Zap‘이란 동사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제거하다‘, 즉 약간의 변화줌으로써 보다 좋은 걸 취하고 그렇지 않은 걸 버린다는 의미다. 따라서 ‘재핑‘을 한다는 건그때그때 마음 가는 대로 콘텐츠를 골라 본다는 것이다. 시대나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페이넘기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예술 분야와 주제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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