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습니다. 모르겠어요."
"지금은 혼란스러워서 그럴 겁니다. 서두를 것 없으니까 천천히떠올려주시면 됩니다."
"저기, 교수님에게도 죄를 묻게 될까요? 너무 친절하신 분으로이번에도 나쁜 짓은 전혀."
마유코는 ‘교수‘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듯했다. 자신이 추궁당할때보다도 명백하게 동요하고 있다.
"이건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야."
부스지마는 아주 냉철한 말투로 받아쳤다. 돌변한 태도에 마유코와 이누카이는 압도된다.
"나는 그런 식으로 자기 손에는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나쁜 짓 하는 인간을 제일 싫어해서요. 왜냐하면 내가 그런 타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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