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10미터 앞 베루프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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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으로 향하고 있다. 이 도시에서 투신 사고는 드물지 않다. 모두들 이런 일에는 익숙하다. 익숙하지만 다들 똑같이눈썹을 찌푸리고 짜증을 내고 있다. 아마 지금 선로 위에서찌부러져 있을 인간은 멀쩡한 사람들을 끊임없이 짜증나게만들었을 것이다. 그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운행이 언제 재개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승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리고 있습니다."
어째서 인간은 짜증나게 만드는 쪽과 짜증낼 수밖에 없는쪽으로 나뉘는 걸까. 교육 문제가 크지만 그것만이 아니라 역시 부전자전이라는 영향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글러먹은부모가 글러먹은 아이를 키운다. - P80

그렇게 자란 아이가 또 글러먹은 아이를 키운다. 그렇게 늘어난 글러먹은 인간이 사회기반을 좀 먹고, 제대로 교육을 받은 멀쩡한 사람이 그 부채를 떠안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되었다.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 이 연쇄를 저지하려면 타인에게 내맡겨서는 안 된다.
모두가 당사자라는 인식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깊이 인식하고 세상을 발밑부터 개선해가야 한다. 적어도 나는 그 자각과, 그것을 실행으로 옮길 행동력을 갖추고 있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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