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만만해지는 책 - 넷플릭스부터 구글 지도까지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의 발견
스테판 바위스만 지음, 강희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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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언급한 기기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무언가를조절하며 변화시킨다는 점이다. 보일러의 자동 온도조절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보일러를 가동하고 그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어떻게 가능하냐고? 당연히 계산을 통해서다! 예컨대 아침에 일어났는데 조금 추워서 살펴보니 실내 온도가 16도였다. 보일러온도를 18도에 맞추면 자동 온도조절기가 계산을 시작한다. 이때 보일러 온도를 얼마 만에 18도까지 올릴지, 그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어떤 작업이 필요한지 계산하는 것이다. 현재 온도와 설정 온도의차이를 얼마나 빨리 상쇄할지, 얼마 만에 실내 온도를 더 높일지를결정할 때는 미분이 출동한다. 보일러를 처음부터 너무 세게, 너무빨리 가동한 나머지 실내 온도가 설정 온도보다 높아져 온도가 다시 - P160

차량의 정속 주행 장치는 속도를 얼마나 더 높이거나 줄여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계산하고, 자율주행차는 방향을 언제 어느각도만큼 틀어야 할지 쉴 새 없이 추산한다. 고급 에스프레소 추출기는 가열 장치를 얼마나 가동해야 완벽한 온도와 맛의 커피를 뽑아낼 수 있는지를 산출한다. 병원도 예외가 아니다. 종양이 전이되는속도를 예측할 때도 변화의 속도와 강도를 계산하는 수학 이론이 동원된다.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이 계산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금 논하는 이야기의 핵심은 변화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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