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는 관람객들이 많다. 최고의 감동을 기대하며 큰맘 먹고 찾은 미술관에서도 그 부담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건 내가 아는 작품‘, 저건 ‘내가 모르는 작품‘ 정도로만 구분하고,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전시장을 급하게 통과하기 바쁘다. 유명한 작품이라는데 왜 유명한지 모른 채 패스, 눈길 끄는 작품이 있어도 뭘 어떻게 봐야 할지 몰라서 패스, ‘직접 눈으로 봤으니 됐다. 사진으로 남겼으니 됐다. 이렇게 스스로 위안해 보기도 하지만 그림을 보고도 뭔가 더 채워진 게 아니라 여전히 아쉽고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P8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20세기 초 뉴욕을대표하던 현대 미술 수집가 릴리 블리스가 소장하고 있던것을 그녀의 사후인 1941년에 모마에서 기증받았다. 릴리블리스는 애비 록펠러, 메리 설리번과 함께 모마를 세우는 데기여한 여성 수집가 중 한 명으로, 그녀가 기증한 작품 150여점은 모마의 소중한 기반이 되었다. 별이 빛나는 밤>은 반고흐의 마스터피스이자, 세계 각국 사람들의 발길을 모마로 이끄는 대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